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 존재하는 농작물은 인류가 요구하는 부분만 이상발달하여 살아있는 생물로서의 균형을 잃고 많은 비료를 요구하며 각종 병해충이 좋아해 침범당하기 쉽고 기상재해에도 약한 기형적인 식물이다.
이런 기형적 인공적 식물은 기상과 토양 등 환경스트레스를 완화해 주거나 충분한 비료와 병해충 및 잡초 방제 등 인류의 보호 없이는 생육할 수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 역설적이게도 인류는 또 이런 농작물은 떠나서는 생존할 수 없다. 공생적 상호의존적인 관계다. 인간사회의 병화(病禍)는 의약으로 대처하듯 작물집단의 병화는 작물보호제로 대처한다.
현재도 세계의 식량생산 중 36.5%(병 14.1%, 해충 10.2%, 잡초 12.2%)는 병해충 및 잡초에 의해 소실되고 있어 이를 최대한 경감시키고 방지하는 것이야 말로 커다란 도전이며 동시에 상당한 가치가 있는 싸움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두번째 코너를 통해 작물별 병해충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활용한 세부 이해는 물론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본 자료는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든 잎에서 자낭각의 형태로 겨울을 지낸 다음 자낭포자를 비산하여 전염원이 된다. 여름부터 가을까지 비가 많이 오는 시기에 병 발생이 심하다.
▲증상설명=주로 잎에 발생하며 드물게 감 꼭지에도 발생한다. 잎에서는 처음에 흑색의 둥근 반점이 형성되고 병반이 확대되면서 병반의 내부는 담갈색 내지 적갈색을 띠고 병반의 테두리는 흑자색을 띤다. 원형병반이 융합하면 부정형으로 커지고 오래된 병반에는 자낭각이 형성되어 흑색의 소립점으로 보인다. 병 발생이 심한 잎은 일찍 떨어져 나무의 생장 및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방제방법=척박한 과수원, 세력이 약한 나무는 밑거름을 충분히 주어 수세를 좋게 한다. 병든 잎은 1차 전염원이 되므로 낙엽을 모아서 제거하거나 땅에 묻는다. 낙화 후부터 7월 상순까지 10일 간격으로 잎 뒷면까지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약량을 살포한다. 특히 비온 후에 포자비산이 많으므로 방제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한다. 방제는 작물보호제(농약) 지침서에 준하여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분포정보=아열대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매미목 해충으로 국내에는 2010년 충남 공주와 예산, 전북 순창과 김제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2011년 전남 구례에서 대량 발생한 이후 2015년에 6958ha 2016년 1만1276ha로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형태정보=성충의 몸길이는 암컷은 8.5~9㎜, 수컷은 8~8.3㎜이며, 수컷은 배 끝이 뾰족하고 암컷은 둥글다. 알은 유백색 장타원형으로 길이 1.24mm 이고 식물체 조직 속에 산란된다.
약충 초기에는 유백색을 띄다가 성장하면서 노란색으로 바뀌며 배 끝에 흰색의 구불구불한 밀랍물질을 부채처럼 펼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충 몸길이는 8.2(수컷)~8.7(암컷)mm로 흑갈색이며 텐트모양으로 날개를 접고 있다. 가지 속에 알을 난괴 형태로 낳는다.
난괴의 길이는 약 1.5~2.3cm이고 하나의 난괴에 15~30개 정도의 알이 두 줄로 있다. 약충은 5령까지 있는데 각 영기별 크기는 1.0, 2.1, 3.2, 6.5, 7.1㎜이다. 3령과 4령의 크기는 차이가 많이 나지만 4령과 5령은 크기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4령은 노란색, 5령은 희색을 띠며, 4령∼5령은 가슴 뒷부분에 3쌍의 검은색 반점이 있다.
