‘제7회 중국 농약 수출 워크숍(China Pesticide Exporting Workshop)’이 2024년 7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된다. CPEW는 농약 산업의 밸류체인(가치사슬)에 초점을 맞춘 국제 워크숍으로, 매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기업과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모여 중국 농약 수출과 세계 농업 및 작물보호 시장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지식 및 교류 중심 워크숍으로 치러지는 CPEW는 농업 관련 기업의 최신 혁신,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한 통찰력과 토론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농약 제조업체와의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해 농약 공급업체와 구매자 간의 비즈니스 연결을 촉진하는 장이 되고 있다.
김대기 이사장(대구경북작물보호제판매업협동조합)의 장남 김민성 씨가 신부 최희주 양과 11월 18일 화촉을 밝힌다. △일시: 11월 18일(토) 오후 12시 10분 △장소: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지하 1층 헤라홀) △주소: 대구시 북구 유통단지로 80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농업·농촌 시대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가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인근에서 개최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제2회 국제 Smart 농업 엑스포’에서는 스마트농업에 관련된 첨단 기자재와 기술을 보유한 관련 업체들의 제품전시와 함께 관련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제주 농업의 스마트화를 위한 민간인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이번 엑스포에는 30여 스마트농업 관련 업체가 각각의 부스에 해당 제품을 전시하고, 또 기술을 소개하는 등 제주 지역은 물론 다른 지역의 많은 전문가와 농업인들이 방문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국제 Smart 농업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제주 Smart-Valley포럼 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김종현)가 공동 주최한 ‘제63차 제주 Smart e-Valley포럼’ 특별 콘퍼런스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스마트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력을 통해 미래 제주, 나아가 한국 스마트농업의 확산과 강화를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상호 소통의 장이 됐다. 또한 전문가와 함께
돌발 외래해충인 매미나방의 생물학적 방제제와 성페로몬 트랩이 새로 개발됐다. 한국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마케팅협동조합(이사장 안인)은 그동안 그린아그로텍(대표이사 박만웅)과 강원대 연구팀이 공동으로 연구해온 매미나방 페로몬 ‘디스파루어(Disparlure)’ 성분의 대량 합성에 성공했다. 또 과수와 수목 해충 생화학 방제제인 ‘매미자바(제품명)’를 개발해 병해충관리용 유기농업자재로 공시 신청했다. 매미나방(Gypsy moth ; Lymantria dispar)은 나비목 독나방과의 돌발 외래해충이다. 매미나방은 겨울철 이상고온 현상으로 월동 치사율이 낮아지면서 대발생으로 이어지고 있다. 다행히 올해는 겨울철 알집 제거로 발생률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 2019~2021년 19종의 과수 및 수목에 매미나방이 발생해 피해 면적은 10개 시도(89개 시군), 6183ha 면적에 매미나방이 대발생해 사과나무 등 과수 및 잎깔나무, 졸참나무 등 수목에 심한 피해를 입혔으며, 애벌레가 사람에게 피부가려움증과 혐오감을 유발하는 등 산림·과수와 생활권에 큰 피해를 가했다. 최근(2022~2023년)에는 발생이 줄어들고 있으나 언제든 발생 환경(여건)이 좋아지면
중국 최고의 글리포세이트 제조업체인 Xingfa Group의 전액 출자 자회사인 Xingfa Hong Kong Import and Extract Co., Ltd.가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의 AMCO의 지분 70%를 인수했다. Xingfa Group 최초로 해외 생산기업인 AMCO를 인수함에 따라 그룹의 국제화 및 발전 전략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반텐 지방의 탕그랑에 본사를 두고 있는 1988년에 설립됐다. 자본금 IDR654억인 이 회사는 영업, 구매, 생산, 재무, 총무 등 5개 부서에 121명의 정규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AMCO는 총 36건의 상표 등록과 42건의 농약 제품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파라콰트와 글리포세이트 수용액을 포함한 제초제, 살충제, 살균제, 식물 성장 조절제, 살비제 등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있다. AMCO의 4개 파라콰트 제품 시리즈는 인도네시아 시장 점유율의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라콰트 기술 농축물 45%의 설계 용량은 5694톤으로, 2022년 기준 실제 생산량은 4126톤에 이르고 연간 가동률은 72.47%로 알려져 있다. Xingfa Group 관계자는 “AMCO
