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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에프디파이브, 가나와 친환경 비료 34만달러 수출계약

‘K-라이스벨트 프로젝트’ 연계해 아프리카 수출길 열다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양해각서(MOU) 체결

 

 

㈜에프디파이브(FDfive, 대표 조정훈)가 아프리카 가나 현지 농자재 유통업체 두 곳(NASA NKZ, FABDONKO)과 친환경 비료 및 생물농약 34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과 함께, 현지 농자재 생산시설 합작 구축 및 농자재 생산·판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수출 계약과 양해각서(MOU) 체결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가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아프리카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와 한국 농기자재 수출 확대 정책 기조 가운데 성사된 것으로, 대(對)아프리카 농자재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2023년부터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를 포함한 아프리카 7개 국가에서 우리나라 다수확 벼 종자를 시범 생산하여 보급하고 있다. 아울러, 동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비료·농약·농기계 등 우수한 국산 농기자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농자재 시장·제도 조사를 지원하고 현지 홍보를 위해 전시포(展示圃) 조성 사업 등을 병행해 왔다.

 

조정훈 ㈜에프디파이브 대표는 “철저한 시장 및 현지 조사를 토대로 아프리카 토양 및 기후 조건에 적합한 비료를 개발했다”며 “농자재 수출과 아프리카 자원 수입을 연계한 운송비 절감 방안과 함께 케이(K)-농업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연계한 홍보 지원이 이번 계약 체결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시일 내 190만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는 2027년부터 연간 3000만명 분의 쌀을 생산할 수 있는 벼 종자 1만여 톤을 농가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품질 벼 종자 보급과 함께 이에 적합한 한국산 비료, 농약 등 농기자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한국 농자재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번 계약에 참여한 가나 농자재 유통업체 팹돈코(FABDONKO Ltd)의 대표이사인 이매뉴얼 콰드우 아그예쿰(EMMANUEL KWADWO-AGYEKUM)은 “한국 농자재의 우수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당 비료가 벼뿐만 아니라 카사바(Cassava), 얌(Yam) 품목 등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어 가나 농업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케이(K)-라이스벨트 프로젝트 등 대표적 공적개발원조(ODA) 브랜드 사업과 연계하여 국산 농기자재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라며 “종자·비료·농약·농기계 등 농업 전후방 산업 기업이 공적개발원조(ODA)를 계기로 더 많은 해외진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선순환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