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작물 수분스트레스 진단과 스마트 관개기술의 여러 나라 사례를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기후변화 대응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지난 2일 농업공학부에서 개최했다.
그동안 농진청이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 축산 분야에 이어 노지 스마트팜 구현에 힘쓰면서 스마트 관개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최근 토양수분 기반의 노지 밭작물 자동 관개시스템을 개발했으며, 현재 사과, 복숭아를 대상으로 작물 생체정보 기반 스마트 관개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대응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이라는 주제로 한국, 미국, 이스라엘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 나라의 기술을 소개하고 적용 사례 등을 발표하는 자리가 됐다.
1부는 ‘작물 수분스트레스 진단기술’을 주제로 △스마트 관개를 위한 무선 적외선 센서 개발 및 이용 기술 △작물 수분스트레스 정량화를 위한 정밀 온도 추출 비파괴 측정기술 △작물 스트레스의 정성 및 정량화를 위한 초분광 영상 기술이 발표됐다.
2부는 ‘작물 스마트 관개기술’을 주제로 △작물 수분스트레스 기반 스마트 관개기술 △원예작물 정밀 점적 관개기술 △노지 밭작물 재배를 위한 스마트 관개기술 등 주제 발표가 진행됐으며 스마트 관개기술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이 전개됐다.
신승엽 농진청 재해예방공학과 과장은 “오늘 이 자리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선진 관개기술 전문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이 자리를 계기로 국내 스마트 관개기술이 한 단계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