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자문기구인 ‘농업인행복위원회’가 출범했다. 위원회는 현직 농협 임직원의 참여 없이 외부전문가 16명으로 구성돼 농업·농촌·농협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새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18일 본관 중회의실에서 농업인행복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농업인의 행복한 삶 영위를 위한 다양한 방안 모색에 돌입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업인행복위원회는 각계 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만큼 진정으로 농업인이 행복할 수 있도록 농업과 농촌·농업인의 가치가 제대로 창출되고 있는지 살펴 대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농업인행복위원회에는 △김송호 한국중소기업경영자협회장 △김자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장 △김정주 애그리비즈니스 경영연구소 대표 △문강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민승규 한국벤처농업대학 교수 △박남주 ㈜풀무원 부사장 △박영희 국가지식재단위원회 위원 △박재영 서울대 객원교수 △손은남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단 후원단장 △양상훈 조선일보 논설주간 △원철희 농식품신유통연구원 이사장 △유애리 KBS편성본부 아나운서실장 △이명수 우석대 초빙교수 △이성희 전국 새농민회장 △이진하 치즈빌아카데미 원장 △정영수 약선음식전문점 ㈜정림 대표 등 16명의 외부인사가 위촉됐으며, 위원장에는 원철희 이사장이 선출됐다.
한편 농업인행복위원회는 분기별로 회의를 개최해 농업·농촌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농업인 지원을 위한 제도개선 등 대안모색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