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6 (토)

  • 흐림동두천 26.1℃
  • 흐림강릉 29.4℃
  • 흐림서울 28.2℃
  • 흐림대전 29.8℃
  • 구름많음대구 32.3℃
  • 구름많음울산 30.3℃
  • 구름많음광주 29.5℃
  • 구름많음부산 26.0℃
  • 구름많음고창 29.8℃
  • 구름많음제주 34.6℃
  • 흐림강화 27.8℃
  • 구름많음보은 30.0℃
  • 구름많음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29.2℃
  • 구름많음경주시 33.8℃
  • 구름많음거제 25.9℃
기상청 제공

농업 뉴스

과수화상병, 안성ㆍ천안 8농가 확진

지난해 발생 지역 인근…매몰 처리ㆍ정밀조사 중

과수화상병 2차 전국 예찰 결과 지난해 발병지 부근인 안성, 천안 인근의 총 8농가에서 발생이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관계기관과 5월23~6월3일까지 전국 153개 시ㆍ군의 5만7670농가 (5만1438ha)를 대상으로 2차 예찰을 실시했다. 이 중 12개 시ㆍ군 21농가에서 화상병 감염의심 나무를 발견해 정밀분석한 결과 2개 시 8농가의 과수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총 발생 면적은 6.51ha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발생한 화상병의 조기박멸을 위해 화상병 예찰ㆍ방제 지침에 따라 강도 높은 방제를 실시 중에 있다. 6월6일 현재 총 발생 8농가(6.51ha) 중 7농가(5.66ha)는 매몰을 완료했고, 나머지 농가에 대해서도 12일 내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검역본부에 대학, 연구기관 등 내ㆍ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역학조사반을 통해 금년도 화상병의 발생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생지역, 과수원별 발생양상, 재배자 탐문, 유전자분석 결과 등을 종합해 볼 때 이전부터 잠복돼 있던 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밀조사 중이다.


농식품부는 금년도 화상병 발생으로 우리나라산 사과ㆍ배 생과실 수입중단 등 검역조치를 한 나라는 아직 없으며, 상대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화상병의 특성상, 나무에 잠복 중인 세균에 의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9월까지 지속적으로 예찰을 실시해 의심나무 발견 즉시 방제를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화상병의 조기 근절을 위해 과수재배 농가에게 사과ㆍ배나무의 잎, 줄기, 새순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해서 말라 죽는 증상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식물검역기관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작업복, 장갑, 전정가위 등을 70% 알코올 등으로 수시 소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