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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로 인정…피해조사 실시

전남 중심 전국 약 3만6000ha 피해…재난지원금 지급 예정

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농업재해로 인정…피해조사 실시

전남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 피해가 농업재해로 인정받아 관련 농가들이 재난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4일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올해 이상고온 등으로 발생한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7~8월 이상고온과 9월 잦은 강우로 인해 전국 약 3만6000ha(10월 1일 기준 시도별 발생현황: 전남 1만3000ha, 충남 7800, 경북 7300, 전북 4400, 기타 3500)에서 벼 깨씨무늬병이 발생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초기 잎에 깨씨 모양의 암갈색 병반이 생기고 심할 경우 벼알에 암갈색 반점이 형성되어 미질저하 등의 피해를 유발한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함께 기상과 병해발생의 인과관계, 피해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으며,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하여 농업재해로 인정받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이미 수확한 농가의 경우에도 RPC 수매실적 등을 확인하여 지원이 누락되지 않도록 피해조사를 실시한 후 농약대, 대파대, 생계지원 등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농약대(82만원/ha), 대파대(372만원/ha), 생계지원(1,205,000원/2인, 1,872,700원/4인)] 또한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지원하고, 농가경영을 위해 추가 자금이 필요한 경우 금리 1.8%의 재해대책경영자금 등도 융자 지원한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14일 농해수위의 농식품부 국감 현장에서 “오늘 농업재해대책심의위원회에서 피해 인정 여부를 심의 완료했고 피해조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재해복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라며 “피해 벼에 대해서도 차질없이 매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팜한농, 세종시에 도심형팜 구축 나선다

팜한농-세종스마트시티 도심형팜 도입·운영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세종 5-1 생활권에 ‘창사원’ 도입 도시민 건강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새로운 테마 공간 구성

팜한농, 세종시에 도심형팜 구축 나선다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대표 김무용)이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세종스마트시티(대표 백성훈)와 ‘도심형팜 도입 및 운영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세종 5-1 생활권 및 선도지구에 도심형팜 ‘창사원’을 구축해, 도시민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 5-1 생활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세종시 행복도시 내에 조성되는 미래형 도시공간이다. 자율주행, 에너지 절감형 주거, 스마트 인프라와 생활 혁신 서비스를 집약한 대표 구역으로 개발되고 있다. ‘창사원’은 자연 채광형 유리 온실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연계한 도심형팜 모델이다. 팜한농이 올해 초 천안 연암대학교 내에 오픈한 창사원 1호점은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잡으며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무용 팜한농 대표는 “세종시민들이 ‘창사원’에서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즐거움과 이웃과 나누는 건강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웰니스와 헬스케어 가치를 접목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으로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성훈 세종스마트시티 대표는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가 시민들의 행복을 높이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도심형팜을 조성해 다양한 생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도프, 웃자람 억제 전용 식물영양제 ‘노키야’ 인기

작물 균형성장 통해 과번무나 도장 억제하고 예방 엽색 진해지고 신선도 향상되어 높은 상품성 기대 작물 절간 짧아지고 대가 굵어져 도복에도 강해져

도프, 웃자람 억제 전용 식물영양제 ‘노키야’ 인기

작물 재배 과정에서 골칫거리 중 하나인 웃자람(도장현상)을 억제할 수 있는 제품이 주목받고 있다. 농업계 바이오로지컬 리딩 컴퍼니 도프(대표 장동길)에서 판매하고 있는 ‘노키야’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물유래성분 기반의 식물영양제 ‘노키야’는 재배 초기에 작물의 균형성장을 통해 과번무나 웃자람을 억제하고 예방하는 기능을 한다. 게다가 지상부와 지하부의 균형 잡힌 성장이 요구되는 작물의 경우 지하부 발달을 도와준다. 엽색이 진해지고 신선도가 향상되어 높은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다. 작물의 절간이 짧아지고 대가 굵어져 도복에도 강해진다. 도프 관계자는 “생장억제제로서 작물이 올바르게 자라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라며 “‘노키야’는 다양한 작물에서 웃자람 문제 해결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농업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깻잎, 부추, 상추 등 농가에서는 노키야 처리 후 균형성장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상품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 농약사, 농협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농진청, 깨씨무늬병 피해지역 현장점검

곽도연 식량원장, 2일 전남 화순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토양 지력 증진과 재배관리 통한 예방 및 사전방제 중요성 강조

농진청, 깨씨무늬병 피해지역 현장점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이 이달 2일 전라남도 화순군을 찾아 벼 깨씨무늬병 발생 현황을 살피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지역 농업인 간담회에서 피해 최소화 방안과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 곽 원장은 “최근 고온다습한 기상 조건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깨씨무늬병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토양 및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며 “발생 예측에 따른 적기 방제 홍보와 시비‧재배 관리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저항성 품종 연구로 깨씨무늬병 저항성 벼 계통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저항성 품종을 육성해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벼 깨씨무늬병은 곰팡이(Bipolaris oryzae)에 의해 발생하는 병으로, 생육기 전반에 나타날 수 있으나 주로 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한다. 감염 종자나 병든 볏짚, 토양, 잔재물 등을 통해 전염되며, 고온 다습한 환경과 양분이 불균형한 토양에서 많이 발생한다. 병징은 잎, 줄기, 이삭, 벼알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는데, 잎에서는 깨알 모양의 갈색 타원형 반점이 생기고 심할 경우 잎이 마르기도 한다. 이삭의 경우 목이나 가지, 벼알이 갈변돼 등숙 불량으로 쭉정이가 생긴다. 올해는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이 25.7도(℃)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양분 흡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로 토양 양분이 유실되면서 평년보다 깨씨무늬병 피해가 큰 것으로 추정된다. 깨씨무늬병은 빠른 모내기와 밀식재배, 모래질 토양이나 간척지처럼 양분 결핍이 쉽게 발생하는 환경에서 발병이 증가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병원균이 없는 볏짚을 논에 갈아 넣어 토양 유기물 함량을 늘리고 규산질 비료를 적정량 공급하며, 생육 후기에는 웃거름을 나누어 주는 등 토양 및 시비 관리가 필요하다. 방제 효과가 우수한 등록 약제를 병 발생 전 미리 살포하는 것도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동오그룹, J AGRI 박람회서 맞춤형 솔루션 각광