중국 Xingfa Group의 자회사인 Hubei Xingchen Technology Co., Ltd는 최근 연간 5만톤 규모의 2,4-D 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AgNews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Yidu City Yidu Chemical Industry Park 내 Hubei Xingchen Technology Co., Ltd가 새로 인수한 지역(토지)에 세워진다. 연간 생산량 5만톤의 2,4-D 장비 설치, 유틸리티 작업 지원, 보조, 환경 시설 및 위험 예방 조치 등이 이번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D는 페녹시아세트산 제초제인 페놀 화합물의 유도체이다. 또한 주로 활엽 잡초 방제에 사용되는 인공 옥시몬이며, 과일 및 채소 보존을 위해 저농도로 사용된다. 사용량이 적고 비용이 저렴해 적용 범위가 넓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4-D 원제를 사용한 수도용(손이앙 및 기계이앙벼) 제초제(일년생 및 광엽잡초)로 △경농의 ‘경농이사피(이사-디에틸에스터)’ 수화제를 비롯 △동방아그로의 ‘수중이사디(이사-디에틸에스터)’ 수화제 △한국삼공의 ‘이사디아민염(이사-디)’ 액제 등이 등록되어 있다.
브라질의 스타트업인 나노스코핑(NanoScoping)이 천연 식물성 기름의 나노입자를 이용한 ‘생물농약’을 개발·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NanoScoping의 제품 및 프로젝트 분석가인 João Alves에 따르면, 님나무·멜라루카·시트로넬라·오레가노 등의 천연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Nano Agro’ 제품군은 농작물에 악영향을 미치는 병해충 방제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 가령, 토마토를 재배할 때 ‘나노 아그로 토탈(Nano Agro total)’ 제품을 사용하면 미처리구에 비해 세균성 반점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anoScoping은 현재 캡슐화된 4가지 오일을 사용해 3개의 제품을 개발·출시했다. ‘나노 아그로 토탈’ 외에 살충제 성분인 ‘나노 아그로 님(Nano Agro Neem)’과 살균제인 ‘나노 아그로 크롭(Nano Agro Crop) 등이 있으며, 이들 제품은 단독으로 적용하거나 다른 화학 제품과 함께 혼용할 수 있다. 천연 식물 유래 나노캡슐 활성 화합물인 ‘Nano Agro’ 제품군은 분자 크기가 200~400나노미터에 도달할 때까지 희석하는 화학적, 물리적 공정을 거치기 때문에 접착성·유화성 및 확산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은 ㈜대유의 소액주주연대가 ‘대유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유 소액주주연대는 지난 4월 26일 ㈜대유의 주식 거래정지 처분이 내려지자 6월 28일 5명의 주주가 처음 공동보유 위임 주주운동을 시작해 2개월여 만에 공동 보유주식(8월 28일 현재) 12.03%를 확보하는 등 ㈜대유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역량을 결집해 왔다. 이달 5일 오전 기준 공동 보유주식 13.05%를 확보한 소액주주연대는 회사 측이 공지한 오는 9월 26일 임시주총 이전까지 추가 17% 주식을 위임받아 30% 최대 주주 공시를 통해 김우동 대표이사를 비롯한 측근 임원 전원을 해임하고, 소액주주연대가 추천하는 맑고 투명한 이사진 후보들로 꾸려진 새로운 이사회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룬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친환경농자재 분야의 리딩컴퍼니 역할을 해왔던 ‘㈜대유’는 지난 8월 2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았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 상장 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대유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대유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 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 ‘(주)대유’가 지난달 28일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 통지를 받았다.《2023.8.2.일자 ‘대유, 상장폐지 기로에 섰다’ 기사 참조》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코스닥시장상장규정 제56조 제1항 제3호에 따라 ㈜대유 주권의 상장폐지를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대유는 이에 따라 상장폐지 통지를 받은 날부터 15 영업일 이내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의 신청이 없으면 이의신청 만료일 경과 후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이의신청 후에는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대유는 이와 관련해 홈페이지(https://www.dae-yu.co.kr/)에 ‘(주)대유 주주안내문’을 게재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심의·의결을 받은 이후 임원협의체의 강도 높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였고, 다수의 외부 전문인력도 투입하여 코스닥시장위원회 대응을 진행하여 왔다”며 “이번 통보를 접수한 즉시 한국거래소에 면담을 신청하는 등 소통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주주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유는 아울러 지난달 29일 △김우동 대표이사로부터 의결권
