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들이 고객경험(CX, Customer eXperience)을 강조하는 가운데, 농업계에서는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앞장서고 있다. 농업인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고객경험 혁신에 초점을 둔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팜한농은 고객경험 혁신 전담 조직과 고객가치 혁신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CPPM(Customer Pain Point Management) 시스템을 구축해 구조화된 데이터로 고객경험을 관리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개선안을 도출하고 있다. 또 고객의 소리를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다각적인 조사 방식도 도입했다. 올해 7월에는 고객상담센터 전화 조사에서 핵심고객의 순고객추천지수(NPS, Net Promoter Score)를 측정해 고객 만족도를 파악하고, 6~9월에는 전국 주요 고객 약 60명을 대상으로 심층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needs)과 원하는 것(wants)을 파악했다. 이러한 조사와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고객경험을 관리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개선한 후에는 본사 직원이 직접 고객을 방문해 개선 결과를 상세히 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및 인천공항, 영남, 호남지역본부의 검역 병해충 정밀검역 실험실이 한국인정기구(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함으로써 국제표준실험실 수준의 검역 체계를 구축했다. 최근 통상 환경 변화에 따라 국제무역 시장에서 수출입 검역 처분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투명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는 자국으로 수입되는 농산물에 대해 국제표준실험실에서 발급한 검사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검역본부는 국제적 수준에 맞는 검역 체계를 갖추기 위해 2021년부터 국제기준에 부합하도록 실험실 시설과 장비를 정비하는 한편, 시험절차를 마련하고 규정을 개정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한국인정기구(KOLAS)의 숙련도 평가를 통과해 시험 분석 능력을 검증받고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 인정항목은 식물검역에 있어 중요한 세균, 바이러스 및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사법이며, 2023년 3월에는 검역본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올해는 11월에 인천공항지역본부, 12월에 영남지역본부 및 호남지역본부 3개 지역본부가 인정을 받았다. 김정희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이번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
국립종자원(원장 직무대리 백운활)은 지난 5년간 추진하였던 ‘식물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의 개발을 완료하여 신품종 심사와 육종에 필요한 식물 특성조사의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였다고 30일 밝혔다. 신품종 심사를 위해서는 작물별로 20~100여개 특성을 조사하는데 이 중 식물체 잎, 과실 크기 등의 형태적 특성조사가 60% 이상으로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며, 이는 육성자가 새로운 품종을 개발할 때도 동일하다. 이러한 특성조사 방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도부터 ‘식물특성 영상분석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하여 측정, 비파괴, 색채 등의 분석과 유사품종 검색 등 총 4종의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측정 프로그램은 조사대상을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여 길이, 너비 등을 자동 계측하고, 비파괴 프로그램은 과실을 수확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분석하여 길이, 너비 등을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색채 프로그램은 색 기준판과 촬영한 꽃잎 등의 사진을 분석하여 RHS 칼라차트(식물의 색을 표현하는 국제기준) 번호로 알려준다. 특히 올해는 장미꽃 형태를 분석 후 국립종자원이 보유한 기존 품종의 정보와 비교하여 가장 유사한 품종을 검색할 수 있는 유사품종 검색 프로그
<실장급 전보> △기획조정실장 박수진 △농업혁신정책실장 강형석 △식량정책실장 김종구
대한민국 대표 작물보호기업인 ㈜동방아그로는 염병만 부회장이 이달 26일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염병만 신임 회장은 오랜 기간 동방아그로에 몸담아 회사의 성장을 이끌어온 경영 전문가로서 동방아그로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가는 핵심 리더의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염병만 회장은 “동방아그로는 농업인의 신뢰와 성원을 바탕으로 지난 50여년간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농업 혁신을 선도하며 농업인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염 회장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통해 회사가 농업 분야의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특히,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동방아그로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환경보호와 농업혁신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전했다.
