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바이러스로 인한 원예작물 재배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휴대용 바이러스 진단 도구(진단키트) 17종, 1만8000점을 농촌진흥기관을 통해 전국에 보급한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는 농업 현장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해 건전한 식물로 바이러스가 전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됐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에 식물체 잎을 으깬 뒤 즙액을 떨어뜨리면 2분 안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총 10개 작물(수박, 오이, 멜론, 호박, 참외, 고추, 토마토, 가지, 상추, 배추)에 발생하는 바이러스 17종을 진단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달 24일 각 도 농업기술원 등이 참여하는 바이러스 진단 도구 활용법 교육을 비대면(화상 워크숍)으로 실시한 뒤 진단 도구를 전국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가에서는 4월 중순 이후 가까운 시군 농업기술센터나 도 농업기술원에 문의, 바이러스 진단을 받을 수 있다. 농진청은 지난 2007년부터 해마다 바이러스 진단 도구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 보급 물량에는 지난해 개발한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진단 도구와 고추 4종 바이러스 다중 진단 도구를 추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진딧물이 옮기는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작물의 생육지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작물의 생육 데이터(자료)를 분석할 수 있는 전문가용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개발했다. 농진청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스마트폰으로 작물의 영상을 찍으면 생장 길이, 줄기 두께, 잎의 면적 등 작물별 대표 생육지표를 자동으로 인식한다. 특히 직접 도구를 이용해 측정하지 않아도 사진만으로 간편하게 생육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인간의 학습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술 딥러닝을 적용한 것으로, 딥러닝을 통해 학습한 결과와 실제 측정값을 비교하며 오차를 줄이는 방식을 통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때 학습에 이용한 영상은 10만2000여 장에 달한다. 연구진이 작물생육 측정시스템을 토마토, 딸기, 파프리카에 적용한 결과, 작물별 생육 정보 정확도가 96.9~97.9%로 높게 나타났다. 토마토의 경우 생장 길이, 줄기 두께 등 12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9%의 정확도를 얻었다. 딸기는 잎의 면적과 폭 등 14개 생육지표를 대상으로 실증시험을 한 결과 97.5%의 정확
농협은 지난 1월 계통구매 농약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했다. 2021년 농협계통 등록농약 1468개 품목(신규 126개 품목 포함)의 ‘평균가격’이 ‘지난해 수준’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들 품목 중에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린 농약은 205개 품목으로, 63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으며 142개 품목은 인하됐다. 올해 농협 계통농약 중에서 가격조정이 이뤄진 201개 품목의 회사별 변동추이를 보면 △경농의 경우 9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된 반면 11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됐다. 또 △농협케미컬은 인상 11개 품목·인하 8개 품목이며 △대유는 인하 4개 품목 △동방아그로는 인상 2개 품목·인하 11개 품목 △바이엘은 인하 3개 품목 △신젠타는 인상 25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아다마코리아는 인상 2개 품목·인하 7개 품목 △인바이오는 인상 4개 품목·인하 31개 품목 △케이씨생명과학은 인하 37개 품목 △팜한농은 인상 3개 품목·인하 10개 품목 △한국삼공 인하 4개 품목 △한얼싸이언스는 인상 3개 품목·인하 9개 품목으로 집계됐다. 순수아리 농약은 4개 품목의 가격이 인상됐다. 농협경제지주는 당시 “농약업계의 누적된 경영압박을 감안해 2020년 수준에서
