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농협 가락공판장을 방문해 핫팩 등 방한용품을 전달하고 원활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애쓰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강 회장은 채소류 경매 참관을 통해 농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성수 품목의 공급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으며 중도매인과의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 및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등 상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과 농협공판사업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한파에도 농산물 유통을 위해 앞장서는 농업인과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농협 공판장이 농업인에게 안정적인 판매처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신선 농산물의 공급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이 이달 15일 오후, 경기 안성에 있는 배 과수원을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과수 궤양 제거 상황을 살피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科) 식물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전염병이다. 잎, 꽃, 가지, 줄기, 과실 등이 불에 탄 듯 변하다가 식물 전체가 말라 죽는다. 병원균은 나무 궤양에서 월동하다가 식물 체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활동을 시작한다. 따라서 겨울철(11~3월까지)에 최대한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 확산 억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배 검은별무늬병, 사과 부란병 등 일반병해충도 동시에 예방할 수 있다. 특히,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시행으로 농업인·농작업자의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 및 궤양 제거 등 예방수칙 준수가 의무화됨에 따라 과수화상병이 발생했을 때 궤양이 있으면 손실보상금 10%가 감액된다. 예방수칙은 ①궤양 제거 ②작업 도구 소독 ③예방 약제 살포 ④건전 묘목 사용 ⑤과원 출입자 관리 등 5가지이다. 권 청장은 “겨울철 가지치기 작업과 동시에 병균 잠복처인 궤양을 제거해야 과수화상병을 확실히 예방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궤양 제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