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중고거래가격은 AGRIIS 제공 자료와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 제공한 자료를 토대로 작성됐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거래결과와 가격을 제공하고 있는 AGRIIS 중고 전문 판매회사의 자료를 일차적으로 사용했고, 그런 다음 이 가격을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 제공한 자료와 1:1로 평균해 최종가격을 산출했다. AGRIIS 중고 전문 판매회사에서 제공한 자료는 1996~2019년에 해당되는 자료들이다. 트랙터의 경우 10마력 구간기준 총 20구간별 가격, 콤바인은 7규격별로 가격이 나와 있다. 2020년 1월 6일 기준 자료를 사용했으며 트랙터 2691대, 콤바인 1235대 가격의 평균치중 중간 연차의 자료가 없는 경우, 좌우 해당가격자료를 3개년 이동평균하고, 미흡연차 자료는 내삽법(양측의 평균치와 연평균 성장률 활용)을 하여 자료를 조정했다. 최소가격은 100만원을 적용했다. 한국중고농기계협동조합에서는 2007년산까지의 12년차 자료를 제공해 주었다. 2007년 이전 가격은 2007~2018년 사이 연평균 변동률을 적용해 추산했으며 최소가격은 100만원을 적용했다. 규격별 구간의 설정은 STAGE, TIER와 우리나라 대기환경법에서 규정한 규격을 적용하였기
#1 고백하건대, 나는 아직 한 번도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어본 적이 없다. 대신 방탄소년단을 만든 방시혁은 몇 차례 TV에서 본 바 있고,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비틀즈 이후 최대 사건’이 될 것이라는 외신을 전해들은 적이 있고, 그들의 곡과 가사와 안무는 한국적이면서 범우주적이라는 평가를 보기도 했다. 그런 호기심에도 불구하고, 세계인들이 환호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그들의 노래를 듣지 않고 있으니 게으르거나 음악적 소질이 없거나, 입맛을 다시게 된다. #2 작년 겨울, 한 술자리에서 방탄소년단과 방시혁과 방씨네 집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 집안 내력을 들으며 갑자기 2NE1의 공민지가 떠올랐다. 방시혁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방정환 선생이라는 얘기나, 공옥진 할머니의 DNA가 손녀 공민지에게 이어진 것이나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방정환 선생이 어린이를 위한 수많은 동화와 작곡을 했던 배경을 죽 훑어보면서 이런 확신도 갖게 되었다. 방시혁의 방탄소년단은 방정환의 21세기형 활동 아닌가. #3 내가 살던 시골 마을에는 두 명의 명자 누나가 있었는데 나이차는 서로 있었지만 둘다 예쁘고 착하고 공부는 전교 1등을 다투었다. 그래서 지
국내 농산업의 대표기업인 ㈜경농과 ㈜조비는 9월 1일 주요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경농 신임사장에 이용진, ㈜조비 신임사장에 이승연 사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동오그룹 창사 65주년을 맞아 각 사업별 역량 강화와 전문성 심화, 그리고 이를 통한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으로의 발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경농의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이용진 사장은 지난 2013년 ㈜조비의 경영총괄 부사장, 2019년 ㈜조비의 대표이사로 경영에 참여해 왔으며, 제품 차별화와 기능성 제품개발로 고객만족도를 향상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확대로 기업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등 많은 성과를 달성해 왔다. ㈜조비의 신임 이승연 사장은 지난 2016년 ㈜경농 사장에 취임한 이래 신제품 개발과 매출성장에 큰 기여를 했으며, 특히 관수사업, 천적곤충사업, 신선도유지제사업 등 신사업의 정착과 성장에 큰 성과를 달성해 왔다. ㈜경농 이용진 사장은 “65년 농업 한 길의 전문성과 새로운 신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한국 농업기술의 발전을 주도하며 한국농업을 선도하는 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며 “경농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토탈솔루션 서비스로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여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은 지난 21일 진흥원 대회의실에서 한국친환경농업협회(회장 김영재), 친환경농산물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주형로)와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 업무협약<사진>을 체결했다. 에코프라이데이 캠페인은 매주 1회 이상을 ‘에코-프라이데이’로 지정해 한 가지 농산물이라도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해 자연과 인간이 함께 건강해지자는 캠페인이다.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친환경 단체급식을 실천하는 기관을 상징하는 친환경식단 실천기관 현판 전달식도 진행했다.