경농 스마트팜·조비 비료·탑프레쉬 신선도 유지제 출품 더 편리하고 효과 좋은 솔루션으로 ‘앞선 기술력’ 호평

동오그룹, J AGRI 박람회서 맞춤형 솔루션 각광

동오그룹이 이달 1일부터 3일까지 일본에서 열린 J AGRI 박람회에 참가했다.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SIGNIT)’과 수확 후 관리 전문 기업 ‘탑프레쉬’, 국내 최초의 완효성 비료를 개발한 ‘조비’의 주요 제품을 선보이며 일본 농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경농의 스마트팜 전문 브랜드 ‘시그닛’은 초미립자 안개 분사 기술을 적용한 ‘에어포그’와 포그 장치를 조절할 수 있는 ‘포그닛’ 시스템을 선보였다. 또한 양액기, 포그닛 등 환경 제어 기술을 운영하는 통합 플랫폼을 소개했다. 작물의 생육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술력에 현지 농업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 완효성 비료의 선두 주자인 ‘조비’는 단립자 올코팅 비료 ‘원코트6M’을 선보이며 건강한 토양 환경과 노동력 절감 등 일본 농업의 고령화 및 인력 부족 문제를 대응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또한 ‘탑프레쉬’는 과일 신선도 유지와 후숙 조절 등을 위한 ‘후레쉬업’, ‘후레쉬라이프’를 선보였다. 일본의 고품질 과일 시장 특성과 맞물려 수확 후 관리 및 유통 손실 절감 효과에 대해 주목 받았다. 동오그룹 관계자는 “이번 J AGRI 박람회를 통해 일본 농업 시장에서 동오그룹의 기술력과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알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는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콩 적기 수확으로 안정 생산하세요

성숙 이후 10~15일, 콩 줄기 수분 함량 56% 시에 수확 오전 수확해 2~3일 건조, 꼬투리 수분 14~16% 때 탈곡

콩 적기 수확으로 안정 생산하세요

콩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적정한 수확 시기와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이 안정적인 콩 수확을 위한 성숙기 판별법과 수확 시 유의 사항을 안내했다. 콩은 10월 상중순부터 성숙기에 들어서며, 본격적인 수확은 10월 중하순부터 시작된다. 콩 성숙기는 꽃이 핀 후 약 60~70일이 지나 전체 꼬투리의 90% 이상이 변색해 고유의 색을 띠는 상태다. 꼬투리 색은 회색, 담갈색, 갈색, 농갈색, 흑색 등 다양하며, 품종 차이가 크기 때문에 재배품종의 특성을 잘 파악해야 한다. ‘선풍’은 종자붙임성(내탈립성)과 쓰러짐 견딤성(내도복성)이 뛰어나 수확이 다소 늦어도 탈립 피해가 적다. 반면 ‘대찬’은 쓰러짐에는 강하나, 수분이 부족하면 탈립이 발생할 수 있어 적정 시기에 수확해야 한다. 보급 품종인 ‘대원콩’은 쓰러짐에 약하므로 기계수확 시 쓰러진 방향으로 수확해야 손실이 적다. 적정 수확 시기는 성숙기 이후 10~15일로, 이때부터 예취기나 콤바인을 활용한 기계수확이 가능하다. 이 시기 콩은 수분 함량이 14~16%, 줄기 수분은 약 56% 수준이다. 줄기 수분이 많거나 잎이 푸르면 탈곡이 어려워 성숙 이후 일정 기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반대로 수분이 지나치게 낮으면 콩이 깨지거나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한다. 기계수확을 앞두고는 생육이 늦은 개체나 잡초를 제거하고 기계가 들어갈 부분을 미리 수확해 두면 오염립 발생을 줄일 수 있다. 대부분 농가에서는 콤바인으로 수확하며, 예취기는 콤바인 진입이 어려운 소규모 포장이나 경사지에서 활용된다. 콤바인은 콩 전용형과 벼·보리 등에도 사용할 수 있는 범용형이 있다. 전용형은 줄기 자르기 헤더를 사용해 1열 둥근 두둑 재배, 범용형은 릴 헤더를 사용해 평두둑 2열 재배에 적합하다. 콤바인을 활용할 경우, 줄기 수분이 55~60% 이하일 때 수확해야 오염립 발생이 줄어든다. 또한, 낮 시간대 수확해야 탈곡과 배출에 유리하다. 예취기로 수확할 경우, 꼬투리 수분이 떨어지면 손실이 급증하기 때문에 꼬투리 수분이 18% 이상일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은 꼬투리 수분이 많은 시간대에 진행하고, 이후 재배지에서 2~3일 건조 후 꼬투리 수분이 14~16%일 때 탈곡하는 것이 적정하다. 다만, 수분이 20% 이상이면 알이 잘 떨어지지 않고 작업 시간이 늘어나며, 종자가 지나치게 건조하면 종자가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한다. 고지연 농진청 스마트생산기술과 과장은 “콩 수확 적정 시기와 방법을 잘 지켜야 안정적인 수확량을 확보할 수 있다”며 “콩 안정 생산을 위한 재배 기술 개발과 기술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역시 그로모어!” 방제효과와 노동력 절감 확인

신젠타코리아, 충남 아산시 ‘그로모어 현장 평가회’ 개최 충남 아산 CJ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 시험사용 효과 확인 그로모어 육묘상 관주처리로 관행대비 본답방제 2회 감소

