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고,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집중호우 증가와 폭염일수가 평년(10.4일)보다 다소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예년보다 5일 앞당겨서 6월10일부터 10월15일까지 운영한다. 농식품부는 농업현장에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여름철 농업재해대책’을 수립하고, 농촌진흥청,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 농협중앙회 등 관련기관 및 단체에 협조를 요청했다.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은 농업정책국장 총괄하에 재해총괄, 초등대응, 식량·원예, 축산, 수리시설 등 5개팀으로 구성되며, 기상청 및 중앙재난대책본부 상황실과 협조해 기상상황을 상시점검한다.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각 실·국 및 지자체, 유관기관·단체와 함께 비상체제로 전환, 상황종료시까지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금년 여름철 재해에 대비, 지난 3~4월에 지자체 재해담당 공무원(1300명) 대상으로 재해대응 역량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했다. 재해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중앙정부와 시·도, 시·군, 읍·면까지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재해대응 비상연락망(약 2000명)’을 정비해 실시간 화상통화가 가능토
SG한국삼공(주)이 펼치는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이 해를 거듭할수록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도시와 농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이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SG한국삼공(주)는 삶에 필수인 ‘식(食)’의 원천이자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농업, 그리고 농촌에 대한 관심을 되살리기 위해 2016년부터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사랑의 새참을 뿌리다’ 이벤트는 농업인 가족·친척·친구에 대한 사랑과 추억, 감사의 사연을 공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 공모 결과 손편지·메일·영상편지 등 총 120건의 사연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과 사연이 가슴으로 전해지고 있다. 수상작은 한국삼공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본상(사랑, 감사, 추억) 3명과 장려상 9명을 선정했다. 올해 ‘사랑의 새참’은 대학교 재학시절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똑똑하고, 온 집안의 기대를 받던 동생이 농촌봉사 활동을 다녀온 후 농촌의 매력에 빠지게 됐고, 졸업과 동시에 농촌으로 시집을 가서 이제는 어엿한 농부로 성장한 동생에게 전하는 사연으로,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과 사랑이 가득 담겨 있다. ‘감사의 새참’은 어려움을 이겨낸 아버지에
농촌진흥청은 진딧물 발생이 늘면서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채종포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께 집중적으로 나타나 피해를 입힌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대관령에서 잡힌 진딧물은 533마리로, 최근 10년 간 평균치인 370마리보다 44% 많다. 진딧물은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릴수록 많이 발생한다. 이달 평균 기온은 20.8℃로, 평년보다 4℃가량 높았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6월 초까지 고랭지 씨감자 재배 농가는 약제 방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딧물은 잎 아랫면에서 즙을 빨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잎의 아랫면까지 충분한 양을 뿌려준다. 이때 ‘작물보호제 지침서’에 따라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약제 관련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약정보서비스(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본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6월 초 이후에는 진딧물의 증식 속도가 빨라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제때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시민들의 주말농장, 텃밭 재배가 늘면서 효율적인 잡초 제거를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텃밭에서 6월에 발생하는 잡초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밭에서 자라는 잡초는 375종으로, 6월에는 바랭이, 강아지풀, 쇠비름, 방동사니, 깨풀, 중대가리풀, 개비름, 밭뚝외풀, 명아주, 닭의장풀, 개망초 등이 주로 자란다. 우선, 잡초는 발생 자체를 막는 것이 가장 좋다. 볏짚·우드칩·왕겨 등 식물성 재료나 검정 비닐·부직포로 두둑 또는 통로를 덮어두면 햇빛을 막아 땅 속 종자가 싹을 틔우지 못한다. 이미 난 잡초는 손이나 호미로 뽑아내면 되는데, 종류별로 제거 방법이 다르다. 바랭이나 방동사니처럼 잎이 가늘고 긴 세엽(細葉) 잡초(벼과와 방동사니과)는 생장점이 줄기 맨 아래에 있기 때문에 반드시 뿌리를 뽑아야 다시 자라지 않는다. 개비름, 쇠비름, 명아주처럼 잎이 넓은 광엽(廣葉) 잡초의 생장점은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있어 호미 등으로 긁어주기만 해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쇠비름의 경우, 줄기가 땅 속에 묻히면 다시 나오기 때문에 끊어진 줄기가 땅 속에 묻히지 않도록 해야 한다. 