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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신년사] 조광휘 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이사장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 동남아시장 패키지로 수출 모색
작년 중국 광동성 등에 수출교두보 확보
친환경농자재 수출 7000만불 초과 예상

세계 유기농시장이 안전 편의식품 선호 및 웰빙 영향으로 연 20%씩 대세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식물생리활성제(Biostimulants), 생물농약(Biocontrol) 및 친환경비료(Biofertilizer)가 친환경농자재 주요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하고 있습니다.


반면 국내 친환경농산업시장은 웰빙무드, 정책지원 등에 힘입어 지난 10년간 연 20%씩 지속 성장해 오다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농약 인증폐지 및 농약검출 부실인증 등으로 201213%를 정점으로 하락추세로 전환 2015년에는 4.5%까지 추락하였다가, 2017년에는 하락을 멈추고 3% 정도 반등한 추세가 지난해도 유지 전년대비 3% 정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처럼 친환경농자재 시장은 무·유기질비료 및 농약 시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지자체 보조사업과 연동돼 있는 특성상 농약 및 비료와 마찬가지로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동반해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도 농약 PLS 시행으로 대체수요가 미미하게 증가할 전망이나 크게 기대할 수는 없고 이상기후와 유기질비료 보조축소 등으로 5% 정도 하향추세가 예상되나, 대북지원 여부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친환경농산물 생산량과 농가가 4년만에 증가추세로 전환되었고, 친환경농산물 인지도 및 만족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실인증건수도 대폭 줄어 제 친환경 지표들은 양호한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높은 수준의 안전성 요구, 농가경영비 상승, FTA로 인한 농식품 수입증가 등 대내외 위협 요인에 직면한 친환경농업은 특단의 육성대책을 마련해 수입농산물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확산이 필요합니다.


특히 저농약 인증 완전 폐지에 따라 저농약 과수농가들이 무농약으로 전환코자 하나 손쉽게 무농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실천대안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처럼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국내 친환경농업 및 농자재시장의 어려움을 타개해 나갈 방향으로 해외진출을 적극 모색해야 합니다. 최근 일부 비료업체 선방으로 전년말 기준 친환경농자재 수출이 7000만불을 초과달성할 것이 예상됩니다. 중국,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 규산질, 석회고토 등 토양개량제, 유기액비, 유황 등 병해충관리용 초저가 제품의 국내 비료가 수출이 잘되고 있습니다.


한국 친환경농자재업계도 해외로 눈을 돌려 수출을 확대해야 합니다. 정부 R&D 연구지원 등을 통한 수출전용 친환경농자재를 개발, 수출상대국에서 원하는 바이오 비료 및 농약을 제조해 적극 수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 시장에 유기농자재·농약·비료·시설자재·종자를 패키지화 해 수출을 모색해야 합니다.


실제로 한친농 친환경농식품자재수출조합은 작년에 중국 광동성, 광시성, 산동성, 저장성, 요녕성 및 지린성 정부 및 단체 초청으로 순회강연을 통해 한국 친환경농자재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바 있으며, 실제 시제품이 수출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또한 베트남 과기부 초청으로 호치민, 하노이 일부업체와 친환경농식품 및 바이오비료 상호기술제휴 및 수출추진을 약정키로한 바 있어, 올 상반기에는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밖에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이란, 터키, 인도, 인도네시아 등과도 접촉 수출교두보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친환경농산업 여건을 고려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함으로써 친환경농자재 수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5월중 개최되는 BKF 수출촉진사업에도 조합원 여러분과 관련 산업체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