“역시 그로모어!” 방제효과와 노동력 절감 확인

‘그로모어 프로그램’을 적용한 시험 포장에서 관행 재배 대비 방제 효과가 높아지고 노동력이 절감된 결과가 확인됐다. 신젠타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CJ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 시험 포장에서 개최한 그로모어 현장 평가회에서 우수한 병해충 방제 효과 및 노동력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로모어’는 신젠타코리아와 전남농업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육묘상 관주처리 솔루션으로, ‘미네토듀오’, ‘뉴샷’, ‘참비’ 등의 약제를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함으로써 본답에서의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평가회에는 약 45명의 햇반 동행벼 재배 농가가 참석하여 그로모어 처리구(5ha)와 관행 처리구(4ha)를 동일한 조건에서 재배한 시험포 농가의 ‘그로모어’ 사용 결과를 직접 듣고 포장 및 작물 상태를 눈으로 비교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로모어 처리구에서는 이앙 후 약 90일 동안 효과가 지속되어 8월 중순 출수기까지 추가 방제 없이 병해충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관행 처리구에서는 6월 초 벼잎벌레·벼물바구미 등 저온성 해충이 발생해 방제가 필요했으며, 이후 7월 하순 통상적인 방제를 추가로 실시해야 했다. 이번 시험포를 진행한 김익교 농가는 “기존 사용해 오던 관행 처리와 비교할 때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초기 병해충 피해를 더욱 효과적으로 예방해 줄 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깨씨무늬병 방제에도 크게 도움이 되었다”며 “방제 횟수 절감으로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여주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어 내년에도 사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는 “기후 변화와 노동력 부족 등 농업 환경의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는 상황에서 그로모어 프로그램이 벼 재배 농가들에게 새로운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대학 연구팀 시험결과에 따르면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관행 대비 수확량 증대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통해 탄소중립에 기여함이 확인되었다.

딸기품질·안정적 수확 위해 ‘도프 아미65’ 주목

육묘기 때부터 수확 전까지 사용

딸기품질·안정적 수확 위해 ‘도프 아미65’ 주목

국내 딸기 재배 농가들 사이에서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한 핵심 식물영양제로 바이오로지컬 리딩컴퍼니 도프에서 개발한 ‘아미65’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아미노산을 65%(유리아미노산 40%) 고함량으로 함유해 정식 초기 활착을 빠르게 돕고, 뿌리 발달과 줄기·잎의 균형 성장을 촉진시켜 주는 아미노산 제품 분야의 블록버스터이다. 관주·엽면 동시 시비가 가능한 제품으로 농가의 생육 관리 효율을 높이는데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식 후 일주일에 최소 1~2회 사용해주면 뿌리활착 및 스트레스 완화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딸기 재배에서 중요한 당도와 착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광합성을 활성화해 당도 상승을 유도하고, 선명한 과실 색깔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를 통해 딸기의 상품성 향상과 농가의 프리미엄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여 준다. 최근 기후 변화와 함께 병해 발생이 늘어나면서 농작물의 스트레스 관리 또한 필요하다. ‘아미65’는 냉해방지, 고온 스트레스 등 환경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있어, 딸기의 안정적인 생육과 수확에 큰 도움을 준다. 논산에서 딸기를 재배하고 있는 리딩파머는 “정식 후 활착이 빨라지고, 열매 크기와 색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며 “특히 당도가 높아져 유통 과정에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돼 아미65를 지속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프 관계자는 “딸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물에서도 생육 안정화와 품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좋은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구보다 ZRH1200, 정밀탈곡을 스마트하게 완성

어떤 작업환경에서도 첨단감지기술 작업 지원 ‘미라클 바 탈곡’으로 고볼륨 작물도 신속하게 사용자 위주 레버와 버튼구성으로 편리한 조작

구보다 ZRH1200, 정밀탈곡을 스마트하게 완성

콩을 비롯한 다양한 작물의 수확을 스마트하게 수행하는 구보다 보통형 콤바인 ZRH1200이 정밀탈곡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2.6m의 와이드 헤드로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 하여 빠르고 안정적인 수확 작업이 가능하다. 콩과 보리 등 여러 작물 수확에 대응할 수 있는 수집 타인(갈퀴)을 채용했으며, 첨단 릴 승강 밸브로 정밀하고 신속한 승강 속도를 실현했다. 포장 조건에 따른 자동 감지 기능이 안정적인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로얄 몬로(작업지 평행 자동수평기능)는 높이감지 센서로 높낮이가 다른 두둑에서도 항상 일정한 예취높이를 유지해준다. 몬로(차체 자동수평기능)는 포장지의 높낮이에 상관없이 차체 높이를 좌·우 크롤러로 항상 수평으로 유지시킬 수 있다. 릴과 예취날을 각각 멈추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마무리 작업을 할 수 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탈곡·선별 능력은 ZRH1200의 뚜렷한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지름 620mm, 길이 2210mm의 ‘미라클 바 탈곡’은 넓은 탈곡 공간으로 다양한 작물과 작업 조건에 대응할 수 있다. 고볼륨 작물도 막힘없이 신속하게 처리한다. 소프트턴과 브레이크턴이 멀티펑션레버로 컨트롤이 가능해 멈춤없이 작업할 수 있다. 또한 크롤러 폭(550mm)이 넓고 길이(2160mm)가 길기 때문에, 접지력이 높고 습전에서도 빠짐없이 항상 안정적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앉은 자세에서 사용자 위주의 편의성을 제공하는 조작레버와 버튼 구성으로 간단하고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다. 수확 작업용 스위치는 ‘멀티 원 레버’와 ‘멀티 시프트 레버’에 집중 배치하여 사용이 편리하다.

