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농업 내지는 스마트팜을 설명, 홍보하는 동영상이나 사진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 미래농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고, 식량문제와 함께 다양한 농업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덧붙여진다. 멋진 유리온실 내에서 풍성하고 먹음직스러운 농작물들이 자라고 있다. 원격자동화 관리시스템이 작동하여 내·외부 작물 환경을 최적의 상태가 되도록 각종 프로그램과 기자재가 움직인다. 여기에 젊은 농업인의 환한 얼굴은, 과장하면, 천국과 같다. 모든 마케팅이 그러하듯 멋지고 긍정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골자이다. 주름살이 깊게 패인 농민들의 환한 모습조차 풍성함과 편안함을 느끼도록 하는데 활용된다. 이면의 고통과 생활고는 감춰진다. 스마트농업 역시 홍보에서 그것을 위한 어려움, 부정적인 면, 현장에서 아주 제한적으로 성공적이라는 점은 일체 보여주지 않는다. 얼마나 많은 자본이 투입되는지, 기술적 완성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공부가 필요한지, 정부의 보조지원이 없다면 사실상 성립이 쉽지 않다는 점도 말하지 않는다. 그것이 문제이다. ‘스마트농업의 생산과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은 다양할 것이다. 사람이 하는 것이니 당연히 사람이 우선인
△국립축산과학원장 임기순
<4급 승진> △기획조정관실 지식정보화담당관실 윤만희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채종 시기는 장마철과 겹쳐 수확 후 건조에 어려움이 많다. 높아지는 종자 온도를 낮춰 건조하는 시험을 했다. 온도저하장치를 제작해 시험한 결과, 1시간 안에 상온 이하로 종자 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확인했다. 식용 곡물과 달리 사료작물 종자의 수확후처리 연구는 거의 없었다. 건조, 정선, 저장 등의 기능을 합친 수확후처리 전과정 기계화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1970년대, 필자가 초등학교 다닐 때 소는 온 가족을 먹여 살리는 소중한 가축이었다. 논밭을 일궈 농사에 필요한 노동력을 제공하고, 송아지를 낳아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소 대신 경운기, 트랙터 같은 기계가 이용되면서 소의 역할은 바뀌었다. 농사의 밑천 대신 대량 사육을 통해 소비자에겐 맛과 품질 좋은 고기가, 농가에는 높은 수익을 보장하는 소득원이 되었다. 고기 소비량이 점차 늘면서 축산업 규모도 커지고 이에 필요한 풀사료(조사료)를 대량으로 확보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현재 우리나라는 풀사료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국내외 여건, 기후에 따른 작황 변동으로 수입 풀사료(페스큐, 티모시, 라이그라스,
▣ 고위공무원(직위승진) ○ 기술협력국장 김황용(金黃鏞) ▣ 과장급(직위승진) ○ 기술협력국 국제기술협력과장 이경태(李庚泰)
스마트농업의 발전에서 관련 기술과 기자재의 원활한 공급이 중요하다. ICT,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원격화 등은 스마트농업의 특성을 정리할 때 사용하는 기술들이다. 이러한 기술들이 농업생산과 경영에 적용되어 노동시간 절감과 생산성 제고,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이룰 때 스마트농업이 완성되어 나간다. 스마트농업을 가능하게 만드는 기술들은 대부분 비농업부분에서 개발된 것으로써 이를 농업에 적용 내지 응용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농민들 스스로 필요한 스마트기자재를 개발, 생산하고, 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규모 가족농으로서는 거대한 자본과 기술을 요하는 스마트농기자재를 직접 생산할 수 없다. 농기계, 무기질비료와 농약 역시 농민들 자력으로 개발하고 생산, 사용하지 못했던 맥락과 같이한다. 아주 먼 옛날 농기구 정도는 스스로 만들고 사용하였다. 하지만 고도의 기능과 성능을 가진, 공장제적인 생산의 대상이 된 농기자재를 농민들이 생산해서 사용한다는 것은 뜬금이 없는 이야기이다. 스마트농업에 필요한 스마트 농기자재 시장규모는 작다. 스마트농업 규모와 경영 수익이 나날이 확대, 증대된다면 상황은 다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스마트농업의 규모확대도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 김병석 <과장급 직위승진> △연구정책국 융복합혁신전략팀장 신성휴 <과장급 전보> △연구정책국 연구정책과장 방혜선
<과장급 전보> △정보통계정책담당관 최호종 △농촌정책과장 정아름 △농촌경제과장 김정욱 △축산경영과장 이연섭 △농림축산검역본부 운영지원과장 김재민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과장 방문진 △농림축산검역본부 영남지역본부장 송태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장 이진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운영지원과장 문석호 <과장급 직위 승진> △식생활소비정책과장 조은지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하성태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김성구 △국립종자원 식량종자과장 정문기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전문교육과장 김진수 △국무조정실 파견 최민지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장 최준열 <과장급 직위승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 곤충양잠산업과장 이희삼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장 박진우 <과장급 전보> △연구정책국 연구개발과장 최달순 △국립농업과학원 기획조정과장 최광호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이충근
