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창사 20주년을 맞은 ㈜태준아그로텍(대표이사 박승기)이 충북 괴산 대제산업단지에 작물보호제 공장을 신축하고 기업부설연구소를 공장으로 이전하는 등 새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굳건히 다졌다.
태준아그로텍은 이를 통해 작물보호제의 원활한 생산과 더불어 완벽한 품질관리로 농업인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태준아그로텍의 괴산공장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승기 대표이사는 최근 괴산공장 신축을 기념해 가진 임직원 직무교육에서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대표는 이날 “공장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며, 유해물질과 위험물을 취급할 때도 안전기준을 철저히 지켜서 작업해야 한다”며 “특히 지게차 작업, 기계작동 하나하나에도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태준아그로텍은 자회사인 ㈜동북산업양행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을 생산해 오면서 화학물질관리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험물안전관리법 등 작물보호제 생산 과정의 여러 법적 규제로 인해 적잖은 차질을 빚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괴산공장 신축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금껏 규제로 작용했던 관련 법령을 준수하면서도 안정된 생산을 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태준아그로텍의 괴산공장은 대지 9917.6㎡에 건축면적 4005.2㎡의 규모로 공장 9개동이 들어서 있다. 여기엔 수화제 제조실과 유·액제 제조실을 비롯해 창고 2개동, 위험물창고 2개동, 사무실, 기숙사 등이 짜임새 있게 자리하고 있다.
태준아그로텍은 이번 신축공장의 생산라인을 통해 입상수화제와 수화제의 경우 1일 최대 6740kg을 생산할 수 있으며, 유·액제도 1일 최대 9540L의 생산량을 자랑할 수 있게 됐다. 이는 기존의 사업량과 비교해서도 훨씬 많은 양의 생산능력을 갖춘 시설이다. 이에 걸맞게 유·액제 정량 포장설비는 물론 입상수화제와 수화제 라인도 자동화 설비의 포장능력을 갖췄다.
특히 괴산공장은 건축 부문에서도 위험물이나 유독물질을 취급하는 공간은 모두 방폭 설비를 했으며, 누액이나 가스 발생 시 사무실까지 비상벨이 울리도록 설계하는 등 작업자의 안전과 공장의 화재위험에도 철저히 대비했다.
아울러 부대시설로 유독물질과 위험물을 지정배수의 80배 이상 보관할 수 있는 저장(보관)창고를 갖추는 등 유독물질이나 위험물의 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태준아그로텍 괴산공장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작물보호제 생산과 안전 분야에서 최소 20년 이상 경험을 쌓은 베테랑 기술인력들을 배치해 신축 공장의 생산 차질 우려를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제품 생산에 나서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하면서 편히 쉴 수 있도록 1인 1실의 기숙사를 제공하고 점심과 저녁을 회사가 지원하는 등 공장 직원들의 근무 편의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아끼지 않고 있다.
태준아그로텍은 현재 작물보호제 사업으로 50개 품목을 생산·공급하고 있으며,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방제할 수 있는 새로운 제품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해 안에 신규 사업품목 10개를 늘려 생산·공급할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태준아그로텍이 공급하고 있는 제품 중에는 세균성치료 전문약제 ‘비천무 20% 입상수화제’와 ‘부가티 20% 수화제’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세균병과 바이러스 퇴치에 아주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 또한 태준아그로텍의 대표 살충제인 ‘겔럭시 1.8% 유제’와 나방류·진딧물 동시방제 약제인 ‘살무사 10% 액제’가 농업인들의 큰 호응 속에 매출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태준아그로텍은 작물보호제 사업뿐만 아니라 화초용(화분꽂이용, 샤워형) 비료 생산전문업체인 ㈜동북산업양행을 인수(M&A)해 국내 대형마트와 화초 전문업체를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의 약 60%를 일본의 유명 대형마트에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주)성심바이오메딕 인수를 통해 제네릭 최초로 틀니세정제를 식약처에 등록, 국내 유명 제약사와 OEM 생산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역제품 및 바이러스(코로나19) 소독제인 ‘메딕브이3’를 생산·공급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태준아그로텍의 관계 회사와 자회사는 (주)동북산업양행, (주)성심바이오메딕, (주)그린그린, 미래아그로 등이 있다.
태준아그로텍은 충북 괴산군 소재의 대제산업단지에 입주하면서 인연을 맺은 괴산군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괴산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지역사회 감염의 조속한 차단에 동참하기 위해 자회사인 성심바이오멕딕에서 생산·판매 중인 1000만원 상당의 ‘메딕브이3’ 살균소독제를 이차영 괴산군수에게 기탁하기도 했다.
“농업인의 마음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준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승기 대표가 괴산공장 신축을 계기로 내비친 경영철학의 일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