㈜에프디파이브(FDfive, 대표 조정훈)가 아프리카 가나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 두 곳(NASA NKZ, FABDONKO)과 친환경 비료 및 생물농약 3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함께,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및 농자재 생산·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와 한국 농기자재 수출 확대 정책 기조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 대(對)아프리카 농자재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 국가에서 우리나라 다수확 벼 종자를 시범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동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비료·농약·농기계 등 우수한 국산 농기자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농자재 시장·제도 조사를 지원하고 현지 홍보를 위해 전시포(展示圃) 조성 사업 등을 병행해 왔다. 조정훈 ㈜에프디파이브 대표는 “철저한 시장 및 현지 조사를 토대로 아프리카 토양 및 기후 조건에 적합한 비료를 개발했다”며 “농자
천지바이오(대표 한기균)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 홍익대학교 국제연수원에서 직무역량강화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한기균 대표는 2025년 사업 슬로건 ‘LEVEL UP, SALES UP’을 발표하며, 중장기 비전인 ‘도약 2030’ 달성을 위해 직무역량을 더욱 높이고, 사업의 근본적인 목표인 매출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영업 및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각 분야의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였다. 주요 작물의 재배 및 생리 교육과 비료, 농약 등 처방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삶을 변화시키는 마음가짐에 대한 교육을 통해 천지바이오 비전 및 목표 달성의 의지를 고취시키는 시간을 가졌다. 각 영업팀에서는 2025년 사업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기균 대표는 “천지바이오의 사업 철학은 고품질·다수확을 통해 고객이 수익을 높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고객의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 비료를 처방하고 접점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날 천지바이오는 2025년 신제품에 대한 발표와 교육도 진행했다. 수입완제품으로 고함량 어분아미노산 ‘켈피쉬’, 100% 해조류 제품 ‘켈프올’, 유럽산 관주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12년만에 개선한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친환경·농산물우수관리(GAP) 농산물을 대상으로 저탄소 농업기술을 활용해 생산과정에서 품목별 평균 배출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경우 부여한다. 농업인이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배출량 산정 보고서 작성 등 인증 취득 전 과정을 지원한다.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는 2012년 제도 도입 이후 꾸준히 참여 농가와 면적이 늘어났으며, 최근에 유통사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 추세와 함께 인증 취득 수요가 대폭 증가하였다. 이에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업 확산이라는 제도의 취지를 살리고 장기적 운영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첫째, 더 많은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을 절감한다. 현재 저탄소 인증 취득을 위한 비용을 국비 100%로 지원하고 있으나, 인증에 소요되는 비용이 타 인증제에 비해 높아 제한된 예산 하에서 농업인 지원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기존에 평균 120만원에 달하던 저탄소 인증 컨설팅 비용을 87만원 수준으로 낮출 예정이다. 둘째,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제도 취지를 살
이병만 동오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농산업계 최초로 ‘2024 제7회 대한민국경영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경영자상은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기업 최고경영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국가경쟁력혁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협회와 소비자평가가 주관하며 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소비자조사, 심사위원회 심사까지 총 3단계의 과정을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이 회장은 지속적인 농산업 혁신을 통해 미래농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경농과 조비를 국내 대표 농산업 기업으로 발전시킨데 이어 종자, 친환경자재, 천적곤충, 관수자재 등 1년 농사 전체를 아우르는 융복합 토탈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며 농업인들을 위한 편리한 농업, 고부가가치 농업 실현에 힘쓰고 있다. 