지난 9년간 주요 원예작물의 국산화율은 점차 높아지고, 사용료(로열티) 지급액은 꾸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시장 수요를 반영한 우수 국산 품종의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지난 9년간(2012∼2020년) 원예작물 4분야 13작목의 국산화율은 10.5% 증가했고, 사용료(로열티) 지급액은 45%(78.6억 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미·딸기 등 일부 국내 육성 품종들은 해외에서 사용료를 벌어들이면서 ‘사용료를 주는 나라’에서 ‘사용료를 받는 나라’로 발돋움하고 있다. 4분야(채소·화훼·과수·버섯) 13작목(딸기·양파·장미·국화·난·카네이션·거베라·포인세티아·키위·감귤·블루베리·체리·버섯)의 평균 국산화율이 2012년 17.9%에서 2020년 28.4%로 상승했다. 특히, 딸기는 국산화율이 2012년 74.5%에서 2020년 96.0%까지 오르면서 일본산 딸기는 국내에서 사실상 자취를 감췄고, 한국산 딸기는 이제 일본산과 수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꽃으로 널리 알려진 포인세티아는 ‘레드펄’·‘레드윙’·‘레드볼’ 등 그동안 활발한 품종 개발을 통해 국산화율이 2012년 12%에서 2020년 40.8%로 가장 큰 상승세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주최한 농업전망 2021이 지난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올해로 24회가 되는 농업전망 대회는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품목별 수급 전망을 통해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 결정에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김홍상 농경연 원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의 유행 이후 국민의 식량안보와 농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이 지닌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기도 했다”며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이 국정 과제로 채택되었으며, 이는 농업·농촌의 발전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여건 변화를 고려해 올해 ‘농업전망 2021’의 주제는 ‘코로나19 이후 농업·농촌의 변화와 미래’로 선정됐고 3부로 구성한 20개 주제로 구성됐다. 대회 1부는 김현곤 국회미래연구원 원장의 ‘사회변화 전망과 30년 후의 농촌’ 특별강연으로 시작해, 국승용 KREI 농업관측본부장이 ‘2021년 농업과 농가
농작물의 바이러스병 방제관리에는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 김동련 글로벌바이오(주) 친환경사업팀장은 최근 Agro News 기고에서 미생물 추출물 기반 제품인 ‘바이백신(VI-VACCINE)’을 활용한 종합적 바이러스병 방제관리(IVM) 강화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김동련 팀장의 기고문을 영문과 번역본으로 전재해 다양한 작물들에 치명적 병해인 바이러스병의 효과적 방제방법을 모색하는 테이블을 펼친다. [편집자 주] The coronavirus COVID-19 is overwhelming the globe affecting more than 200 countries. Similarly plant disease viruses have been in agriculture for a long time and nowadays they are becoming the most destructive diseases in various crops. Unlike fungi and bacteria, the complicated relationship among the virus, host plants and the infection route makes it difficult to
주)경농은 2021년 농약시장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주목해야할 신제품으로 ‘푸사리언’ 액상수화제(살균제)를 비롯해 ‘마이트킹’ 액상수화제(살충제), ‘중중후기’ 입제(제초제) 등을 추천했다. [푸사리언 액상수화제] 독특한 구조로 언제나 확실한 종합살균 효과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하여 방제효과 극대화 빠른 흡수력, 약효 지속성과 내우성도 탁월 광범위 종합살균제인 ‘푸사리언’ 액상수화제는 곰팡이균에 의한 각종 병해 방제에 특화돼 있다. SDHI 그룹에 속하는 푸사리언은 병원균의 호흡을 저해해 에너지원 생성 억제로 병해를 방제, 언제나 확실한 효과를 자랑한다. 특히 SDHI 제품군 중 유일하게 독특한 구조(N-methoxy)를 가지고 있어 기본 방제 효과를 한층 더 활성화 시키며, 난방제 병해들에 대해서도 동일 SDHI 그룹 제품보다 확실한 방제효과를 나타낸다. 이 때문에 흰가루병, 잿빛곰팡이병, 갈색무늬병, 검은별무늬병, 점무늬병, 시들음병 등 기존 제품들 보다 넓은 활성 스펙트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장점이다. 더구나 과수작물의 개화기·유과기·고온기, 채소류의 유묘기·생유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푸사리언’을 살포하면 처리 6시
‘농자재’ 하면 따라붙는 말이 ‘안전’이다. 작물재배 시 필수적인 ‘농약’에 ‘안전’이 강조되는 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2019년부터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Positive List System)’를 전면 시행해 농약사용에 대해 보다 엄중한 관리를 시작했다. ‘농약 허용기준 강화 제도(PLS)’는 농산물별로 국내·외 등록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설정해 관리하고 그 외 잔류허용기준이 없는 농약은 불검출 수준의 일률기준(0.01mg/kg)을 적용하는 제도이다. 견과종실류, 열대과일류를 대상으로 우선 도입했고 2019년 1월 1일부터는 모든 농산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실시하고 있다. PLS의 전면 시행으로 농약사용기준이 변화되고 잔류농약 검사기준이 강화되면서 가장 염려됐던 것은 농산물 부적합률의 증가였다. 그러나 2019년의 국내 및 수입 농산물의 부적합률이 2018년과 동일한 1.3%로 나타나면서 PLS 안착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제도 도입으로 관리 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을 고려하면 국내 유통 농산물의 안전성이 향상됐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PLS의 확실한 안착과 우리 농산물의 수출확대를 위한 농약관리 제도 개선은 현재도
