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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원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 이사장

“농협의 변질된 농기계은행사업은 고쳐져야 합니다”
농업과 농기자재산업의 밝은 소식들 지면 가득 채워주길…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우리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도 영농자재신문과 거의 같은 시기에 창립되어 마치 형제처럼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농업과 농기자재에 대한 소식을 언제나 꼼꼼한 내용으로 빠르게 전달하는 영농자재신문은 우리 전국농기계유통협동조합에서 애독하는 신문입니다. 특히 올해 2월10일자에 게재된 ‘농기계 유통 ‘매듭’ 농협이 풀어라’라는 제목의 심층기획 기사는 우리 농기계유통조합과 그 조합원인 농기계 판매 대리점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아주 속 시원한 기사였습니다.


국내 농업과 농기계산업은 갈수록 축소되어 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편중된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한국 농기계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유지할 수 있을지언정 결국에는 옳은 길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 신문기사의 내용 중 이런 말이 있습니다. “토종 농기계산업이 살아야 농업도 산다.” 국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제력, 군사력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식량생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농산물을 지키면서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농산물을 키우기 위한 농기계 역시 우리의 ‘기술’과 우리가 ‘만든 가치’를 보장하며 우리 농민들에게 가장 ‘적정한 가격’에, 적기에 그리고 효율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 농기계유통조합의 조합원 여러분들은 단순히 돈을 벌겠다는 것이 아닌 그런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농민과 함께 농촌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조직의 이익만을 바라며 불합리한 명분을 내건 농협의 변질된 농기계은행사업은 반드시 고쳐져야 합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어떻게 이 어려움을 해결할지 고민하고, 역할을 분담해 헤쳐 나가야 하는 시점입니다. 농협 역시 본래의 취지를 잊지 말고 우리 농민, 우리 농기계산업과 함께 상생하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고민해 주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영농자재신문의 지면에 우리나라 농업과 농기자재산업의 밝은 소식들이 가득 채워지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