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주년을 맞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은 이달 8일 롯데리조트 부여에서 ‘60년의 역사, 100년의 미래’를 주제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기계조합 조합원과 유관기관, 학계, 언론 등 300여 명의 내빈이 함께 했다. 

주요 내빈으로는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 김두호 농촌진흥청 차장, 강영석 상주시장,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노수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 이은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을 비롯해 윌버 시무사(Wylbur SIMUUSA) 주한 잠비아 대사, 테레사 디존-드 베가(THERESA B. DIZON-DE VEGA) 주한 필리핀 대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1962년 4월 24일 설립한 농기계조합은 정부의 농업기계화 촉진 정책에 맞춰 우리나라 농기계산업의 발전과 농업기계화를 이끌어 왔다. 

60주년 기념식에선 조합 발자취에 대한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조합의 60년 역사가 담겨있는 주제영상 상영 및 ‘조합 60년사’ 증정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창립 60주년을 맞아 100년 미래를 향한 비전을 제시하고 조합의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김신길 농기계조합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60년 역사의 보람과 성취를 돌아보고, 다가올 100년 미래를 향한 힘찬 도약을 다지기 위해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조합이 50개 조합원으로 출발해 현재 643개사로 확대 발전하고, ‘클린 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의 헌신과 협조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60년을 지나 100년을 내다보면서 농기자재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스마트농업 확산·탄소중립 등 산업 패러다임의 변화에 적극 대응 △농기자재 수출 100억불 달성 견인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의 농기자재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기관 전환 △조합원을 위한 진정한 서비스 제공 및 신뢰받는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선 농기계산업 및 조합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공로패와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식전행사로 진행된 김원일 농림축산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의 ‘미래농업과 농산업 정책방향’ 특강을 통해 농업 및 농산업의 현황과 정책방향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