경사형 배수골 만드는 ‘NEW 구굴기’ 개발

이모작 안정화·재배지역 확대 등 패러다임 혁신 물 빠지지 않은 기존 구굴기 문제점 철저 보완 물관리 용이·완전미 생산·농번기 연장 등 장점

경사형 배수골 만드는 ‘NEW 구굴기’ 개발

강우 또는 배수 시 물이 바로 빠지게 하는 새로운 ‘경사형 구굴기’가 개발되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의 배수골을 만드는 구굴기 기종은 골바닥이 평탄하게 만들어져 물이 중간에 고이기도 하고 빠르게 물이 빠지지 않는 등의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이에 그간 논농사(벼, 맥류, 조사료, 논콩 등)를 최적 수분조건으로 관리하려면 수분을 인위적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배수골 만드는 농기계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해 왔다. (주)지금강과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명예교수가 공동 개발한 금번 경사형 신구굴기의 장점이 그래서 더욱 부각되는 모양새다. 첫째, 직파재배에서 입모 초기 및 완전 낙수 시 물관리가 용이하여 높은 입모와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있다. 둘째, 마른논 써레(무써레) 이앙 재배에도 유용하다. 셋째, 관행 이앙재배에서도 완전 낙수(20~30일→10일)를 최대한 늦게 할 수 있어 완전미(고품질쌀) 생산에 효과적이다. 넷째, 농번기를 크게 연장할 수 있다. 벼 수확 후 구굴기로 경사형 배수골을 만들어 놓을 경우 이른 봄부터 6월 중·하순까지 벼 건답직파, 마른논 써레 이앙, 관행 이앙재배를 할 수 있어 농작업 분산에 매우 유용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어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노지 스마트팜 3요소는 최적 온도, 최적 수분, 최적 산소이다. 이 가운데 최적 수분과 산소는 논, 밭 토양의 포장 수분함량과 가장 관련이 깊다. 수분이 많으면 습해와 산소 부족으로 종자와 작물은 정상적인 발아와 생육이 어렵다. 밭보다 논 농사가 쉬운 것은 담수상태에서 산소 부족으로 땅속 종자(잡초 등)가 대부분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논에 이모작 밭작물(밀, 보리, 조사료, 논콩 등)을 하려면 수분 과다 시 습해 및 침수로 정상적인 재배가 불가능하다. 또한 벼농사에서는 수확 전 물을 빨리 뺄 경우(완전 낙수) 쌀알이 충분히 채워지지 못해 싸라기가 많아지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완전미 비율이 낮아지는 등 고품질 쌀을 생산할 수 없게 된다. 금번의 NEW 구굴기(경사형 배수골) 개발을 기반으로 최적 수분관리 및 정밀균평, 일정한 담수 및 심수 관리 기능 향상 등으로 고품질 쌀 생산은 물론 농번기 연장, 습해, 침수 등 논이모작 안정화 및 재배지역 확대 등 벼농사 패러다임에 혁신을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형 재생유기농업의 미래

유럽 생태농장에서 찾은 ‘찐’ 환경농업

한국형 재생유기농업의 미래

필자가 네덜란드 바헤닝언 대학교(Wageningen University & Research, WUR)에서 주관하는 섬머스쿨 프로그램에 참여한지 1년이 다 되어간다. 바헤닝언 대학교는 지속 가능한 농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대학으로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전 세계 농업 분야 연구자들을 양성하고 있다. 지난 프로그램에서 필자는 네덜란드의 생태농업 실천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처음 방문한 농장은 약 0.5헥타르, 1500여 평의 작은 규모로 단 두 명의 농장주가 관리하고 있었다. 이곳은 생산성보다는 기후회복력, 생물 다양성, 생태적 안정성을 최우선 목표로 운영되고 있었는데, 이를 고려해 병해충 방제와 토양관리, 작물의 배치를 생태적 관점에서 설계한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 농장에서 우리 재생유기농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이 선명하게 보였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토양 교란을 최소화한 경운 없는 토양관리 전략이었다. 작물이 자라는 이랑에는 퇴비를 두껍게 깔아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고, 고랑에는 톱밥을 덮어 수분 증발을 막고 잡초 발생도 줄였다. 이는 경운 없이도 토양구조와 미생물 활성을 유지하고 비료 사용량은 물론 제초 작업에 드는 노동력도 현저히 줄여주는 효과적인 방법이었다. 또한, 생태적 다양성과 병해충 관리를 고려해 작물을 배치했다. 농장은 부추나 케일처럼 한 번 심으면 반복해서 수확할 수 있는 다년생 작물 위주로 구성됐다. 식용 꽃을 함께 심어 천적 곤충의 서식처로 활용하고, 꽃을 지표 식물로 활용하여 병해충 발생을 조기에 감지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향이 강한 작물인 파, 당근 등을 교대로 심어 해충의 기피를 유도하고, 작물 간 거리와 배치도 해충 발생 밀도를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고 한다. 이 농장에는 100종 이상의 작물 품목과 품종이 재배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작물을 함께 심거나 돌려심기(윤작) 함으로써 기후 불안정성에 대한 위험과 병해충 피해 분산, 토양 내 양분 이용효율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얻기 위함이다. 이 농장은 작으나 외부 투입 자재를 줄이고 생물 다양성을 높이는 동시에 생태계 기능을 작물 관리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밀하게 설계됐다. 이들은 단지 ‘유기농’이 아니라 생태계의 순환과 회복을 우선에 두는 농업을 실천 중이었다. 이번 현장 방문으로 필자는 유럽의 생태농업이 토양-생태계-농업의 회복을 지향하는 농업방식임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필자가 현재 연구 중인 재생유기농업과 그 궤를 같이한다. 재생유기농업은 단순한 생산방식의 전환이 아니라 토양 건강, 생물 다양성, 탄소저장, 지역사회 모두를 되살리는 농업방식이다. 퇴비 기반의 무경운, 피복재배, 다품목 돌려짓기, 천적 활용 전략 등 유럽 생태농업이 실천하는 기술은 한국의 농업 현장에서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는 것들이다. 특히 중소농 중심의 농가 구조, 기후 불안정성, 높은 외부 자재 의존도, 노동력 부족 등 우리 농업이 갖는 문제를 고려한다면 재생유기농업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기후위기, 생태계 파괴라는 복합적 위기 속에서 우리는 ‘생산성 중심의 농업’에서 ‘회복 중심의 농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재생유기농업으로 ‘찐’ 환경농업을 실천한다면 그 전환이 더 빠르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0> 무 검은썩음병·무잎벌·가시비름