최근 기후관련 재해발생 급증으로 농업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이상기상으로 각종 재해가 늘고 있으며, 기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농업에서는 작물 생산성 저하, 농업시설 붕괴 등 그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이상기상 시대에 농촌진흥청이 추진하고 있는 ‘농장단위의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서비스’가 기상재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작물 안정생산을 지켜주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장의 개별상황 고려한 기상·재해 예측 농진청의 ‘농장단위의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서비스’는 상세한 기상정보 예측 알고리즘 개발로 농장단위의 작물별, 맞춤형 재해예측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농작물의 기상재해 최소화에 기여했으며 광역실증을 거쳐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농진청 6개 성과와 함께 선정됐으며 인프라분야에서 유일하게 농진청의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농장단위 조기경보서비스의 핵심기술은 시군구 또는 읍·면내 모든 농장에 동일하게 제공되는 각종 기상정보(기상실황, 동네예보, 중기예보)를 농촌의 국지 공간특성(지형, 고도 등)을 반영해 농장단위로 다르게 추정하는
올해 긴 침체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무기질비료 생산업계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비료협회(회장 하형수)는 올 10월말 기준 무기질비료 농업용 출하량이 92만6000톤으로 전년 94만9000톤보다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초 이상저온과 호우, 태풍 등 피해와 코로나19로 인한 농산물 수요 감소 등이 주요인이다. 주요 비종별로 보면 요소와 21복비, 맞춤형비료, 원예용복비는 감소했으나, 완효성·기능성 비료는 다소 늘어났다. 요소와 21복비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 특히 올해 벼 작황이 나빠 각각 4.9%, 6.2% 줄었다. 농가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는 맞춤형비료는 3.5% 감소했다. 원예용 복비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다가 올해 냉해와 긴장마로 인한 소비 감소로 전년대비 3.4% 감소했다. 정부의 환경친화적 시책에 걸맞는 완효성비료는 노동력 절감과 양분효용도가 높아 농가에서 선호해 전년보다 14.5% 증가했다. 협회는 매년 10월 기준 무기질비료의 국내 출하량은 2016년도 95만9000톤, 2017년도 103만1000톤(전년에 비해 7.5%↑), 2018년도 91만4000톤(11.3%↓), 2019년도 94만9000톤(3.8%↑), 올해 9
PLS(농약허용물질관리강화제도) 전면 시행 이후 농업인이 체감하는 방제비용은 다소 상승했으나 실제 농약 구매비용에는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농업인들의 PLS에 대한 인지도가 시행 초기보다 크게 향상됐으며, 농약판매관리자들도 대부분 PLS를 인지하고 농약을 추천할 때 특단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PLS 시행 이후 국내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향상 된 것으로 조사됐으나 소비자들은 아직도 PLS에 대해 절반 가까이 잘 모르고 있는데다 농약안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산학협력단과 한국친환경농자재협회(수출조합)가 한국농어민신문사와 함께 농촌진흥청의 지원을 받아 농업인, 농약판매업관리자 및 소비자에 대한 ‘2020년 PLS 인식조사 및 농업 현장의 농약 사용실태’를 심층 조사해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강원대 주진호 교수팀의 주도로 진행된 이번 조사결과에 의하면 PLS 이행 노력에 따라 농업인 체감 방제비용은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PLS 시행에 따른 실제 농약 구매가격에 대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제비용의 주요 상승요인은 △구매방식(대량→소량) 변화(20%) △관행농약보다 비싼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국립농업과학원은 과수농가에게 고통을 주는 과수화상병 종합방제를 위한 정밀·정량기술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과수화상병은 2015년 안성에서 첫 발생 이후 지난해 경기남·북부와 강원, 충남·북부로 확대되는 등 농가에 큰 피해를 입혔다. 