김현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과장은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회사의 중장기 비전 달성과 고객우선경영 확대를 위해 지난 5일 마케팅본부와 생산본부의 인사를 단행했다. 본사 주요부서 책임자 및 지점장들의 신규선임이 포함된 이번 경농 마케팅본부의 인사는 ▲중장기 목표 및 비전 달성을 통해 미래성장 추구 ▲농업현장 역량 강화와 농가고충 해결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우선 경영 확대 ▲사내 임직원들의 소통화합의 경영 실현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생산본부는 혁신기술팀과 환경안전팀을 신설하고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추구하며 환경과 안전문화를 정착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경농은 이번 인사발령과 함께 조직 및 개인간의 공감 및 소통 활성화와 서로를 지원하는 팀워크 및 코칭문화 정착을 위해 그동안 5단계로 운영되던 사내 호칭제도를 2단계로 개선했다. 경농은 그동안 년차에 따라 부장(수석연구원), 차장(책임연구원), 과장(선임연구원), 대리(주임연구원), 사원(연구원) 등 5단계 호칭을 사용했으나, 새로운 호칭제도에 따라 ▲사무 및 생산직군은 매니저와 주임 ▲연구직군은 책임연구원과 주임연구원 ▲영업직군은 소장과 주임으로 구분된다. 경농 관계자는 “이번 호칭제도의 개선으로 구성원 개개인의 창의성 존중을
강태호 농협케미컬 대표이사는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지난 5월 16일 강원지역을 시작으로 17일 충북, 20일 충남, 27일 경기, 28일 경남지역까지 전국을 순회 방문하며 현장경영에 나섰다. 이번 현장경영에서 강 대표이사는 각 지역의 농협지역본부를 방문해 파종동시처리제, 생력형제품 등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한 작물보호제에 대해 논의하고, 지사 직원들과 함께 지역별 농정 현장의 내용을 꼼꼼히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태호 대표이사는 ”농가소득 향상에 농약의 적절한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하며, “동심동덕(同心同德)의 마음으로 농업인이 걱정 없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임직원들과 함께 다짐했다. 하명곤 경남지역본부 본부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항상 농업인의 목소리에 귀 귀울여 함께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농협케미컬의 이번 현장경영은 6월 중 경북, 전남지역까지 방문하며 전국 순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감염된 고추 재배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봄이 따뜻하고 건조해 총채벌레 발생이 빨라지면서 바이러스 감염 사례도 늘고 있는 것이다. 전북 진안군 부귀면의 한 농가는 비닐하우스 1980㎡에 고추 모종을 심은 지 2주 만에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농촌진흥청 채소과에서 운영하는 ‘고추 기술공감’ 네이버 밴드에는 지난달 바이러스 관련 문의가 이어졌다. 바이러스는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감염된 식물체를 최대한 빨리 뽑아내는 것이 가장 쉬운 해결 방법이다. 이때 총채벌레 등록 약제를 뿌려 밀도를 낮춘 후, 검정 비닐봉지 등으로 식물체 전체를 감싸서 다른 식물로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쑥 등 주변의 잡초가 기주식물(숙주)이 되므로 철저히 제거한다. 끈끈이 트랩 등을 이용해 발생 여부를 살펴야 하며, 발생 초에 등록 약제를 뿌려 확산을 막는다. 등록 약제는 작용 기작을 달리하는 세 종류의 약제를 4~5일 간격으로 번갈아 사용해 내성을 막는다. 아울러, 고랑 사이에 부직포나 비닐을 덮어 땅 속에서 다 자란 벌레가 나오지 못하게 하는 물리적 방제 방법도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온실에서 활동하는 수정벌(뒤영벌)을 보호할 수 있는 약제 사용 요령을 제시했다. 수정벌은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등을 재배할 때 화분(꽃가루) 매개 활동에 이용된다. 국내 농가의 뒤영벌 이용 비율은 24.8%(2016년)에 이른다. 토마토, 파프리카, 딸기, 사과, 배 등 5만5208농가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제를 뿌릴 때는 화분 매개 중인 수정벌에게 영향을 주지 않도록 주의한다. 약제 살포 전날 저녁, 벌통에 들어온 벌이 나가지 못하도록 출입문을 닫고 그늘지고 안전한 곳으로 벌통을 이동시킨다. 약제에 따라 2~3일 후에 다시 벌통을 원위치에 옮겨 놓는다. 이 기간에는 벌통에 꽃가루 한 숟가락(500㎎~1g/2일)을 공급해 봉세(벌의 세력)를 유지해야한다. 꽃 피기 전 약제 살포는 벌을 풀기 10일 전, 잔효성이 짧은 것으로 농약 안전 사용 기준을 지켜야 한다. 수정벌을 풀 때는 살충제는 물론, 온실 근처에 제초제도 뿌리지 않는다. 살충제는 잎이나 꽃가루, 꿀(꽃밀)에 오랫동안 영향을 준다. 농약 안전 사용 기간이 지난 뒤에는 약제가 충분히 마른 다음 벌통 내의 벌을 안정시킨 후 출입문을 열어준다. 이강진 농진청 국립원
농촌진흥청은 약용작물 ‘백출’의 세균썩음병 원인이 토양 속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임을 처음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진단 방법과 관리법도 함께 소개했다. 백출(白朮)은 십전대보탕, 팔물탕 등에 쓰이는 주요 한약재다. 큰꽃삽주(백주)의 세균썩음병과 역병은 피해 증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세균(슈도모나스 비리디플라바)으로 전염되는 세균썩음병은 잎 가장자리나 상처에 일정하지 않은 짙은 갈색 또는 검은색 병징이 나타난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오랫동안 이어지면 뿌리까지 썩는다. 병원균은 빗물이 튀면서 잎 끝의 수공이나 기공, 상처를 통해 확산하므로 잎에 병이 발생한 경우 병든 잎은 초기에 바로 없애 줄기나 뿌리로 번지지 않게 한다. 역병은 곰팡이(파이토프소라 산소미나)에 의해 장마철 물이 오래 고인 밭에서 많이 나타난다. 줄기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시들고, 시듦 증상이 회복되지 않고 말라 죽게 된다. 역병은 이어짓기로 확산되므로 발병한 곳에서는 연작을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세균썩음병 잠정 등록 약제로는 방제 효과가 좋은 발리다마이신에이 입상수화제 등 4품목이 있다. 역병에는 메타락실-엠 수화제 등 4품목의 등록 농약과 사이아조파
