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F가 이달 16~18일 브라질 상파울루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Fruit Attraction Brasil 2024’에서 작물보호에 초점을 맞춘 두 가지 주요 글로벌 제품을 공개했다. 그중에 하나는 감자, 토마토와 같은 작물에 피해를 주는 해충 방제제 ‘Inscalis(인스칼리스)’이고, 또 다른 하나는 감자, 사과, 토마토, 포도, 감귤류 등의 질병 치료제 ‘Revysol(레비솔, Mefentrifluconazole)’이다. 우선, ‘아피도피로펜(Afidopyropen)’은 살충제인 ‘Inscalis’의 핵심 성분으로 곰팡이인 페니실리움 코프로비움( Penicillium coprobium)과 함께 자연적으로 생성된다. BASF 과학자들은 “Inscalis는 진딧물, 가루이, 나무이(psyllids), 비늘 곤충, 멸구와 같은 노린재류 등의 해충을 방제하기 위한 정확한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활용된 백색 생명공학과 같은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과학적 방법의 결과로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설정했다”며 “성장 조건과 화학적 합성을 최적화함으로써 수확량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BASF에 따르면, 자연 발효 과정에서 파생된 ‘Inscalis’는 유익한
Syngenta UK Limited는 2024년 시즌을 위한 새로운 마름병 살균제로 ‘Evagio Forte(에바지오 포르테)’를 출시했다. 신젠타에 따르면, ‘Evagio Forte’는 가장 효과적인 CAA(카르복실산 아미드) 잎 마름병 활성 성분인 ‘만디프로파미드(Mandipropamid)’와 ‘아미설브롬(Amisulbrom)’을 혼합한 사용하기 쉽고 최적화된 제형의 살균제이다. 신젠타 기술 매니저인 Andy Cunningham(앤디 커닝햄)은 “Evagio Forte 제제는 서로 다른 두 가지 살균제 그룹에서 나온 강력한 활성제를 혼합해 귀중한 내성 관리 전략을 추가하고 마름병 프로그램의 전반적인 효능을 유지시켰다”고 설명했다. Andy가 강조한 등록 시험에서는 Evagio Forte 제제가 두 가지 개별 구성 요소에 권장되는 비율과 비교해 만디프로파미드와 아미설브롬 조합의 전체 활성 부하를 감소시키면서 효과적인 역병 제어를 제공한다는 것이 입증됐다. Andy는 “마름병 프로그램에서 전반적인 살균제 활성 적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저항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독 제품의 혼합을 사용할 때 더욱 그렇다”며 “이러한 특정 효능 실험의 증거가 없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농약시장 매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8개 농약회사(팜한농·농협케미컬·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신젠타코리아·바이엘크롭사이언스·성보화학)의 2024년 1/4분기 매출 총액은 91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03억원보다 2.4%p(223억원)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농약업계는 최근 몇 년간 일정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해왔던 국내 농약시장이 올해 들어 매출 역조로 출발하면서 당혹감에 휩싸였다. 더구나 매년 1분기 매출실적은 당해 연도 전체 농약시장을 예측할 수 있는 ‘바로미터’라는 점에서 올 한해 농약시장 전망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올해 1분기 농약시장의 이러한 매출 역조는 유통업계의 재고 누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농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응애를 포함한 병해충 발생 저조와 사과·배·자두 등의 냉해 피해로 인한 과수 약제 소비가 감소한 데다 농약회사들이 연말 목표달성을 위해 무리한 조기판매에 나선 것도 재고 누적의 결과를 낳았다. 올해 영농철을 앞둔 시점에 저온현상이 지속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개화 시기가 늦어지고 모종, 하우스 작물 생육 상태가 좋지 않아 농약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올해
앞으로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의 친환경농자재에 비의도적으로 함유된 옥신(IAA) 성분은 1.0ppm 정도까지 허용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아울러 친환경농자재 생산업체가 IAA의 확실한 천연 함유 근거를 제시할 때는 10ppm 정도까지도 설정 고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영농자재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적 천연물질인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을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의 친환경농자재 원료로 사용할 때 자연발생적으로 함유되는 천연성분 ‘IAA(Auxin Indole 아세트산)’ 등을 1.0ppm 정도까지 허용하는 「비료공정규격」 고시 개정이 추진되고 있다. 그럴 경우 ‘IAA’ 등의 천연생장조정제에 대해 그동안 ‘농약 성분’이라는 범주(Category)에 가둬 제4종·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에서 검출허용한계 0.05ppm을 초과하거나 극미량이라도 검출되면 행정처분을 당해야 했던 친환경농자재 생산업계의 오랜 숙원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IAA의 ‘합성성분’과 ‘천연성분’을 구분할 수 있는 뚜렷한 분석법이 아직은 제시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상당한 분석 시