방제도감-농촌진흥청 제공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20> 무 검은썩음병·무잎벌·가시비름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스무 번째 코너. 이번 호에서는 무 검은썩음병과 벌목·잎벌과 해충인 무잎벌, 비름과 잡초인 가시비름에 대해 알아본다.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병든 식물의 잔재(殘滓)나 종자속에서 겨울을 지나 1차 전염원이 된다. 병든 잎을 냉동시키거나 데시게이터 속에 저장하면 병원균은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으며, 실내에서도 12개월 이상 생존할 수 있지만 토양속에서는 독립적으로 생존하지 못한다. 병원균은 주로 수공(水孔)을 통해 침입하거나 곤충의 식흔이나 상처를 통해 침입하여 관다발조직까지 침입한다. 떡잎에서는 기공을 통해 침입한다. 병원균의 전반(傳搬)은 비바람, 농기구 등에 의해 주로 이루어지며, 곤충의 유충에 의해서도 전반된다. 증상설명=잎, 잎자루, 뿌리에 발생한다. 잎에서는 가장자리로부터 엽맥(葉脈)을 따라 암갈색 내지 흑색의 부정형 병반이 형성되고, 병반의 주위는 황색을 띠면서 차차 안쪽으로 확대되어 마치 V자 모양의 병반을 형성한다. 심하게 감염된 잎은 흑갈색으로 변해 말라 죽는다. 병든 뿌리의 도관은 검게 변해 썩으며, 뿌리가 자람에 따라서 후에 중심부가 소실되고, 짙은 흑갈색의 공동(空洞)이 생기며, 악취는 나지 않는다. 방제방법=건전한 종자를 사용하거나 55℃에서 5분간 온탕 침지한다. 해충을 제거하여 식물에 상처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필요시 등록 약제를 살포한다. 형태정보=무잎벌의 유충은 전체가 탁한 회색에 가는 가로주름이 많이 있고, 연약하게 보인다. 가슴은 약간 부풀었고, 성장하면 15~20㎜에 달한다. 성충은 7㎜ 내외이고, 머리는 흑색이며 가슴은 등황색이다. 날개는 약간 어두운 회색인데 특히 앞날개의 기부는 색이 진하다. 알은 직경 0.7㎜의 원형으로 연한 황색이며, 가운데가 볼록하고 주로 잎의 가장자리 부위에 산란한다. 생태정보=1년에 2~3회 발생하며, 다 자란 유충은 땅속에서 흙 사이에 고치를 짓고 그대로 월동하며, 4월 하순경부터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 기간은 극히 짧고 5월 상순경부터 제1회 성충이 나타난다. 우화 후 수일 내에 교미하고 산란한다. 알은 십자화과 채소의 잎 가장자리에 낳고, 산란된 부위는 약간 부풀어 오르며 1~2주일 후 유충으로 부화한다. 1령 유충은 처음에는 잎에 작은 구멍을 뚫으면서 섭식하며, 성장하면 잎의 가장자리부터 불규칙하게 갉아먹는다. 10~20일 만에 유충 발육을 마치고 땅에서 번데기가 된다. 제2회 성충은 6월 중순~7월 중순에 출현하고, 제3회 성충은 9월 중순~하순에 발생한다. 통풍이 나쁜 곳이나 솎아주기가 안 되어 작물이 연약한 포장에서 피해가 많다. 유충은 놀라면 몸을 둥글게 말고 지상으로 떨어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른 아침과 흐린 날에는 잎 뒤에 숨었다가 맑은 날에 잎 위에 나타나 가해한다. 피해정보=유충이 십자화과 채소 등의 잎을 갉아 먹으며, 피해 흔적은 배추흰나비나 밤나방 유충의 형태와 비슷하지만, 큰 잎줄기만 남기고 가장자리부터 갉아먹는 점이 다르다. 봄부터 가을까지 발생하며, 특히 가을에 피해가 심하다. 방제방법=작물을 솎아주어 통풍을 양호하게 하여 튼튼하게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주말농장 등 소규모 재배지에서는 유충을 손으로 잡아 없애거나, 작물 정식 후 좁은가슴잎벌레 방제와 같이 방충망을 설치하면 무잎벌 성충의 침입을 차단할 수 있다. 약제를 사용할 경우 유충 발생시기에 미생물 농약인 비티제(배추좀나방 참조) 또는 작물보호제 지침서의 전용 농약을 사용하여 방제한다. 형태=초장은 40~80㎝. 줄기는 암녹색이며 털이 없고 광택이 있다. 곧추서고 많은 가지를 친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좁은 난형, 난형, 넓은 난형(둥근 마름모 모양)이며 길이 3~8㎝, 끝은 뭉뚝하나 잔 가시가 있고 잎자루는 길며 밑부분 양쪽에 긴 가시가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 줄기 끝이나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는 이삭화서이다. 포와 작은 포는 난형이고 화피는 5장이며 수꽃의 화피는 난형, 긴 타원형이다. 암꽃의 화피는 주걱 모양이고 암술대는 2~3개이다. 암수딴그루(자웅이주)이고, 꽃은 6~9월에 핀다. 열매는 개과, 주름지며 포로 싸이고 옆으로 갈라진다. 직근을 형성한다. 생태=일년생의 초본식물, 여름잡초로 밭이나 초지에 서식한다. 국내에는 제주도에 집중 발생하며, 경기의 일부지역에 조금 발생되고 있다. 가시비름은 줄기의 엽액에 강한 가시가 2개씩 부착되어 있어 가축이 섭식을 기피한다. 꽃은 6~9월에 피며 종자로 번식한다. 주로 제주도의 밭이나 목초지에 분포하고 있다. 잎자루 아래쪽에 한 쌍의 가시가 있기 때문에, 손제초 할 때, 주의해야 한다. 밭을 갈 때, 일반 토양처리제로도 충분히 방제가 가능하고, 비선택성 제초제로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서식지= 밭이나 초지이다.

