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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직파 원줄기농법, 해외 확산속도 빠르다

인도 저명 농업전문가 방문, 지대한 관심 나타내
특히 ‘무논점파·건답점파 원줄기농법’ 높은 관심
인도 국립벼연구소 방문 신기술 소개 요청 받아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한 농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의 확산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에 이어 내년도에도 지역별 재배면적이 일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관련 산업계에서의 이런저런 제반의 저항이나 압력 등으로 확산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가나에 이어 세계 벼 재배면적 1위이자 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의 저명 농업전문가인 S.S. Malik 박사가 최근 국내를 방문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뉴델리의 NBPGR(National Bureau of Plant Genetic Resources)에서 상당기간 근무한 이력을 지니고 있는 Malik 박사는 평생 인도 쌀 연구를 진행해 온 전문가로서 국내 직파 원줄기농법 신기술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Malik 박사에 따르면, 인도는 쌀 생산을 위해 주로 손이앙, 직파를 하고 있으며 대부분 1ha이하로 소농 중심이지만 펀잡(PUNJAB) 지역에서는 5ha 내외의 면적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앙기 등 국내의 비싼 농기계는 농가에서의 구입이 쉽지 않아 기계이앙 시스템 마련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내다보고 특히 무논점파 원줄기농법과 건답점파 원줄기농법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작물산림학부 교수는 금번 Malik박사의 방문을 접한 뒤 “국내 직파원줄기농법에 큰 관심을 보여 관련기술에 대한 설명을 하고 R&D 현장 및 전북 익산의 대규모 농가 실증현장을 보여 주었다”고 말하고 “특별히 인도 국립 벼연구소를 방문, 본 신기술을 소개해 줄 것을 요청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