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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News

사과‧배 꽃피면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 살포 ‘필수’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활용…제때 약제 살포해야 예방 효과 높아
올해부터 지침 변경…개화기에 반드시 전용 약제 2회 살포해야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개화(開花) 전 방제(1회 살포)가 전국적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올해부터는 달라진 지침에 따라 전국의 모든 사과‧배 재배농가는 반드시 개화기에 등록된 약제를 2회에 걸쳐 살포·방제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배‧사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개화기 약제 살포에 반드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4월3일 기준)까지 기상 상황을 토대로 배 만개기는 남부지역 울산광역시가 4월 7일∼4월 9일, 전남 나주는 4월 9일~4월 11일로 전망됐다.

 

과수 꽃피는 시기는 지역‧지형‧품종 등에 따라 차이가 있으므로 각 농가에서는 과수의 생육 상황을 살펴 개화기를 예측해야 한다.

 

사과의 경우 경남 거창(4.18.~4.20.), 경북 군위(4.20.~4.22.)에서 가장 먼저 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개화기 약제살포는 과수화상병 예측정보(http://www.fireblight.org)를 확인하고 ‘위험(방제 권고)’ 또는 ‘감염위험(방제 필요)’ 경보가 나타나면 24시간 이내 조치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예측정보 시스템은 농진청과 기상청이 운영하는 전국 1197개 지점의 기상정보를 활용해 구축했으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가장 근접해 있는 3개 지점의 예측정보를 제공한다.

 

사과와 배 개화기에는 약해가 우려돼 약제 사용을 피하는 경우가 많으나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반드시 개화기에 항생제나 합성농약을 사용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미생물제나 저항성유도제 농약을 사용하는 지역에서는 개화초기에 미생물제를 먼저 사용하고 이후 화상병 예측정보에 따라 합성농약을 사용해야 한다.

 

작업 전에 반드시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 약제로 등록된 제품인지 확인하고, 약제별 안전 사용 시기와 횟수를 점검해야 한다. 또한 다른 약제와 섞어서 사용하면 약제로 인한 작물 피해가 발생하므로 반드시 단독으로 사용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예방 약제에 관한 등록 현황과 제품정보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형일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개화기 약제 방제는 저온 또는 고온인 날씨에는 피하고, 과수화상병 예측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제때 약제를 줄 수 있도록 과수농가의 참여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과수화상병 개화기 방제약제

* 자세한 제품정보는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