‘기후스마트농업’에 부합한 비료정책의 선택

小谷 강창용 (더 클라우드팜 소장, 경제학박사)

‘기후스마트농업’에 부합한 비료정책의 선택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한 근본-원인 분석(Root Cause Analysis)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시스템적 사고(System Thinking), 그리고 그 결과로 도출된 포괄적인 대책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시대와 여건에 따라 해법은 달라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안하는 방책을 모두 불변의 진리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실제로 우리는 ‘불변의 가치성취’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책을 제안·협의·결정해 나갈 뿐이다. 지향하는 미래 농업의 모습에 맞는 비료의 생산과 소비를 설계하자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다. 이미 보편화된 ‘기후스마트농업’을 전제로 이에 적합한 비료의 요건은 무엇이며, 이를 개발·생산·사용하기 위한 실행 경로는 무엇인지를 심사숙고하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바로 발전적 책략이다. 기후스마트농업은 환경문제와 기술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려는 농업혁신을 의미한다. 환경부하를 최소화하면서 고도의 기술을 활용하여 농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상충된 목표의 동시달성을 요구한다. 이는 비료 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아산화질소 저감과 건강한 생태순환을 위한 사용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에서도,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비료 개발과 사용이 미래 우리에게 던져진 숙제이다. 상황을 살펴보자. 이미 선진국에서는 수용성(WSF)과 기능성(SRF,CRF), 조절제(Regulator)와 촉진/활성제(Stimulant), 미생물증강제/미생물 제제 (Bioaugmentation Agent), 생물정화제 (Bioremediation Agent), 바이오 비료(BF) 등 미래형 비료(편의상 ‘특수비료(Specialty Fertilizer)’)의 비중이 20~30%까지 확대되고 있다. 결국 우리도 이러한 특수비료로 개발과 소비의 초점이 옮겨질 것이다. 현재와 미래의 상황 변화에 대응해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행동은 자명하다. 농업의 지속가능성과 성장의 관점에서 특수비료의 개발과 공급에 정책적 지원의 무게 중심이 두어져야 한다. 특수비료 산업에 대한 기본적인 조사와 함께, 적어도 다음과 같은 최소한의 정책적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 첫째, 연구개발 대상을 특수비료로 한정해야 한다. 대다수의 특수비료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국내시장이 작아 투자실익이 없다는 회의적인 시각을 해소해야 한다. 정부는 목표기술지표를 사전에 명확히 하고, 해외시장까지 염두에 둔 집중적인 R&D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의지를 북돋아야 한다. 특수비료에 대한 표준규정과 등록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둘째, 선택과 지원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 모든 특수비료 생산기업에 광범위하게 연구와 투자자원을 분산하는 방식으로는 성과창출이 어렵다.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통해 중요한 품목별 소수의 유망 기업을 선발하여 목표달성 시점까지 장기·집중적으로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나아가 ‘결과 연동형’ 지원을 생각해야 한다. 셋째, 차별적인 특수비료의 유통구조를 확립해야 한다. 수익이 예상되는 특수비료 품목에 대해 농협중앙회의 계통구매가 개입하는 것은 경험적으로 볼 때, 산업과 기술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정부는 현장의 유통시스템을 재검토하여 경쟁과 혁신, 차별화가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원료·공급망의 안정화를 꾀해야 한다. 대부분의 비료원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국제시장의 변동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적정가격에 의한 원료확보를 위해 운영자금과 비축·보관시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핵심원료 공동·장기구매와 조기경보(early warning)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안한 내용들에 대한 이론(異論)이 있을 수 있다. 사실 말만 무성한 세월이 꽤 흘렀다는 점 또한 부인하기 어렵다. 우리 스스로의 제안을 가볍게 여겨온 것은 아닌지, 불안, 책임회피, 혹은 지주에 대한 단기 수익집착 때문은 아니었는지 되돌아 볼 때이다. 생각과 말만으로는 어떠한 변화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없다. 기후스마트농업의 미래와 비료산업의 성장을 위해 힘든 정책전환이 필요하다. 정부는 더 늦기 전에 행동하길 바란다.

관계부처·지자체, 돌발해충 확산 방제 총력

10월 31일까지 ‘전국 돌발해충 일제 방제 기간’ 농진청, 미국선녀벌레 등 산란·개체수 줄일 목적 농경지, 산림지, 도심공원 등 월동처 집중 방제

관계부처·지자체, 돌발해충 확산 방제 총력

주요 외래 해충의 산란을 막고 개체수를 줄이기 위한 월동처 집중 방제가 실시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환경부·산림청 등 관계 부처와 전국 각 지자체가 공동으로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 돌발 외래해충 확산 방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돌발 외래해충 일제 방제 기간이 끝나는 10월 31일까지 농경지, 산림, 도심공원, 도로변 가로수 등 돌발 해충이 서식·산란하는 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할 예정이다. 농진청은 매년 월동란(越冬卵)과 약충·성충 발생 추이를 조사하고 있다. 올해는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의 발생 면적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발생 면적(시군/면적) (2023) 188/4477→(2024) 191/5702→(2025) 191시군/4326ha] 연 2회 실시하는 관계 부처와 지자체 협업 방제가 효과를 내면서 돌발 해충 발생 면적도 점차 줄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권철희 농진청 농촌지원국 국장은 “이번 협업 방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병해충 전문가를 통한 현장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돌발 해충 예방·확산 방제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심화, 국가 간 물류 이동 증가 등으로 신규 외래해충의 국내 유입 가능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신규 외래해충 유입이 우려되는 농경지 대상 예찰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후변화 영향으로 돌발 해충의 조기 출현, 개체수 증가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작물 생육 저해, 그을음병 유발 등 농업 부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돌발 해충은 천적이 없어 대량 발생했을 때 산림 경관 훼손과 혐오감 유발 등 부차적 문제도 일으킨다.

