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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철 얀마농기코리아(주) 기술서비스본부장

“A/S 넘어선 감동 주는 서비스가 목표”

“A/S 넘어선 감동 주는 서비스가 목표”

 

최근 북부와 동부서비스센터를 잇달아 개소했다. 얀마농기코리아의 서비스 철학을 소개한다면.
서비스의 속도를 가장 우선시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승용이앙기와 같은 기계를 하루이틀 사용하지 못했을 때 고객이 입을 경제적 손실을 생각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두 번째 모토는 ‘감동을 주는 서비스’다. 고장난 부분이 회복됐다고 해서 감동할 소비자는 없지 않을까.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서비스를 드리자고 강조한다. 그랬을 때 단순한 A/S를 넘어서 다음 구매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얀마농기코리아는 국내에서 공격적인 시장 확장의 이미지가 있다. 전반적으로 국내 시장이 어려웠던 올 상반기 평가는.


지난해 30%의 매출 상승은 올해 Tier4 환경규제를 앞두고 Tier3 엔진 농기계의 일시적인 수요 증가도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해는 처음부터 이런 점을 감안해 매출목표를 설정했으며 상반기 목표는 달성됐다고 평가한다. 국내 농기계 시장의 어려움은 함께 느끼고 있는 바다. 얀마농기의 기업이념인 공존공영(共存共榮)을 바탕으로 전국의 대리점들과 함께 노력중이다. 대리점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첫 번째 고객이 그분들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 부족한 점도 많다.

 

국내기업에서 출발해 농기계 업계에 몸담은 시간이 20여년이다. 농기계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평소 소견이 있다면.

 

일례를 들어 얀마가 개발한 농기계 중 마늘줄기절단기가 있다. 한국에서도 판매가 잘 이뤄지는 제품이다. 우리나라의 연 마늘생산량이 2만톤인테 정작 기계를 먼저 개발한 일본의 생산량은 2000톤에 불과하다. 전 세계 마늘 생산의 90%는 중국이 차지하고 있다. 농산물 생산규모를 봤을 때 한국 시장은 미미하지만 중국이라는 거대시장과 동남아가 가까이 자리잡고 있다. 중국과 동남아 모두 농업기계화의 갈 길이 멀지만 그렇게 때문에 미래의 가능성은 더 크다고 보며, 이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은원 l wons@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