특히 ‘첨단과학을 바탕으로 한 신기술 개발’에 과감히 투자하며 다양한 신물질, 신제형, 신제품을 개발 공급하고 있다. 1987년에는 비효 지속력을 높여 시비 노동력을 절감시킨 ‘완효성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논둑에서 던져넣는 직접살포정제, 일명 ‘점보제’를 개발하며 신기술제품 인증(NEP) 및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09년 관수시장에 새롭게 진출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수화상병 현장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농가 자율 참여 유도로 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2025년 과수화상병 예찰·방제사업 지침’을 개정,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을 보면 162개 농가, 86.9헥타르(ha)로 전년 대비 농가 수는 69%, 면적은 78% 수준으로 감소했다(2023년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 234개 농가, 111.8ha). 내년에도 감소 추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층 강화된 전략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개정 지침 가운데 농업인이 알아야 할 사항은 첫 번째, 식물방역법 일부 개정·시행(2024.7.24.)에 따라 농업인·농작업자의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 및 예방수칙 준수가 의무화됐다. 예방수칙은 ①농작업 전후 작업 도구를 철저히 소독할 것 ②병해충 발생 시기에 등록된 농약 살포 ③종자의 생산·판매 이력이 기록·보관되는 묘목을 구입 ④병해충 발생 여부를 주기적으로 관찰·조사하고, 발견되면 지체없이 신고할 것 ⑤병해충 발생 예찰에 적극 협조할 것 등이다. 병해충 예방 교육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열리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과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이 주관하는 집합교육에 참여하거나 온라인 교육을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이 국내 미래사업 본격화와 해외 신시장 개척에 초점을 맞춰 2025년 조직 개편 및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이광욱 국내사업부문장, 강덕웅 해외사업부문장(직무대행), 윤치환(전무) 유럽법인장(겸 북미 법인 CFO) 대동은 내년 ▲AI/로보틱스/스마트팜 등 미래사업 본격화 ▲소형건설장비(Compact Constructor Equipment, CCE) 등 전략 성장 시장 교두보 확보 ▲24년 대비 매출 및 수익성 극대화를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대동의 미래사업 아이템인 자율작업 농기계 및 농업로봇, 정밀농업 서비스, 커넥티드 서비스의 국내 판매를 위해 관련 기술 및 사업 기획을 담당한 플랫폼사업본부와 국내 영업 조직을 통합해 국내사업부문을 신설했다. 플랫폼사업본부를 이끌어온 이광욱 상무가 국내사업부문장을 맡아 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에서 미래사업의 성장 기반과 성공 경험을 쌓은 뒤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사업과 미래 사업의 R&D 시너지,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R&D기획본부도 출범했다. 대동은 올해 그룹의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할 대동에이아이랩, 대동로보틱스를 설립했다.
국립종자원은 지난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중국 하이난성에서 개최된 ‘2024년도 아시아·태평양 종자협회(APSA)’ 총회에서 이광홍 국립종자원 박사가 집행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3년, 2025~2027년). 이광홍 박사는 “국내 종자 기업을 대변하고 검역, 로열티 등 국가 간 종자 수출·입 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양현구 농우바이오 대표이사가 산업재해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장 표창장을 수상했다. 농우바이오는 자율적인 안전 및 보건 문화를 형성하고, 지속적인 안전·보건 지원과 선제적인 안전 관리 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참여를 높이는데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양현구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TYM(대표이사 김희용, 김도훈)과 우즈베키스탄의 농기계 사업 협력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달 26일 알리셰르 압두살로모프(Alisher Abdusalomov) 주한 우즈벡 대사와 아만바이 오린바예프(Amanbay Orynbayev) 우즈벡 카라칼파크스탄 자치공화국 최고 의장, 블라디미르 졸리베코프(Vladimir Zhollibekov) 투자산업무역부 장관 등 우즈베키스탄 대표단 총 13명이 TYM 