FMC Corporation은 이달 1일부로 사이먼 맥문(Simon McMunn)을 아세안(ASEAN) 사장으로 임명했다. 신임 McMunn 사장은 최근 은퇴한 샤히드 살림(Shahid Saleem)의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로 구성된 아세안 지역의 사업전략을 총괄하게 된다. McMunn 사장은 취임 이후 싱가포르에서 근무하며, FMC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인 프라모드 토타(Pramod Thota)의 지휘를 받는다. Pramod Thota는 “Simon의 리더십과 긍정적인 태도, 업계에 대한 깊은 지식은 FMC가 북유럽에서 성공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우수한 제품 품질과 혁신 및 고객 중심 문화라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아세안과 같이 다양하고 복잡한 시장에서 성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Simon McMunn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동료 및 아세안 팀과 협력해 농업인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혁신적인 새 솔루션을 제공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농업인 고객과 업계 파트너들이 아세안 지역의 고유한 과제와 FMC가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인도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 농약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WTO가 발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인도는 2022년 농약 수출액 55억 달러를 기록하며 미국(54억 달러)을 제치고 중국 다음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은 111억 달러의 수출액으로 세계 농약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산 농약은 세계 140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실 인도는 10년 전만 해도 6위의 농약 수출국에 불과했다. 그러나 인도는 특허가 만료된 농약 품목을 신속하게 제품화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도산 농약의 최대 구매국가는 미국이며, 브라질과 일본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세계 농약시장은 78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75%가 특허 만료된 제품이며, 인도는 특허 만료 농약의 소싱을 위한 글로벌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세계 최대 살충제 중의 하나인 Chlorantraniliprole(CTPR, 클로란트라닐리프로롤)의 수입국이었다. 그러나 인도의 농화학기업들은 현재 CTPR을 자체 제조해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또한, 인도 기업들은 저비용 제조를 통해 글로벌 CTPR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내리 3년간 하향곡선을 그리던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2022년 한해 매출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200억원대를 기록할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간한 ‘2023 농약연보’에 의하면,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2022년도 매출총액은 2192억원으로 집계됐다.[표1] 연도별 시장 추이를 보면, 비교연도인 2017년(매출총액 1472억원)에 비해 2018년(1360억원)에 10.3% 감소하고, 2019년(1274억원)에도 전년 대비 6.6%가 줄어드는 등 내리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1310억원)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선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2021년(1560억원)도에 전년 대비 19.1% 증가한데 이어 2022년(2192억원)에는 40.5%나 크게 성장했다.[표2] 다만, 2021년도와 2022년도의 비약적 성장은 온전히 농협 계통가격의 인상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22년도 비선택성 제초제의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 농약 원제·부자재 가격 급등과 심한 환율 변동성 등으로 일찍이 2023
‘글루포시네이트-피(Glufosinate-P)’ 제초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제품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Glufosinate-P’ 함유 비선택성 제초제는 그보다 2년 앞선 2023년 9월 이후 제네릭 원제 등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본 메이지(Meiji)가 중국 영농바이오사이언시스(YongNong BioSciences CO.,LTD.)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한국삼공(‘자쿠사’)과 경농(‘바로바로’)에 공급하는 ‘Glufosinate-P’ 오리지널 원제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 처음 등록됐다. 따라서 오리지널 원제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2023년 9월 이후에는 제네릭 원제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Glufosinate-P’ 함유 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신제품 출시 이후 7년 만에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2022년 매출총액 2192억원)의 5.6%에 달하는 123억원(2020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Glufosinate-P’ 제초제는 ‘Glufosinate ammonium’ 함유 제초제보다 “절반의 약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발현”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확대 가능