‘입제’ 농약 추가 등록 없이 무인항공기 살포 가능

농진청, 직접 살포하는 입제 농약 추가 등록 없애 입제 농약 467개 품목 항공 방제용으로 사용 허용 농업인 노동력, 농약 등록비용 등 절감 효과 기대

‘입제’ 농약 추가 등록 없이 무인항공기 살포 가능

농업 현장에서 직접 살포하는 입제 농약(대립·세립제 포함)을 별도로 추가 등록 없이 무인항공기로 살포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됐다. 최근 농업 노동력 감소로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농약 살포가 늘어남에 따라 입제 농약 등을 별도 등록 없이 무인항공기로 살포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 필요성이 부각 되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과 소속기관인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은 2021년부터 입제 형태의 항공 방제용 제초제 농약을 등록하는 데 필요한 살포 방법과 효과검정 연구 협업을 거쳐 약효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규제 완화로 논콩에 사용되는 농약 19품목을 비롯해 입제 467품목을 항공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농약을 항공 방제용으로 추가 등록하기 위해 걸린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농업인의 노동력 부담도 덜게 됐다. 특히, 논콩 생산단지 등 대규모 농작물 재배지에서 무인항공기로 입제 농약을 살포할 수 있게 돼 농업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증대 등이 기대된다. 이번 조치와 함께 농약 표시 기준도 개정해 농약을 항공 살포할 때는 ‘주변 농경지 및 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고 사용해야 한다’는 경고문구를 의무적으로 표기하도록 했다. 아울러, 농진청은 농약 사용 전에는 반드시 농약병에 표시된 주의 사항을 확인해 적용 대상, 경고문구 등을 숙지하고 풍향, 풍속, 고도, 속도 등 비행 조건, 주변 농경지와의 거리 등을 확인해 농약 날림이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의할 것을 강조했다.

‘AI·디지털 기술’로 원예작물 병해충 관리한다

농진청, 지난달 24일 원예작물 병해충 분야 공동연수(워크숍) 디지털 기술 적용 병해충 방제 사례 공유…현장 적용 등 논의

‘AI·디지털 기술’로 원예작물 병해충 관리한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원예작물 병해충 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이달 24일 ‘인공지능(AI),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관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원예작물 병해충 분야 공동연수(워크숍)를 열고 최신 연구 성과와 디지털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원예특작과학원은 이날 각계 연구자와 관련 산업체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순서로 ‘디지털 기반 병해충 대응 기술 개발 현황’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특히, 작물 생육 단계와 기상 조건, 병해충 발생 유형을 분석해 최적의 방제 시기를 제안하는 ‘디지털 방제력(2024~2029년 과제)’이 농가 맞춤형 방제 전략 수립 기술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산업체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해충 발생 예측 모형 개발 △병해충 탐지 기법 등 최신 방제 기술 개발 현황과 현장 적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병해충 연구개발 추진 현황과 과제를 소개하며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앞으로의 협력과 과제 발굴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정밀 방제 시스템 보급 확대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량화·저비용 기술 개발,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속 예방 관찰(예찰)과 진단 체계 마련이 핵심 과제로 제안됐다. 김대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원예작물부장은 “고령화와 농촌 인구 감소로 인력 의존도가 낮아지는 현실에서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은 병해충 관리의 필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체, 관련 기관과 연구, 협업을 강화해 농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 농업 빅데이터 연구·분석 산실로 우뚝