영농철 농업인에게 최저 연 2%대 금리로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2년 이내로 지원하는 농협 대출상품이 나왔다. 농협(회장 강호동) 상호금융은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의 일환으로 농협중앙회가 2%p의 이자를 지원하는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을 출시한다고 이달 27일 밝혔다.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은 ▲청년 창업농, 귀농인 및 농·축협 조합원을 포함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에서 ▲1인당 최대 5천만원까지 2년 이내로 ▲영농자금 용도의 신규대출 및 기존 대출 대환 신청이 가능하며, 총 한도는 1조원으로 최소 2만여 명의 농업인에게 400억원 규모의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출시 첫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경기 서안성농협(조합장 윤국한)을 방문해 25년 동안 농협과 함께해 온 유찬상(80세) 조합원을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 가입행사를 가졌다. 이날 유찬상 조합원은 “많은 자금이 소요되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업인에게 꼭 필요한 ‘새출발 행복농촌 상생대출’ 1호 가입자가 되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강호동 회장은 “고금리로 힘들어하고 계신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혁
지속 가능한 농업의 증가와 엄격한 환경 준수 규정으로 농업의 생물학적 제제는 다국적 거대 농업기업과 생물 산업의 선도기업, 혁신적인 스타트업, 심지어 유통기업에 의해 생산 레이아웃이 확립될 정도로 인기 있는 산업 부문이 되고 있다. 지난 10년간 외신 등 여러 경로로 발표된 자료를 종합하면, 글로벌 거대 농업기업들은 전략적 투자, 인수합병(M&A), 다차원적 협력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 생산을 늘리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인수합병과 대규모 협력 거래가 농업 분야 생물학적 제제 산업의 발전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2023년 농업 분야 생물학적 제제의 전 세계 매출은 미화 146억 달러에 달했다. 이는 향후 몇 년 동안 약 13.8%의 연평균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오는 2028년에는 매출 279억 달러에 이를 정도로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주축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분야의 발전은 대·중·소규모 농업 회사가 인수합병에 참여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협력해 구축한 ‘생물학적 생태계’의 발전·촉진을 장려하면서 잠재력이 발휘되고 있다. 이들은 인수합병과 협력 계약을 통해 당사자들끼리 통합하고
전 세계 농업인들에게 혁신적인 농업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특히 작물 보호 제품 개발에 반영되는 과학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의 공통 목표가 됐다. 그레이스 위안(Grace Yuan), AgPages 글로벌 마케팅 이사가 최근 발표한 ‘2023년 글로벌 등록·출시 농약과 고부가가치 제품(품목) 분석’에 의하면, 지난해에도 여전히 새로운 제품(품목)의 등록·출시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다국적 농화학 기업들은 주로 기존 제품의 혁신과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기 위해 새로운 제형, 공식 및 응용 시나리오 개발에 주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약제별로 보면, SDHI(Succinate dehydrogenase inhibitors, 석식산탈수소효소 억제제) 살균제는 빠르게 발전했으며, 여전히 다국적 기업의 개발 우선순위에 있다. 살충제의 경우는 최근 몇 년 동안 ‘리아노딘 수용체(Ryanodine receptor)’ 기반 살충제인 클로란트라닐리프롤(Chlorantraniliprole)이 급부상하면서 ‘피레스로이드(Pyrethroids)’, ‘네오니코티노이드(Neonicotinoid)’, ‘리아노딘 수용체’ 기반
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는 자회사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에 하명곤 전 농협경제 회원경제지원본부 상무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중앙회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하명곤 농협케미컬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4월 1일자로 부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명곤 신임 농협케미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3년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중앙회 산지활성화팀장, 회원사업지원단장, 자재사업단장, 모바일쇼핑사업부장 등을 거쳐 경남농협지역본부장, 농협홍삼 대표이사, 농협경제 상무를 역임했다. 지난해 4월부터 현재까지 (주)경남무역 대표이사로 재직해 오던 중에 다시 농협중앙회의 부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농협케미컬은 농협경제지주가 100% 출자하여 농업인이 주인인 회사로서,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을 위한 필수 자재인 작물보호제를 생산·공급하며 농업인 실익 증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들은 2024년도 매출(계산서가) 목표치를 지난해보다 평균 4.5% 가량 높게 잡았다. 