시골에서 올라온 친구와 광화문 근처에 있었다. 교보빌딩 앞에서 잠시 서있는데 시골 친구가 건물 입구의 표지석 글자들을 한참 들여다보았다. 바위 세 개에 나뉘어 새겨진 글자들은 많은 이들에게 이미 익숙해져 표어처럼 굳어진 문장이다.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 시골 친구가 물었다. “참 좋은 말이다. 나도 책을 꾸준히 읽었으면 더 나은 사람이 됐을까?” “이미 훌륭하잖아. 책 많이 읽는다고 좋은 사람이 된다? 공부 많이 한 사람들이 더 사악해지는 경우를 한두 번 봤냐?” 서로 되물을 뿐이었다. 친구가 말했다. “그래도 책은 좋은 사람을 만드는 좋은 도구가 확실해. 어느 세상이든 잡초는 늘 있으니까.”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며 친구가 불쑥 말했다. “사람은 작물을 키우고 작물은 사람을 키운다. 이래도 말이 되겠다.” 헛, 그야말로 명언이다. 책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보다 작물이 (좋은) 사람을 만드는 확률이 훨씬 높지 않을까. 적어도 내 친구를 보면 그렇다. 친구는 작물을 키우며 동식물의 생성과 소멸과 환생 과정을 유심히 관찰하고 공부한다. 친구를 만날 때마다 느낀다. 농부는 수도자다. 그들은 한권의 책보다 훨씬 직접적이고 사실적인
(주)오더스 서울사무소가 지난 8월 1일 새로운 주소지로 이전했다. 새 주소는 서울 마포구 월트컵북로23길 13 세원빌딩 4층이다. 전화·팩스는 기존과 동일하다.
서해 끝 백령도에서 일주일 간 머물렀던 기억이 난다. 지치지 않고 내리는 장맛비가 백령도의 추억을 소환했다. 원래는 1박2일 일정의 출장이었는데 날씨가 발을 묶어, 본의 아닌 나 홀로 휴가를 섬에서 보내게 된 과정부터 보고한다. 출장 전 백령도 이장님과 통화한 내용이다. “0월 0일 들어가서 다음날 돌아올 계획입니다.”“그렇게는 안될 거여. 그날 들어오면 열흘은 못 나간다 생각해.” “일기예보 확인했습니다. 큰 무리는 없을 듯하고, 저희 일정이 좀 급해서요.” “일기예보보다 내가 정확해. 하튼 알아서 하시게.”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저렇게 큰소릴 치시나. 동떨어진 섬에서 오래 사신 까닭에 과학의 발전을 여전히 하찮게 여기나 보다 싶었다. 나는 며칠 뒤 출장을 강행했고 사람보다 과학을 믿은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입도했을 때만 해도 멀쩡하던 날씨가 밤부터 심상찮게 바뀌더니 일주일 내내 비바람이 몰아쳤다. 역시 기상청보다 이장님이었다. 그때 이장님의 한마디가 아직도 귀에 쟁쟁하다. “바다 날씨는 뭍과 달라.” 백령도에는 오래된 등대가 있었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데도 불빛이 보이지 않았다. 가동이 중단된 지 오래된 이름만 등대인 등대처였다. 하긴 모든 배들이 GPS
“누가 어른예요? 어떤 꼬마가 물었다. 오랜만에 받아보는 질문이 낯설어 생뚱맞은 생각들이 이어졌다. 요즘 아이들은 (과거보다) 이런 질문을 거의 하지 않는다. 아마도 이 꼬마는 놀이보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았나 보다. 우리는 동년배였다. 누가 더 어른일까? 과거에는 생년과 생월을 따져 위아래를 가렸다. 그날은 문득 ‘어른’이란 말이 귀에 꽂혔다. 나이가 많다고 어른이 아니고, 나이가 많다고 노인이 아니지 않은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나이가 들수록 더 우기며 살다 보니 그런 단어에 민감해진 듯도 하다. #1 노인과 어른 사람은 언제부터 어른이 될까. 기준은 모호하지만 없는 것은 아니다. 법률적으로는 만 19세부터 성인의 자격이 (민법상) 부여돼 있다. ‘성인=어른’을 전제한다면 스무 살부터 어른이다. 하지만 20대 청춘을 어른으로 생각하는 이는 없으리라. 사람은 언제부터 노인이 될까. 역시 모호하지만 기준이 없지는 않다. 사전적으로는 ‘나이가 들어 늙은 사람’이 노인이고, 노인회 등의 단체에서는 만 65세부터 노인으로 인정한다. 전철 무임승차 기준도 65세다. 하지만 요즘 60대를 노인으로 생각하는 이들 역시 많지 않다. 심지어 농촌에서는 60대들이
