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해충방제연구회(회장 문창섭)가 이달 13일과 14일 양일간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영상바이오관에서 업계 및 시험연구기관, 농촌진흥청, 작물보호협회 등 회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해충방제연구회 정기총회 및 연구결과 발표회’를 갖고 4편의 특별강연과 모두 4편의 일반발표를 갖는 등 성황리 개최됐다.
그동안 해충방제연구회는 작물보호제 시험 및 연구에 관한 최신 정보 교환을 통해 연구자 실력향상은 물론 우수 약제를 선발하고 궁극적으로는 해충의 효율적 방제에 크게 기여 해 왔다는 평이다. 해충방제연구회는 현재까지 모두 23건의 전문가 특별강연과 70여 건의 회원사 일반발표가 진행되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나누는 공론의 장이 되고 있다.
연구발표회 첫날 이루어진 3편의 특별강연에서는 먼저 최낙중 국립식량과학원 작물기초기반과 연구사가 ‘수도 해충의 생태와 방제’에 대해, 전재용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검역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 연구관이 ‘식물검역 선충의 중요성 및 국내 유입시 대응방법’에 대해, 문창섭 ㈜동방아그로 기술연구소 박사가 ‘토마토뿔나방의 생태와 효과적인 관리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해 눈길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이어진 특강에서는 김민주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산물안전성부 주무관이 최근 이루어진 ‘살충제 개정 고시에 대한 보고서 작성법’ 에 대한 발표를 진행해 행사에 참석한 업계 및 시험연구기관 담당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기도 했다.
모두 4편의 일반발표가 이뤄진 이튿날에는 △새한농업연구소에서 ‘약제처리 시기에 따른 섬서구메뚜기약효 검증’에 대해, △테크노그린에서 ‘잔디혹응애의 생태와 피해 특성’에 대해, △한얼싸이언스에서 ‘약제처리 방법에 따른 뿌리혹선충 방제효과’에 대해, △(주)경농에서 ‘국내 과수의 깍지벌레류 시험’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이날 문창섭 해충방제연구회 회장(동방아그로 농업기술연구소 이사)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연구회는 매년 농업 현장에서의 해충방제 연구와 실무 적용 방안을 논의하며 유관 정부 기관, 농약회사 및 시험연구기관 등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해충 방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발전을 거듭해 왔다.”고 말했다.
문회장은 이어 “매회 80~90명에 이르는 등 많은 회원분들이 참석하여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최신 연구동향과 문제 해충에 대하여 토의하는 한편 실질적인 해충방제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고 있다” 면서 “올해도 해충 방제 분야의 다양한 연구결과와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이웃 연구회인 제초제시험연구회와 식물병방제연구회는 이보다 앞서 이루어졌다. 제초제시험연구회는 이달 5일과 6일 이틀 동안 회사 및 시험연구소, 국립농업과학원, 작물보호협회 등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보화학연구소에서, 식물병방제연구회는 회사 및 시험연구소, 국립농업과학원, 대학, 작물보호협회 등 회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달 6일과 7일 양일간 강원대학교에서 각각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