또 올해 1월말 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몇몇 농약 원제사와 제조회사를 통해 집계한 국내 메이저 8개 농약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치는 지난해 매출총액 1조 6966억원보다는 평균 7.3%(1236억원) 늘어난 1조 8202억원으로 상향됐다. 2023년 목표(계산서가) 1조7425억원과 비교해서는 4.5%(777억원) 증가한 목표치다. 이는 2024년도분 농협계통 농약가격이 사실상 ‘동결’(농협 계통가격 평균 1% 인상, 농협중앙회 수수료 1% 증액)된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높은 목표치 설정으로 풀이된다. 또한, 주요 8개 농약회사의 올해 1월말 매출액은 전년동기(2844억원) 대비 3.0%(86억원) 증가한 2930억원으로 집계, 순조로운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약회사별 매출 목표를 보면, △팜한농이 지난해 매출총액(4319억원)보다 6.3% 많은 4592억원으로 높였으며 △농협케미컬은 지난해 매출(3245억원) 대비 6.5% 높인 3456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어 △경농은 전년매출(2742
농협이 유사 이래 처음으로 계통농약 ‘1조원 시대’를 예고했다. 농협경제지주는 2024년도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농협조직의 계통 이용률을 90%까지 끌어 올리고, 국내 농약 전체시장의 65%를 계통농약으로 채운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원예용 농약의 계통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규모 농협의 물량결집을 통한 통합구매 및 비축구매 할인공급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구매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계통 미참여 업체의 신규계약 추진 및 시판 전용상품의 계통전환으로 상품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또한 △방제력표 매뉴얼화로 표준화된 방제처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아리·제주농약 활성화 및 계통이용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농협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한 국내 농약시장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방아그로·한국삼공·바이엘·신젠타·아다마·한얼싸이언스 등 14개사와 계통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연간 1조 1400억원의 계통농약 구매·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706억원보다 1694억원(17.5%
문수현 FMC Korea 대표가 이달 7일 사직했다. 이에 따라 FMC 동북아 사장 겸 중국 대표인 Tracy Wu가 당분간 FMC Korea도 함께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Tracy Wu는 다음주 중 한국을 방문해 문 대표 사직 이후 FMC Korea 상황에 대한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FMC Korea 신임 대표가 누가 될지에 농약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이 현재의 농약 사용량을 2030년까지 절반으로 줄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지난 6일 EU 전역에서 화학농약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발의했던 논쟁적 법안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외신을 종합하면, EU 집행위원회는 현재의 화학농약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로 이른바 ‘지속 가능한 농약 사용 규정(SUR)’을 2022년 6월에 처음 발의했다. 또한, 도시 녹지 및 자연보호 구역과 같은 민감한 지역에서 화학농약의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위험도가 낮은 대체품의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을 구상했다. 그러나 SUR은 그동안 ‘양극화의 상징’으로 불리며 EU 농민단체의 거센 반발을 야기시켰다. Ursula von der Leyen 집행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EU 위원회는 화학농약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가치 있는 목표로 SUR을 제안했다”고 설명한 뒤 “하지만 SUR 제안은 ‘양극화의 상징’이 되었고, 유럽의회에서 부결됐을 뿐만 아니라 이사회에서도 더 이상 진전이 없는 만큼 철회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Von der Leyen의 이러한 결정은
