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임이 국가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는 중요한 일이라는 인정을 받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회 창립후 30년이 걸렸어요.”
지난 11월 11일 제24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신원택 전국작물보호제유통협회 중앙회장은 상기된 표정으로 소감을 밝혔다.
신 중앙회장은 유통협회장 최초 대통령표창의 영광을 국민의 건강한 식량 확보에 일익을 담당해온 협회 회원들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농작물 재배에 필요한 작물보호제를 전달하는 유통인의 역할을 넘어 농업 컨설턴트의 임무을 잘 수행해 나가도록 협회 차원에서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를 계기로 우리 유통인의 책무는 한층 더 무거워졌습니다. 새로운 제도에 적응하는 어려움이 왜 없었겠어요. 그러나 농업인들이 농약허용 규정을 잘 지키고 바른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도록 하는 주요 관문에서 우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 중앙회장은 앞으로 건전한 농약 사용 환경은 유통인의 손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책임과 의무가 커진 만큼 작물보호제 유통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사회에서 올바르게 인식하고 인정해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중앙회장은 PLS 안착은 물론, 올해 7월부터 실시됐으며 내년 전산시스템 적용을 앞두고 있는 농약 안전관리 판매기록제 등 변화하는 작물보호제 유통 시장에서 협회가 든든한 중심축이 돼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농약 부가가치세 영세율 환급 절차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등 유통인의 애로 해소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취임 후 비전2020을 선포하고 협회의 사회적 책임, 자연과 먹거리의 안전, 행복한 사회 기여를 위해 회원들과 동반해온 신 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업인과 국민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소임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원 기자 |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