국내 친환경농업자재 분야의 리딩컴퍼니 역할을 해왔던 대유가 상장폐지의 기로에 섰다. 이달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대유의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따라 오는 8월 30일(영업일 기준 20일 이내) 이전에 코스탁시장위원회를 열어 대유의 상장폐지 여부 등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대유는 지난 4월 김우동 조광ILI 회장이 배임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로 구속되면서 주권 매매거래가 정지됐고, 이후 상정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심사 절차가 진행됐으며, 이번에 기업심사위원회는 대유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한편, 대유는 조광ILI의 최대주주인 김우동 회장이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21년 9월 앤디포스의 경영권을 사들이면서 조광ILI→대유→앤디포스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대유와 조광ILI 등에서 배임 혐의가 드러나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대유의 재무구조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공시돼 있다. 대유가 공시한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36억원, 2021년 363억원, 2022년 354억원을 매출을 올렸으며 매년 46억원(2020년)
올해 상반기 농약 시장은 가격 인상분도 따라잡지 못하는 더딘 걸음이 이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약 가격(농협 계통납품가 기준) 인상률은 평균 12.5%였으나, 주요 8개 농약회사의 6월말 기준 매출 성장률은 9.6%에 그쳤다. 농약 원제회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자체 집계(구두 조사)한 2023년 상반기(6월말)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매출총액은 1조42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2993억원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올해 농약 가격 인상률이 평균 12.5%에 달했던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매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됐다. 특히 지난해 상반기 매출 증가율은 평균 10.6%로 당해년도 가격 인상분 5.1%를 제외하더라도 5.5%의 순수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올해 상반기엔 가격 인상분에도 미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증가세 둔화는 지난해 말 유통(농협·시판)업계의 선구매(조기구매)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농약 원제·부자재 가격 급등과 심한 환율 변동성 등 일찍이 2023년도 사업분
중국의 일부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이 ‘자국산(Made in China)’ 상표 대신 ‘한국산(Made in Korea)’ 상표를 붙인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 제조회사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중국의 N사와 SIPCAM China 등이 ‘한국산’ 상표를 부착한 수출용 농약 생산을 위해 우리나라의 몇몇 제조회사를 방문했다. 특히 N사는 국내 O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법인 설립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보다 앞서 SIPCAM China는 국내 H사에서 상당량의 수출용 농약을 생산해 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중국 내 몇몇 농약 수출기업들이 ‘한국산’ 상표가 붙은 수출용 농약 제품 확보를 위해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중국 농약 수출기업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의 중·소 농약 수출기업들은 중동·남미·아프리카 등지에서 소위 ‘China Risk’로 여겨지는 ‘Made in China’ 제품의 저평가 이미지를 탈피할 수단으로 ‘한국산(Made in Korea)’ 브랜드를 위시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국의 스탠다드(St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특허받은 농약 성분(품목)으로 전 세계 주요 농약 시장을 장악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새로운 농약(성분)의 출시가 둔화되면서 특허 만료된 제네릭 제품의 시장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 그동안 특허 만료 농약 성분은 수많은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에게 광범위한 개발 의지를 제공했다. 그러다 보니 제네릭 농약 제조업체들은 농약 성분의 특허가 만료되면 그 즉시 해당 시장 선점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대부분의 오리지널 제조업체와 연구기관들은 선점적 지위를 활용해 화합물 특허를 제외하고는 생산 공정, 핵심 중간체, 제형, 혼합물 및 응용 분야에 대한 한발 앞선 보호막을 쳐놓았다. 이에 따라 특허가 없는 농약 제조업체들은 모든 특허가 만료될 때까지 기다리거나 제네릭 제품을 제조하기 위한 독자적인 지적재산권을 가진 새로운 공정 경로를 개발해야 했다. 그 정점에 중국 농화학 산업이 자리하고 있다. 중국 농화학 산업은 다국적 기업이 남긴 마지막 생산 능력 이전과 맞춤형 제조를 통해 특허권이 만료된 농약 생산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뤄냈다. 이로 인해 중국 농화학 산업의 선도기업이 대규모로 발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