사과, 배 등 과수의 잎과 과일 등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붉어지며 말라죽는데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상태다. 과수화상병은 치료제가 없고 기상조건과 조기예찰의 한계 등으로 확산이 지속됐다. 올해 과수화상병은 626농가의 330.6ha에 피해를 입히며(9.30.기준) 가장 심각한 양상을 보였다. 특히 충주와 제천 지역에서만 427농가가 집중적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 두 지역이 전국 발생 농가의 77.8%를 차지했다. 과수화상병에 등록된 예방 약제는 스트렙토마이신 수화제 등 20품목(1회~3회 살포)이 있지만 예방위주 약제 살포로는 감염이 이루어진 과원의 방제가 곤란하다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화상병과 유사 증상을 보이는 병들이 많아 조기 발견에 어려움을 안고 있다. 검역 병해충으로 발생시 과원 매몰처리로 인해 현장 연구가 미흡하고 격리연구시설 부재로 약제 개발 등 방제기술 연구에 애로를 겪어 왔다. 과수
농업의 스마트화를 견인하는 스마트팜 기자재 국가표준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이 주도하고 있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이하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이하 ‘표준확산사업’)은 스마트팜 ICT 기자재 기업별로 전기적·기계적 규격이 상이해 특정 업체가 도산한 경우, 사후관리(A/S)가 어려운 문제점 등을 개선하고자 규격표준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8년 12월 스마트팜 ICT 기자재 국가표준이 제정됨에 따라 2020년부터 국가표준을 국내 스마트팜 농산업체가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표준확산사업에 참여하는 농산업체는 전문가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제품 설계변경을 한 후, 시제품 제작 및 제품개선을 할 수 있도록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현재까지 컨설팅은 총 70개사, 제품개선 지원은 총 59개사를 선정했다. 또한 제품개선을 한 업체 중 28개가 ‘국가표준 검정 바우처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고, 추가 기술지원을 통해 10월 중하순이면 실제 상용화 될 제품에 대한 검정도 받게 된다. 스마트팜 ICT 기자재 산업은 발전 초기 단계이므로 표준확산사업을 통해 국가표준에 기반한 스마트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비대면 방식의 농기자재 수출지원에 나선다. 농식품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기자재 업계의 수출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농기자재 수출지원 프로그램 및 수출 국제워크숍을 연계 추진한다. 먼저 국내 농기자재 업체와 미얀마,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품목별 수출 유망국의 현지 공무원·바이어 간 웹세미나 및 1:1 온라인미팅을 진행한다. 해당 국가는 국내 농기자재 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했다. 웹세미나는 오는 9월 7일부터 나흘간 aT센터에서 진행되며 현지 공무원과 바이어가 시장 현황 및 주요 정책에 대해 발표 후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1:1 온라인미팅은 9월 14일부터 국내 농기자재 업체와 희망 바이어 간 1:1 온라인 매칭 방식으로 진행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통번역을 지원한다. 한편, 10월 7일에는 온-오프라인 병행방식의 농기자재 수출 국제워크숍이 더 플라자 호텔(서울 중구)에서 개최된다. 워크숍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캄보디아, 미얀마, 우크라이나, 호주, 인도, 러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 수출 유망국 공무원 및 바이어 20여명이 참여하며,
믿고 쓰는 가축분퇴비로 농업인들에게 인정받는 바래봉비료(박영수 대표)가 베트남 첫 수출 길을 활짝 열었다. 바래봉비료는 베트남의 DUC THUAN TRADING & SERVICE CO와 올해 540톤의 ‘가축분퇴비 입상(펠렛)’ 수출 계약을 맺고 지난 15일 40톤을 첫 선적하는 쾌거를 이뤘다. 바래봉비료의 이번 가축분퇴비 제품 수출은 쉼 없는 가축분퇴비 신기술 적용과 제품 개발, 창의적인 마케팅의 성과다. 처음엔 서로의 가격조건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 그러나 바이어의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워낙 컸기에 해외수출이라는 관문을 좋은 조건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 “바래봉퇴비 입상 제품은 N,P,K 함량이 유박비료에 뒤지지 않습니다.” 이번 수출로 주목받는 박영수 바래봉비료 대표의 이야기다. 2009년 창립해 전북 남원에 자리잡고 있는 바래봉비료는 전북지역 농업인들에게 사랑받아온 바래봉 가축분퇴비와 함께 가축분퇴비 입상, 혼합유박, 혼합유기질 비료를 제조한다. 그중 이번 베트남 수출이 성사된 ‘가축분퇴비 입상’은 냄새가 없고 농업인들이 사용하기 편리하면서 효과가 높은 제품를 만들고자 하는 박 대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명품 퇴비다. 긴 시간 농업인들과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