지구온난화는 세계적인 문제이다. 결정적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으로부터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 지구온난화 가스의 대량방출은 지구온도를 조금씩 올리는 데 기여하였다. 이는 지구상 모든 동식물의 생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기존의 생태계가 파괴되면서 장차 인류의 생존에도 적지 않은 위협이 되고 있다. 아마도 199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대부분 먼지는 그리 유해하지 않은 것으로만 생각해 왔었다. 농경시대 농사 과정에서, 가을걷이 후 약간의 소각 등이 있었지만 그리 문제시 되지 않았었다. 농작물 재배과정에서 땅을 갈아엎을 경우 먼지가 발생한다. 이러한 먼지가 해가 된다는 생각은 없었다. 잠시 불편하다는 정도였다. 발생량도 미미하고 그리 위험하거나 불쾌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21세기 접어들어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과 그로 인한 고통이 증가하였다. 배출되는 각종 지구온난화 가스의 70%가 미세먼지화되어 인간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끼친다는 사실이 공식화되었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 문제는 동일체라는 인식과 함께 결합된 해결정책들의 도입을 서두르게 하였다. 이제 미세먼지 문제는 국가적인 중대한 문제이다. 농업은 환경이고 그리하여 친환경적인 외
코로나19가 만든 암흑의 시대, 가슴이 찡한 사진을 봤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활약하던 젊은 예술가들이 귀국해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음악·공연 전문잡지 <객석> 7월호에 실린 36인의 예술가들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서있다. 배경은 서울 약현동 중림성당이다. 100년이 넘은 역사적 성당 아래 나란히 선 한국의 젊은 예술가들, 세계무대에서 활약 중인 이들이 이처럼 한 자리에 모일 수 있게 된 것은 코로나19 덕분이다. 한편으로 진기하고 한편으론 짠하다. 예술가들은 전시·공연이 끊기면 실업자가 된다. 코로나19가 이들의 무대를 잠식했으니 일이 끊겼고, 이들은 속속 안전한 한국으로 돌아와 재충전 중이라 한다. 이들을 한 자리로 불러모은 <객석> 발행인의 말을 옮긴다. “음악가들은 태생적으로 맑고 밝습니다. 사회성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대단한 노력과 집념을 갖고 있지요. 그들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관객과 소통하는 방법을 찾아낼 테고, 어떤 의미에서 그것은 예술 관객층을 더 넓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덧붙인다. 음악인과 미술인 중 누가 더 가난한지 내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두 예술인 집단의 월평균 소득을
우리는 지금 인류 역사상 가장 풍성한 식탁을 즐기는 시대에 살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 보통 사람들의 대부분이 ‘황제의 식탁’을 맞이하며 이맛 저맛을 비교하고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정말 오랜 기간 배고픔을 숙명처럼 생각하며 살아왔지만, 우리는 벌써 과거를 잊어버렸다. 그래서 우리 주변에는 이렇듯 풍요로운 삶을 진정 축복으로 느끼는 사람이 많지 않다. 오히려 이 화려한 식탁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박현출 저 <농업의 힘> 중에서 박현출(전 농촌진흥청장) 씨는 지금 우리가 누리는 이 행복을 ‘수백만 년 인간 역사에서 길게 보면 100년, 짧게는 50년 정도 이어진 극히 최근의 일’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나마도 너그럽게 잡은 기간이다. 정확히 잡으면 20~30년밖에 안 된다. 더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더 건강할 수 있는 음식을 고르는 ‘특권’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현상이 수백만 년 역사 중 처음 도래한 것이다. 만일 어떤 역사가가 사람과 음식의 역사를 AD 1년부터 지금까지 기록해 왔다면, 2000~2020년을 ‘기적의 식생활 기간’이라고 쓸 것이다. 하지만 역사는 음식과