▲생태정보=갈색날개매미충은 1년에 한 번 발생하며 알 상태로 겨울을 보낸 뒤 5월경 부화해 일정 기간 약충 상태로 지낸다. 약충 기간에는 성충보다 많은 수액을 먹으며 4번의 탈피를 거쳐 성충이 된다. 7월 중순 무렵 성충이 되고 약 1개월의 산란 전기간을 거친 뒤 8월 중순부터 나뭇가지 속에 산란한다. 주로 1년생 어린 나뭇가지에 산란하며 그로 인해 나무의 생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방제방법=8월 중순부터 다음해 5월 이전까지는 산란된 나뭇가지를 제거한다. 가지 겉면이 아닌 조직 속에 산란하므로 해당 부위를 제거하지 않으면 방제가 어렵다.
성충이 나타나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산란을 막기 위해 끈끈이 트랩을 이용한다. 노란색 끈끈이 트랩은 약 3m 간격으로 설치하며 높이는 1~1.5m 정도가 적합하다. 또한 방충망을 설치하여 과원으로 성충의 유입을 막는다. 성충은 산란하기 전인 8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방제적기다. 유기농업자재로는 고삼, 데리스(Derris), 님(Neem), 제충국 추출물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단 사용할 때는 1000배 정도 희석하여 사용한다. 물리적 방제법으로 8월 중순부터 다음해 5월 이전까지는 산란된 나뭇가지를 제거한다.
가지 겉면이 아닌 조직 속에 산란하므로 해당 부위를 제거하지 않으면 방제가 어렵다. 성충이 나타나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산란을 막기 위해 끈끈이 트랩을 이용한다. 노란색 끈끈이 트랩은 약 3m 간격으로 설치하며 높이는 1~1.5m 정도가 적합하다. 또한 방충망을 설치하여 과원으로 성충의 유입을 막는다. 성충은 산란하기 전인 8월 초순부터 9월 초순까지 방제적기다.
▲형태=초장은 29~150㎝이고 줄기는 전체에 털이 없다. 잎은 대생(對生)한다. 중부의 잎은 장타원상 피침형으로 길이 5~13㎝이며 보통 3~5개로 깊게 갈라지고 정렬편은 다른 것보다 크며 측렬편은 약간 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엽병은 다소 날개가 있고 위로 갈수록 점차 작아져 3개로 갈라진다. 꽃은 양성이다. 가지와 줄기 끝에 달리고 두화의 지름 25~35㎜이며 화경은 길이4~15㎝이다.
총포편은 5~10개이고 길이 1.5~4.5㎝이며 도피침형으로 끝이 둔하다. 설상화는 없고 통상화는 길이 4~4.5㎜이며 끝이 4개로 갈라진다. 종자는 과실은 수과로 길이 7~11㎜이고 가장자리와 능선위에 역자(逆刺)가 있으며 까락은 2개, 드물게 3~4개이고 길이 3~4㎜이다.
▶생태=논에 많이 발생하는 국화과잡초 가막사리에는 자생종 가막사리 (BideiLS tripartita)와 외래잡초인 미국가막사리(B. frondosa)가 있다. 2종 모두 일년생 잡초임에도, 발생시기가 늦어 점차 증가하고 있다. 가막사리는 휴경한 논이나 산간지에 있는 논 그리고 직파재배 논에서, 미국가막사리는 도시 근처의 황무지,도로면,밭,논둑,밭둑을 비롯하여 논에서도 발생한다.
가막사리는 광이 발아촉진 요인이 될 수는 있지만 빛이 없어도 발아하며, 담수상태에서는 발아하지 못한다. 논의 물관리가 가막사리 발생 및 생육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즉 논 고르기를 잘못하여 논 표면이 노출되거나 논 가장자리에서 물이 잠기지 않으면 발생이 쉽다. 국내 토착종 가막사리는 늘어나지 않는데, 외국에서 건너온 미국가막사리는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미국가막사리가 동물의 털에 닿으면 잘 떨어지지 않게 바늘이 붙어 있고 잦은 침수에 견디기 위해서라도 키를 키웠기 때문에 빠르게 확산되었다. 다갈색의 가막사리 종자(과실)에는 2개의 까락이 바늘처럼 붙어 있다. 그 까락에는 밑으로 향한 센털이 나 있다. 털이 낚시바늘처럼 밑으로 향하고 있어 사람의 옷이나 동물의 털에 한번 박히면 빠지지 않는다. 꽃은 8~10월에 피며 종자로 번식한다. 서식지는 논, 밭, 산야, 습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