뿌리혹선충은 토양에 발생하는 미소해충으로 수박, 참외 등 시설하우스 연작재배로 주로 발생되며, 피해증상은 작물 뿌리에 혹이 난 것처럼 두꺼워진다. 그로인해 작물수분 및 영양분 이동을 저해해 시들음현상이 발생되면서, 작물을 고사시키기 때문에 반드시 방제해야 하는 해충이다. 문제는 선충이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고, 작물이 바로 고사되는 것이 아니라 시들다가 고사되기 때문에 선충 피해임을 모르는 농가가 많이 있다. 이에 선충에 대한 정확한 피해증상 및 효과적인 방제방법 등 기술보급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농의 신개념 토양소독제 ‘팔라딘’이 주목받고 있다. ‘팔라딘’은 토양에 처리된 후 가스(gas) 상태로 확산돼 토양 생물과 결합하게 되고 생물의 미토콘드리아 전자전달계에 작용해 호흡을 저해한다. 기존 토양소독제의 경우 물과 반응해 작용하지만 ‘팔라딘’의 경우 가스가 기화되면서 소독이 되는 작용기작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약효가 발현되어 약제를 써본 농가들의 입소문이 연일 화제다. 사용방법은 수박, 멜론, 참외 등 작기가 끝나고 다음 작기를 위해 토양경운한 후 점적호스를 통해 약제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사용이 편리하다. 약제처리 후 가스가 새지 않도록 비닐주
(주)동방아그로(대표 염병만)가 PLS 시대에 필요한 농약 정보를 한 번에 찾을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한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어플 ‘동방박사’를 지난 1일부터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부터 PLS가 시행되면서 해당 작물에 등록된 농약을 안전사용기준에 맞게 사용해야 하는데 농약병 라벨의 글자크기가 너무 작아 많은 농업인들이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번에 동방아그로가 개발한 어플 ‘동방박사’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탄생했다. 동방아그로의 어떤 제품이든 동방박사 어플로 바코드를 비추면 등록사항이 나타난다. 손으로 확대도 가능해 글자크기를 조정해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볼 수 있다. 동방아그로 홈페이지는 제품명만 입력하면 농약등록정보, 잠정기준, 잔류물질정보, 혼용정보, 계통정보, 수출농산물안전기준까지 필요한 정보를 한 번에 모두 볼 수 있도록 차별화 했다. 농촌진흥청과 식약처, 제조회사에서 제공하는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은 것이다. 이번 동방박사 어플 개발을 주도한 동방아그로 관계자는 “지금은 자사 제품만 검색할 수 있지만 향후 모든 농약회사들이 제품 바코드 정보를 공개하면 ‘동방박사’ 어플 하나로 국내 모든 농약제품의 상세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
농촌진흥청은 농기계 사용이 잦은 농번기를 맞아 안전교육과 안전 반사판 부착을 위한 ‘농작업 사고 예방 캠페인’을 4일 경남 지역 30여 마을에서 펼쳤다. 캠페인에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함안군, 진주시 여성농민회, 경남농업안전보건센터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농진청은 농업인 안전재해 예방사업을 법적으로 위임받아 농업인안전보건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농작업안전보건기사 국가 자격증을 신설하고 전문인력 확보에 힘쓰고 있다. 올해 3년째인 농작업 사고 예방 캠페인은 농협과의 업무 협약에 따라 마련됐다. 지금까지 2000여 명이 교육을 받고 안전 반사판을 부착했으며, 효용도 98%, 만족도 97%라는 응답과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농작업 사고 예방 교육은 국립농업과학원과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의 강사 교육을 이수한 제미애 진주시 여성농민회 회장이 맡았다. 제 회장은 “여성농업인 지도자로 지역의 농업인들과 뜻깊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는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용범 국립농업과학원 원장은 “농업인의 산업재해 발생률은 일반 산업 근로자보다 높지만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과 지원은 여전히 미흡한 수준”이라며 “정부 혁신의 하나로 농촌진흥청도 농
농촌진흥청은 조, 기장 등 소립 잡곡 재배 시 씨를 뿌리지 않아도 기계로 심기에 알맞은 모종을 생산할 수 있는 ‘정식기계화 육묘 기술’을 소개했다. 소립 잡곡은 씨알이 작아 정밀하게 심기 어렵고, 싹 트는 비율도 낮아 다시 심는 일이 잦다. ‘정식기계화 육묘 기술’은 기존의 채소 정식기용 트레이(육묘상자)에 모판흙을 담아 씨를 뿌리고 모를 길러 기계로 심는 기술이다. 기계를 활용하면 빠르고 일정하게 심을 수 있으며, 솎을 필요가 없어 노동력 부담도 적다. 조 ‘삼다찰’과 기장 ‘이백찰’을 실험한 결과, ‘수도용 경량’을 모판흙으로 활용해 6월 상순부터 하순께 심었을 때 가장 좋았다. 채소 정식기의 육묘 상자로는 128공(꽂아내기식), 220공(밀어내기식)이 적합했다. 수도용 모판흙의 주요성분 구성으로는 질석(40%∼41%), 코코피트(12%∼31%), 황토(15%∼20%), 피트모스(6%∼8%)가 좋다. 육묘를 키울 때, 128공은 15일, 220공은 20일이 알맞다. 