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오앤비가 스리랑카 국영비료회사 락포호라(Lakpohora)와 유기질 비료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연간 최소 6000톤 이상의 제품을 독점 계약키로 했다.
효성오앤비는 지난달 21일 독점 공급 계약 체결 후 29일 스리랑카 현지법인인 효성랑카가 유기질비료 2종을 소개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스리랑카에서 판매될 제품 2종은 농업용 20kg과 홈가든용 2kg로 효성랑카 공장에서 생산된다. 생산된 제품은 스리랑카 정부 보조사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효성오앤비는 스리랑카에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돼 향후 6만톤 이상의 제품을 공급목표로 효성랑카 제2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스리랑카 농업은 실론티로 유명한 차와 쌀, 코코넛, 고무나무 등이 대규모로 경작되고 있다.
특히 그 동안 화학비료가 과다 투입돼 토양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 스리랑카 정부는 올해부터 ‘독소 없는 건강한 나라’라는 3개년 계획을 수립해 국가적 차원으로 친환경 유기질비료의 사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스리랑카 농림부와 락포호라는 대한민국 최대 유기질비료 회사 효성오앤비 현지법인인 효성랑카를 사업파트너로 선정했다.
효성오앤비 관계자는 “현재 스리랑카 뿐만 아니라 베트남과 중국에서도 친환경 농업 정책으로 효성오앤비와 이미 접촉 중”이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