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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유기농업자재 현재는 이렇습니다

일반인 대상…자재업체 직접 참여없어 아쉬움 많아


유기농업자재의 현황에 대해 일반소비자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 RIS괴산유기가공식품육성사업단, 오가닉파트너(주), (주)한국국제전시가 공동 주최한 2016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가 4월 28~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성료했다. 약 50개사 80개 부스가 설치된 이번 전시는 6만여명이 참관한 2016 헬스앤뷰티위크(HEALTH&BEAUTY WEEK)와 공동으로 개최됐다. 전체 전시규모는 총 13개국의 435개사, 781개 부스였으며 A, B홀을 아우르는 큰 규모의 전시였다.


국제유기농산업박람회는 핼스앤뷰티위크의 영향으로 관람객이 증가하는 장점은 얻었으나 건강ㆍ화장품ㆍ미용 등의 화려한 전시에 가려 상대적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이 가운데 유기농산업의 후방산업인 유기농업자재의 전시는 ‘유기농업자재란 무엇인가’를 알리는 정도에 그치는 수준이었다. 물론 일반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시이고 농자재보다는 유기농산물을 가공해 판매하는 2차 산업이 중심이라는 점에서 유기농업자재 전시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는 하다. 관련 업계 전문가들은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일반인들의 올바른 인식이 바탕이 돼야 유기농업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유기농업자재에 대한 전시는 현 유기농업자재의 위치를 그림으로 표현하고 유기농, 무농약, 저농약에 대한 설명이 첨부됐다. 일반소비자들이 혼동하고 있는 친환경과 유기농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안내됐다.


그나마 유기농업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7개 업체가 제품을 전시해 모양새를 갖췄다.


특히 유기농업자재 품질인증을 획득한 기업이 2곳 포함돼 공신력을 더했다. 전시에 참여한 업체는 ‘(주)자연과미래’, ‘상록(주)’, ‘고려바이오’, ‘패시픽사이언스’, ‘무계상사’, ‘달마시안 제충국’, ‘(주)이엠자연’이다. 이 중 (주)자연과미래, 패시픽사이언스는 품질인증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자연과미래는 품질인증제품을 2개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다. ‘멸충대장골드’, ‘그린포수’가 유기농업자재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2014년 해남에 풀무치떼가 습격을 했을 당시에도 (주)자연과미래의 ‘멸충대장골드’, ‘싸그리’로 방제에 성공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의 중소기업 대상, 자랑스런 전남인상, 이낙연 전남지사 표창 등을 수상했다.





‘상록(주)’은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유기질비료 및 유기농업자재 회사로 특히 기비 및 토양개량제 품목이 강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핀스트럽피트모스라는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자재’ 공시 제품을 전시했다.


이 제품은 식재, 볏짚대용 토양 유기질 공급용, 양액 재배 배지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보수능력이 높고 염분이 낮아 뿌리 장해가 없다. 320ℓ 대용량을 자랑한다.


‘고려바이오’는 친환경 농자재 전문기업으로 20여년을 달려왔다. 이번 전시에는 ‘응칠이’, ‘톡깍이’, ‘팡키퍼’, ‘자연황’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패시픽사이언스’는 ‘휴머스팜 입제’가 품질인증을 받았다. 고품질의 휴믹산을 70% 함유하고 있어 연작장애, 토양 개량, 냉해 피해 경감 등에 효과를 나타낸다. 특히 휴머스팜 입제를 사용한 배 농가가 지난 2013년 ‘대한민국 과일산업 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무계상사’는 ‘해유기 1호’, ‘해유기’, ‘금계’ 등을 전시했다. 일본에서 수입하는 유기질 비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로 계분 발효가공 유기질 비료가 유명하다. 특히 ‘해유기 1호’는 일본정부 지원하에 100% 채란계분을 장기간 발효숙성, 가스제거 공정을 거처 생산한 제품으로 ‘무계상사’는 이 제품의 한국 총판이다.


‘달마시안 제충국’은 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라기 보다는 제충국을 직접 길러 사용할 수 있도록 모종을 판매하는 회사이다. 제충국은 전 세계적으로 유기농에 사용할 수 있는 살충력이 우수한 유기농업자재 원료이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직접 추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꽃을 기를 수 있게 안내하고 추출법을 소개했다.


(주)이엠자연은 천연허브추출물의 약리활성 물질을 연구해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를 위한 상품화를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유기농업자재 및 방역제품과 가정위생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이엠에코 휴믹 입제’를 전시했다. 이 제품은 휴믹산 100%로 이앙당일 육묘상에도 처리 가능하다.


심미진 l choubab@newsf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