키가 16cm∼20cm 자랐을 때 기계로 심는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31일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산38-1에서 ‘임업기계화 임목수확 활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임업기계·목재생산·조림 관계관 및 미이용 산림부산물을 취급하는 산업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임업기계 활용을 통한 전목(벌채한 나무를 가지와 잎이 달린 채로 그대로 수집하는 것)·전간(가지 정리만 하고 수집하는 것)·미이용부산물 수집 활성화 및 효율적인 조림예정지 정리 등 효율적 목재생산과 산림자원순환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임상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임업의 생산성 향상과 효율적 목재생산을 위해 임업기계화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산림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산업계·현장 등과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최근 영국 식품환경연구청 (FERA)이 주관하는 국제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 FEPAS(Food Examination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해 미생물 분석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FEPAS는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아 전 세계 정부기관, 공인 시험기관 및 민간기업 등이 대거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 63개 전문분석기관이 분석능력 검증을 위해 참여했다. 재단은 이번 국제비교숙련도 평가프로그램(FEPAS) 중 유해미생물(살모넬라, 리스테리아) 정성분석에 참여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세계적인 분석기술력으로 농업자재를 검사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재단은 비료시험연구기관, 유기농업자재시험연구기관 등 국가공인 농자재 분석기관으로 지정된 후, 검사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꾸준히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참가해 미생물분야에서 5회 연속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함으로써 미생물 분석 전문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우수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권영 재단 시험분석본부장은 “향후에도 국제숙련도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농자재 및 농업환경 분석결과의 정확성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신규 작물보호제에 대한 낮아진 개발 확률과 특히 안전성 부문 강화 등의 개발비용 증가로 인한 시험위축 등 개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및 세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은 매년 2.5%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는 등으로 신규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 과정까지 무려 12.3년이 소요되고 사업화 비용도 4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간 유효성분(AI) 도입 건수는 기존 10.4성분에서 7.4성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제품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은 증가한 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지는 등 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신물질 농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스플라스 리솜 예산에서 개최된 한국농약과학회 ‘2024년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주)팜한농 명경 박사의 특별강연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명 박사는 ‘연구실에서 농업인까지의 여정 :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농약 원제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까지의 기간과 소요비용, 글로벌 선
농촌진흥청이 알러지 저감 밀 소재 개발로 세계 종자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를 담담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이종열 연구사는 “생산량이 많고 병충해를 막으며,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이 지금까지의 농업의 주안점이었다면, 알러지에 안전한 작물 개발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농업이 21세기형 농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권 국가, 인구의 6% 정도가 밀 알러지 밀 글루텐 단백질은 밀반죽 특유의 쫄깃함, 탄력으로 표현되는 점탄성을 부여해 빵·면·과자에 적합한 가공적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글루텐은 밀 알러지(Wheat allergy), 글루텐 민감성(Gluten sensitivity), 셀리악병(Celiac disease) 등을 유발하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 알러지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별한 알러지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밀가루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밀 알러지 현상 저감을 위하여 글루텐 단백질 중 밀 알러지의 주요 항원 단백질들이 결손된 알러지 저감 밀(allergen reduced wheat) 육종 소재를 육성하는 연구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