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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곤충업 신고자 2318개소로 꾸준한 증가추세

2018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흰점박이꽃무지 개소수·판매액 최고
사육사는 판넬과 비닐하우스가 65%

2018년말 곤충사육 농가·법인은 2318개소로 전년대비 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산업 육성정책 수립과 업계·학계의 유통·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곤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말 곤충업 신고자(생산·가공·유통)가 2017년 2136개소보다 182개 늘어났다. 신고 유형별로 생산업 2180개소, 가공업 499개소, 유통업 1209개소로서 생산업은 가공업, 유통업과 대부분 중복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505개소, 경북 427개소, 경남 255개소 순이었으며, 사육곤충 종류별로는 흰점박이꽃무지 1305개소, 장수풍뎅이 425개소, 귀뚜라미 399개소, 갈색거저리 291개소, 사슴벌레 160개소, 동애등에 51개소, 나비 22개소 등으로 조사됐다.


사업 주체별로 살펴보면, 업 신고자 중 농가형 1563개소(67.4%), 업체형(사업자등록 개인) 587개소(25.3%), 법인형(농업회사·영농조합 법인) 168개소(7.2%)다.


영업 형태로는 부업(전체소득의 50%이하) 923개소(39.8%), 주업(80%이상) 829개소(35.8%), 겸업(80~50%) 566개소(24.4%)로 나타났다.


사육사 형태는 판넬 34.1%, 비닐하우스 33.0%,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2.9%, 철골(콘크리트) 9.9% 등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비닐하우스 형태의 사육사가 33.0%로 곤충사육시설 현대화 및 ICT활용 곤충 스마트팜 등을 통해 안전·위생 확보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사육사별 평균 사육규모는 비닐하우스 281㎡, 일반사육사(일반창고) 190㎡, 판넬 185㎡, 철골(콘크리트) 166㎡로 조사됐다.


곤충별 판매액은 흰점박이꽃무지 153억원, 귀뚜라미 46억원, 갈색거저리 27억원, 장수풍뎅이 26억원, 동애등에 22억원, 사슴벌레 13억원 등 총 37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2017년 345억원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곤충 판매액은 누에, 꿀벌을 제외한 식용, 학습애완용, 사료용, 천적 곤충에 대한 1차 생산액으로, 이를 이용한 2차 가공품은 대부분 제외되어서 실제 산업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분석됐다. 특징적인 것은 사료용 곤충인 동애등에가 22억원으로 2017년 8억원에 비해 175%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2016년 식용곤충 7종이 식품원료로 등록된 이후 매년 곤충업 신고자는 크게 증가했으나, 2018년에는 판로확보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생산자단체 등과 상호 협력하여 판매·유통 활성화 및 곤충에 대한 인식개선, 건강기능식품 등록 추진 등 곤충시장이 확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