용산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TYM 김도훈 대표와 김호겸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우즈벡 대표단을 맞아 농기계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CNG 트랙터 ‘T6092’ 상용화를 협의했다. ‘T6092’는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UzAgro Expo 2024’에 전시되어 우즈벡 농림부 및 주요 거래선 관계자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내년에 현지 보급된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우즈벡 맞춤 트랙터 ‘T6092’의 제원·성능과 운영 장점에 대해 이해하고 제품의 경쟁력과 관련 산업 연계 파급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또한, 대표단은 우즈벡 서북 지역에 위치한 카라칼파크스탄의 사업 환경을 소개하고 내수와 인근 국가로의
국내에 재생유기농업 개념과 기술을 확산하고, 관련 정보와 연구 성과를 나누기 위해 생산자-소비자-학계-기업이 함께하는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재생유기농업은 유기농업을 기반으로 토양건강 증진과 탄소저장을 강조하는 기후 친화적 농업을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 국립농업과학원은 지난 10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재생유기농업 협의체’ 발족식과 함께 국내외 재생유기농업 동향과 과제, 분야별 재생유기농업 사례를 공유하는 학술토론회를 열었다. 재생유기농업 협의체에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업환경부장을 단장으로 생산자 2명, 소비자 2명, 기업 6기관, 학계 1명, 정부·지자체 3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으로 한국 재생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연구 방향을 설정하고, 협업 연구 발굴, 정보 공유, 홍보 등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발족식에 이어 열린 재생유기농업 학술토론회에서는 △국외 재생유기농업 동향 및 사례(게로 레손 닥터브로너스 부사장) △국내 재생유기농업 연구 동향 및 과제(안난희 농과원 연구관) △지자체 재생유기농업 실천사례(유덕규 전라남도 서기관) △생산자의 재생유기농업 실천 사례(안정환 종합재미농장 대표) △소비자의 재생유기농업 실천 사례(송정은
농협이 다시금 ‘계통농약 매출 1조원 초과 달성’ 목표를 추진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지난해 계통농약 매출 ‘1조 1400억원’을 목표로 삼아 다양한 전략을 추진했으나, 1조원 도달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9885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농협경제지주는 다시금 2025년도 계통농약 매출 목표를 ‘1조 500억원’으로 조금 낮춰 잡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계획대로 매출 1조원을 초과 달성하면 농협 계통농약 시장점유율은 국내 농약시장 전체의 60%를 차지하게 되며,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도 85%에 도달한다. 농협경제지주는 이를 위해 △기준가격 관리 및 가격 안정화 △관리대상농협 맞춤형 마케팅 추진 △차손제도 전면개편으로 시판가격 적극 대응 등의 세부 추진계획을 세웠다. 또한 △농약 전문교육과정 개편으로 담당자 역량 강화 △친환경 영양제 경쟁력 강화로 사업 확대 △아리농약 경쟁력 제고로 사업 활성화 △지원제도 강화를 통한 판매경쟁력 확보 등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농협주도 농약시장 재편’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농협경제지주의 올해 계통농약사업은 회원농협의 계통 이용률 제고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농협은 올해에도 농협케미컬·팜한농·경농·동
올해 농협 계통농약 가격이 평균 0.5% 인상된 가운데 계통농약 정기신청(2월 3일 마감)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사실상 가격 동결과 진배없는 농협의 2025년도 사업분 계통농약 가격 결정을 두고 농약제조업계는 ‘계통 무용론’까지 제기하며 정기신청 기간 내내 침통함을 떨쳐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025년도 농협 계통농약 가격의 단순 인상률만 보면 강보합세라 할 수 있겠지만 그리 보는 시각은 없는 듯하다. 현실적 제반 인상 요인이 반영되지 않은 일방적 가격 결정으로 심리적 수용 불가 입장을 견지하며 난감해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사실살 동결을 염두에 둔 농협경제지주와 최소 3% 전후의 인상을 기대했던 농약 제조업계 간 샅바 싸움은 치열한 듯 보였지만 승부는 농협경제지주의 싱거운 승리로 끝난 셈이다. 제반 인상 요인을 앞세워 최초 5% 인상안을 제시한 산업계는 완강한 농협경제지주의 입장에 밀려 3% 미만 인상 입장으로 선회하는 등 나름의 전략으로 정밀한 시담을 이어갔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동결급 인상안을 받아들고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꺼림칙한 새해를 맞게 됐다고 아우성이다. 허나 승부는 병가의 상사다. 다른 승전보를 기대하며 주어진 환경에 최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