민관학연 협력 구심점…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시간 단축 1년 넘게 걸리는 농약 후보물질 분자결합 9일 만에 예측 향후 GPU 기반 ‘슈퍼컴퓨팅 3호기’ 도입…AX 시대 대비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 농업 빅데이터 연구·분석 산실로 우뚝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슈퍼컴퓨팅센터가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 기간을 단축해주는 빅데이터 연구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농 미래전략연구소는 국내외 고추 다양성 대표자원의 대량유전체 정보 분석과 하플로타입(Haplotype) 육종 체계의 구축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했다. 슈퍼컴퓨터의 대량 데이터 전처리-정렬-변이탐지 기술을 통해 변이목록을 확정(VCF)했다. 경농 연구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HapMap을 구축할 수 있었다. 팜한농은 작물보호제 후보 화합물 탐색을 위해 단백질-리간드(화합물) 도킹(결합구조를 예측하는 시뮬레이션 작업) 약 420만건을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개인 PC로는 12개월이 소요되는 작업이지만 단 9일만에 가능했다. 김경도 세종대학교 스마트생명산업융합학과 교수는 기후적응형 품종 유전자 발굴을 위해 대규모 콩 자원의 유전형 빅데이터 분석을 슈퍼컴퓨팅 자원을 이용해 12일만에 완료했다. 기존 분석 서버로는 최소 18개월이 소요되는 작업이었다. 이들 성과의 중심에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의 슈퍼컴퓨팅센터가 있다. 슈퍼컴퓨터 도입 2주년을 맞은 농진청은 지난 23일 농업전문지기자단 브리핑에서 지난 2주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슈퍼컴퓨터는 수많은 연산 코어와 가속기, 대용량 메모리·저장장치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처럼 동작하도록 만든 최첨단 고속 연산 장치이다. 일반 장비로 수년 걸릴 계산을 슈퍼컴퓨터를 활용하여 단 수일·수주에 끝내도록 설계되어 있다. 농진청 ‘슈퍼컴퓨터 2호기’는 기상청 슈퍼컴퓨터 4호기(’22.6 운영 종료)를 관리전환 받아 도입하였고, 수냉식 시설을 갖춘 2057㎡ 규모(지상 2층, 지하 1층)의 슈퍼컴퓨팅센터를 2023년 9월에 개소했다. 슈퍼컴퓨팅센터의 설립 목표는 농업 빅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을 위한 초고성능컴퓨팅 자원 제공 및 역량 강화이다. 농진청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는 고성능 컴퓨터 약 3600대에 해당하는 2.9페타플롭스(PFLOPS)의 속도와 사진 2억 장을 보존할 수 있는 5.8페타바이트(PB)의 저장용량을 갖추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남정 농진청 농업생명자원부 부장은 “슈퍼컴퓨팅센터는 지난 2년간 119건의 공동 활용 신청을 받아 작물 오믹스 분석, 농약 등 농자재 개발, 농축산미생물 그리고 기상 예측 등 작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조승호 ㈜경농 미래전략연구소장이 고추 대량유전체 정보 분석과 하플로타입(Haplotype) 육종 체계의 구축에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윤준선 ㈜팜한농 신규물질연구소 선임은 작물보호제 후보 화합물 탐색을 위한 단백질-리간드 도킹 420만건을 초고속 분석한 슈퍼컴퓨터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이날 브리핑에는 조승호 ㈜경농 미래전략연구소장, 윤준선 ㈜팜한농 신규물질연구소 선임, 김경도 세종대 교수, 조성환 ㈜씨더스 대표이사, 김미란 농진원 종자산업진흥센터 팀장 등이 슈퍼컴퓨터 적용 사례 발표에 나서 관심을 모았다. 슈퍼컴퓨터는 유전체 연구 등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 기존 방식으로 110개월이 걸리던 고추·콩·벼 등 18작목 1만5000여 자원의 유전체 특성 분석 등 빅데이터 분석을 2개월만에 완료한 바 있다. 1년여 걸리던 농약 개발을 위한 작물보호제 후보물질 420만 건의 분자결합 예측 결과를 단 9일만에 내놓았다. 슈퍼컴퓨팅센터는 빅데이터 분석에 들던 시간을 단축해 연구 효율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미래를 현재로 앞당기는 농업 빅데이터 연구의 타임머신’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민관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 기후 분석에도 활용해 13년간의 온도, 습도, 일장(日長), 일사량, 강수 등 데이터 분석 기간을 15일로 단축하여 농업 현장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이 데이터는 벼 작황, 수확기 예측 등은 물론 농업용수 부족, 병해충 예찰 등 중장기 농업 전망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슈퍼컴퓨터의 사용자 저변을 확대하고자 인력양성에도 노력하고 있다. 매년 수준별 교육을 제공해 올해 9월 기준 누적 교육인원 653명으로 초급 270명, 중급 319명, 전문가 64명을 배출했다. 교육대상도 농진청·종자기업·대학·정부출연기관 등 다양한 기관을 포괄하고 있으며, 이달에도 ‘슈퍼컴 활용 전문가 양성 고급’ 및 ‘2차 초급 교육’이 예정돼 있다. 김 부장은 “슈퍼컴퓨터는 농업인 모두의 것”이라며 “다만 지원 역량을 고려하여 해마다 두 차례 공동활용 수요를 조사하고, 신청내용에 대해 전문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거쳐 분석의 중요성, 시급성, 적절성 등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이 향후 도입할 ‘슈퍼컴퓨팅 3호기’는 GPU(Graphics Processing Unit) 기반 장비를 고려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및 고성능 연산 능력을 강화해 급증하는 AX(디지털전환) 시대를 대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벼 수확 현장서 효과 입증한 ‘광분해 한번에측조’

팜한농, 100%코팅 완효성으로 코팅재료 햇빛에 분해 조생종과 가루쌀에 최적화 ‘광분해 한번에측조 스피드’

벼 수확 현장서 효과 입증한 ‘광분해 한번에측조’

벼 수확철을 맞아 올해 농가들이 사용했던 비료가 관심을 끌었다. LG화학 자회사인 팜한농의 ‘광분해 한번에측조’와 ‘광분해 한번에측조 스피드’를 사용한 농가들은 노동력 절감과 우수한 수확 성과를 동시에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광분해 한번에측조’는 100% 코팅 완효성 비료인 ‘한번에측조’에 광촉매 융합 기술과 피복 분해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서서히 자연 분해되는 국내 최초의 광분해 완효성 비료이다. 질소만 코팅된 일반 완효성 비료는 200평당 40kg(2포)이 필요하지만 ‘한번에측조’는 절반 수준인 20kg(1포)만으로 충분하다. 덕분에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한 번 시비하면 수확기까지 추가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된다. 가루 발생이 없어 측조시비기 막힘 우려도 없다. ‘광분해 한번에측조 스피드’는 초기 용출 속도를 높여 생육 기간이 짧은 조생종 벼, 특히 가루쌀 재배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강원 양양군에서 벼를 재배하는 김진동 쌀전업농회장은 “‘광분해 한번에측조’ 사용 후에는 이삭거름을 주지 않아도 돼 노동력이 크게 줄었는데 작황도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충남 서산에서 가루쌀을 재배하는 김기웅 서산시벼직파재배협의회장은 “논 4400평에서 약 10톤을 수확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분해 한번에측조 스피드’의 효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신선한 포도 유통 혁명 ‘숨’ 출시

후르츠팩토리(대표 백주현)가 포도의 유통기한을 연장하는 신개념 포장재 ‘숨’을 선보인다. 포도가 수확된 이후에 싱싱함을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숨’은 생산자와 유통업계의 오랜 고민을 해결하고 소비자에게 더욱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했다. 수확한 포도는 뿌리로부터의 수분 공급이 끊기면서 호흡에 의한 ‘증산(蒸散)’과 자연적인 ‘증발’ 현상으로 점차 수분을 잃게 된다. 이 과정에서 포도송이의 줄기, 지경(줄기와 포도알의 연결 부위), 포도알 순으로 수분이 말라가며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온에서 5일 정도 지나면 포도알까지 수분이 빠져 푸석해지기 쉽다. ▲신개념 포장재 ‘숨’은 수확 후에도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하고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시켜 준다. 새로운 포장재 ‘숨’은 이와 같은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포도의 수분 공급을 인위적으로 차단하지 않고, 증발과 증산 현상을 기술적으로 조절하여 포도송이가 마치 나무에 달려있을 때처럼 ‘살아 숨 쉬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포도알의 수분 함량을 최적으로 유지하며, 유통기한을 기존 대비 2~3주 연장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포도의 유통기한을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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