농협경제지주는 이달 16일 2024년 농협 계통농약 시담에서 가격을 1% 인상하는 대신 농약회사로부터 받고 있는 중앙회 수수료도 1% 추가 부담하도록 최종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2024년에 농약회사들이 중앙회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는 기존 2.7%에 1%를 더한 총 3.7%이다. 농협경제지주의 연간 계통구매 실적을 8000억원으로 예상할 때, 농약회사들이 올해 중앙회에 지급해야 하는 수수료는 대략 296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에서 식품첨가물로 사용해도 안전성이 보장된다고 판단한 ‘옥신(IAA)’ 등의 천연성분을 사실상 비료(식물생리활성제) 원료로는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비료공정규격(고시)」은 시급히 개정되어야 한다.” 친환경농자재업계가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의 대표적 원료로 사용되는 해조추출물(Seaweedextracts)에 자연적으로 함유된 천연성분 ‘IAA(Auxin, Indole Acetic Acid)’ 등에 대한 규제(행정처분)의 근거가 되고 있는 「비료공정규격」의 고시 개정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최근 친환경농자재업계는 그동안 비료 관련 전문가들의 중지를 모아 ‘해조류 등에서 비의도적(자연발생적)으로 검출된 농약 성분과 관련한 「비료공정규격」 개정건의안’[표1]을 마련했다. 이 개정건의안에 따르면, 해조추출물, 천연광물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성분이 친환경농자재(제4종 복합비료, 미량요소 복합비료 등)의 사용원료로 포함되어 있으나 식약처장이 안전하다고 판단하여 고시한 ‘농산물의 잔류허용기준’ 중 ‘농약잔류허용기준 면제 성분 및 그 보조성분’에 대하여는 자연계에서 존재할 수 있는 최대치(10ppm 이하)까지 허용해야 한다는 내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새(조류) 퇴치용 ‘레이저 허수아비’의 효과 실험이 미국에서 진행되고 있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과 로드아일랜드 대학교의 연구자들은 빛을 이용해 새를 퇴치하는 첨단 기술 솔루션인 ‘레이저 허수아비’의 효과 시험 결과를 토대로 단옥수수의 수확 직전 조류 피해를 20% 이상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Pest Management Science(해충 관리 과학)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에서 이들 연구진은 “유럽 찌르레기 떼에게 신선한 옥수수 이삭을 뿌려준 뒤 ‘레이저 허수아비’를 통해 움직이는 레이저 빔을 방출하는 실험에서 레이저 장치로부터 최대 20m까지 작물에 대한 피해를 크게 완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특히 기존의 청각적 조류 퇴치용 장치(시끄러운 소음 발생 장치)나 치명적인 억제제를 사용하는 장치와 달리 ‘레이저 허수아비’는 야생동물 등에 피해를 입히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야생동물 생태 및 보존학 교수이자 이 연구의 교신저자인 캐서린 시빙(Kathryn Sieving)은 “조류로 인한 농작물 피해는 매년 수백만 달러에 달한다”며 “점점 더 많은 농업인들이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한 레이저 장치를 찾
신규 작물보호제에 대한 낮아진 개발 확률과 특히 안전성 부문 강화 등의 개발비용 증가로 인한 시험위축 등 개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및 세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은 매년 2.5%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는 등으로 신규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 과정까지 무려 12.3년이 소요되고 사업화 비용도 4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간 유효성분(AI) 도입 건수는 기존 10.4성분에서 7.4성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제품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은 증가한 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지는 등 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신물질 농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스플라스 리솜 예산에서 개최된 한국농약과학회 ‘2024년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주)팜한농 명경 박사의 특별강연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명 박사는 ‘연구실에서 농업인까지의 여정 :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농약 원제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까지의 기간과 소요비용, 글로벌 선
농촌진흥청이 알러지 저감 밀 소재 개발로 세계 종자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를 담담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이종열 연구사는 “생산량이 많고 병충해를 막으며,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이 지금까지의 농업의 주안점이었다면, 알러지에 안전한 작물 개발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농업이 21세기형 농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권 국가, 인구의 6% 정도가 밀 알러지 밀 글루텐 단백질은 밀반죽 특유의 쫄깃함, 탄력으로 표현되는 점탄성을 부여해 빵·면·과자에 적합한 가공적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글루텐은 밀 알러지(Wheat allergy), 글루텐 민감성(Gluten sensitivity), 셀리악병(Celiac disease) 등을 유발하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 알러지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별한 알러지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밀가루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밀 알러지 현상 저감을 위하여 글루텐 단백질 중 밀 알러지의 주요 항원 단백질들이 결손된 알러지 저감 밀(allergen reduced wheat) 육종 소재를 육성하는 연구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