코로나 19 사태로 전 세계가 어려움 속에 빠져있다. 모든 나라와 국민들이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 방지와 극복을 위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세계화 시대에 세계화된 코로나 전염병의 확산은 모든 자원과 사람의 이동까지 막아버리는 초유의 사태를 촉발했다. 세계화의 핵심인 모든 자원의 자유로운 이동은 막혔고, 생활의 불편함과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국가 간, 사람 간의 관계도 서먹해지고 있다. 모든 나라의 경제가 움츠러들고 있고 사회적인 관계 역시 단절되어 가고 있어 이 사태의 빠른 종말을 위한 하나된 노력이 필요하다. 이 와중에 우리나라 실업률이 최고니, 사상최초니 하는 등 불안을 부추기는 일부 언론과 SNS 활동이 적지 않다. 한국은 최악의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는 보도와 주장 역시 듣기 거북하다. 이 사태가 우리만의 것이 아님을 알 텐데도, 이 사태를 대하는 국가적 차원의 대응이 세계적인 수준이고, 그리하여 모든 국가들이 우리를 칭송하는 마당에 못되기라도 원하는 행위와 언사는 참으로 민망하다고 할 밖에 없다. 세계 최강국 미국의 실업률이 16.3%인 반면 한국은 4.5%이다. 이것을 강조할 수는 없을까. 유럽의 평균 실업률은 10%대로 우리의 2배이다. 이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가 농협 면세유 담당자 1800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면세유류 공급업무 실무 온라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존에 실시했던 전국 집합교육을 온라인으로 전환한 것으로, 면세유 제도개선사항, 면세유 공급실무절차 등을 교육하며 에너지사업부 유튜브 공식채널(NH O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실무절차 교육에서는 ▲농가별 면세유 배정방법 ▲면세유 공급시 유의사항 ▲전·출입 업무처리 방법 ▲면세유 사후관리 업무 ▲면세유 관련 신고사항(생산·사용실적, 일제신고, 난방기 재배내역 신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김규삼 농협경제지주 에너지사업부장은 “면세유 담당자의 실무능력을 키우고 부정 유통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교육을 통해 농업인이 면세유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업용 면세유는 농업경영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1986년부터 공급되고 있으며, 2019년도에는 전국 86만 농가에 면세유 14억700만리터를 공급해 약 6716억원의 영농비 절감에 기여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오는 10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김제 민간육종연구단지 일원에서 개최 예정인 2020 국제종자박람회의 제3차 운영위원회를 지난 2일 개최했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전시포 출품품종 모집결과(42작물 427품종), 운영계획과 행사대행사 착수보고 등 담당자 간의 추진상황 공유와 세부전략을 논의했다. 박람회 개최 시, 참가기업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행사장의 철저한 방역관리와 입장 전 체온측정, 세정용품 비치, 적정거리 유지를 위한 규모 조정 등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해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국외 발생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종식으로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격하 시, 국내 집중행사로 전환해 해외바이어 매칭은 On-line을 이용해 화상 B2B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반면, 코로나 팬데믹 지속 및 위기경보 ‘심각’ 단계의 유지 시, 박람회 개최 불가로 품종 전시포 등 박람회 전시 콘텐츠를 기업 비즈니스 및 홍보에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재단 박철웅 이사장은 “박람회는 우리의 의지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기관 간 협업·소통을 통해 이번 박람회의 개최 여부, 행사 프로그램 조정