<국장급 승진>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이재식 △농식품공무원교육원장 김수일
스마트팜 혁신밸리 4개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정부는 혁신밸리에 대해 미래 스마트농업을 지원할 매우 중요한 조직으로 보고 적지 않은 재정을 투입했다. 조직조성과 운영에 필요한 자금도 매년 지원하고 있다. 운영에 필요한 인력들 역시 국가 공무원들이다. 일부 사업을 외부에 위탁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조직이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처럼 들리는 단어 가운데 하나가 ‘거점식 성장’이다. 성장의 거점(공간)을 만들고 여기에 경제발전에서 파급효과가 가장 큰 기업이나 산업을 집중적으로 위치하게 하는 불균형 성장의 방식이다. 대부분의 저개발, 개발도상국들이 초창기 경제발전을 추진할 때 도입하는 전략이다. 아무래도 모든 산업을 동시에 발전의 길로 추동하기는 어려운 사정을 고려한 것으로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거점식 성장을 추진하는 데는 지역과 대상 분야(기업, 산업, 사업)의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해당 지역은 그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국가로부터 수혜를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각종 사회 기반시설이 해당지역에 집중하게 된다. 지금까지 다양한 입지이론들이 개발되어 활용되기도 한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한 우리의 개발전략의 결과를 보면 이러한 사정과 그 결
<고위공무원 직위승진>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장 김 영 <과장급 직위승진>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 수확후이용과장 하태정
<국장급 전보> ▲농업정책관 송남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장 박성우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김명수
<국장급 인사교류>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장 김경미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내리 3년간 하향곡선을 그리던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2020년을 기점으로 다시금 반등세로 돌아선 이후 2022년 한해 매출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200억원대를 기록할 만큼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한국작물보호협회가 발간한 ‘2023 농약연보’에 의하면,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의 2022년도 매출총액은 2192억원으로 집계됐다.[표1] 연도별 시장 추이를 보면, 비교연도인 2017년(매출총액 1472억원)에 비해 2018년(1360억원)에 10.3% 감소하고, 2019년(1274억원)에도 전년 대비 6.6%가 줄어드는 등 내리 3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1310억원)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선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은 2021년(1560억원)도에 전년 대비 19.1% 증가한데 이어 2022년(2192억원)에는 40.5%나 크게 성장했다.[표2] 다만, 2021년도와 2022년도의 비약적 성장은 온전히 농협 계통가격의 인상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22년도 비선택성 제초제의 매출 성장세는 하반기 농약 원제·부자재 가격 급등과 심한 환율 변동성 등으로 일찍이 2023
‘글루포시네이트-피(Glufosinate-P)’ 제초제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제품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Glufosinate-P’ 함유 비선택성 제초제는 그보다 2년 앞선 2023년 9월 이후 제네릭 원제 등록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일본 메이지(Meiji)가 중국 영농바이오사이언시스(YongNong BioSciences CO.,LTD.)에서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생산해 한국삼공(‘자쿠사’)과 경농(‘바로바로’)에 공급하는 ‘Glufosinate-P’ 오리지널 원제는 지난 2014년 9월 국내에 처음 등록됐다. 따라서 오리지널 원제등록 유효기간(10년)이 만료되는 2023년 9월 이후에는 제네릭 원제를 등록할 수 있다. 현재 ‘Glufosinate-P’ 함유 제품의 연간 매출액은 2016년 신제품 출시 이후 7년 만에 국내 비선택성 제초제 시장(2022년 매출총액 2192억원)의 5.6%에 달하는 123억원(2020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Glufosinate-P’ 제초제는 ‘Glufosinate ammonium’ 함유 제초제보다 “절반의 약량으로도 강력한 효과를 발현”하기 때문에 향후 시장확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