첨단 과학이 더 첨단화되어 가고, 인공지능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들고 있는 시대에 바이러스 하나가 전 세계를 흔들고 있다. 코로나19로 이름 붙여진 정체모를 바이러스는 세계의 질서까지 무너뜨리는 중이다. 현재의 국가별 경계와 체계는 2차 세계대전이 만들어 놓은 (일시적) 구도다. 세계대전은 1945년에 끝났고, 승전국(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들이 이리저리 판을 짠 10여 년을 감안하면 70년 정도 유지된 구도. 한 사람의 인생이 지나간 정도다. 1935년생인 필자의 모친은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자라다 해방을 맞았고 10대에는 남북한 전쟁을 겪었다. 연애 한번 못하고 결혼한 뒤에는 자식들과 어떻게든 살아남는 데 인생을 걸어야 했다.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계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정의와 불의는 어떻게 나뉘고, 삶의 질이 무엇인지 따져볼 겨를이 있었을 리 만무하다. 하지만 돈이 좀 있고 공부 좀 한 사람들은 미래를 짐작하며 갖가지 대비와 그에 맞는 지혜를 갖추곤 했다. 돈도 없고 공부도 할 수 없는 나머지 사람들은 두 방식 중 하나로 살아야 했다. 하나는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생존에 집중하는 방식이고(나의 모친이 취한 방식인데 솔직
신규 작물보호제에 대한 낮아진 개발 확률과 특히 안전성 부문 강화 등의 개발비용 증가로 인한 시험위축 등 개발 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이상기후 및 세계 인구 증가에 힘입어 세계 작물보호제 시장은 매년 2.5% 이상의 안정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전망이 발표됐다. 또한, 정부기관이 많이 요구하는 자료의 복잡성과 조건부 승인을 부여하지 않는 등으로 신규 작물보호제 연구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 과정까지 무려 12.3년이 소요되고 사업화 비용도 400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연간 유효성분(AI) 도입 건수는 기존 10.4성분에서 7.4성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신규 제품 출시까지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은 증가한 반면, 확률은 더욱 낮아지는 등 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악화하고 있다는 반증으로 풀이된다. 지난 31일부터 이틀간 ‘신물질 농약 개발을 위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스플라스 리솜 예산에서 개최된 한국농약과학회 ‘2024년 추계학술발표회’에서 발표된 (주)팜한농 명경 박사의 특별강연 내용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명 박사는 ‘연구실에서 농업인까지의 여정 : 농약’이란 주제를 통해 농약 원제 개발부터 등록, 사업화까지의 기간과 소요비용, 글로벌 선
농촌진흥청이 알러지 저감 밀 소재 개발로 세계 종자시장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연구를 담담하고 있는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 이종열 연구사는 “생산량이 많고 병충해를 막으며, 기후 변화에 강한 농업이 지금까지의 농업의 주안점이었다면, 알러지에 안전한 작물 개발 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농업이 21세기형 농업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구권 국가, 인구의 6% 정도가 밀 알러지 밀 글루텐 단백질은 밀반죽 특유의 쫄깃함, 탄력으로 표현되는 점탄성을 부여해 빵·면·과자에 적합한 가공적성을 나타낸다. 그러나 글루텐은 밀 알러지(Wheat allergy), 글루텐 민감성(Gluten sensitivity), 셀리악병(Celiac disease) 등을 유발하는 위험성도 지니고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밀 알러지에 노출되어 있으며, 특별한 알러지 증상이 없는 사람이라도, 밀가루 섭취 후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것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에 세계 각국에서 밀 알러지 현상 저감을 위하여 글루텐 단백질 중 밀 알러지의 주요 항원 단백질들이 결손된 알러지 저감 밀(allergen reduced wheat) 육종 소재를 육성하는 연구가 진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