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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벼멸구 예방에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 그로모어”

신젠타코리아, 강진군 그로모어 단지화 포장 벼멸구 큰 피해 없어
모판에서 1회 관주처리, 본답서 병해충 방제 횟수 줄이는 그로모어

신젠타코리아는 폭염으로 고온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수확기를 앞두고 벼멸구의 피해가 막대한 올해, 전남 강진군의 그로모어를 단지화한 마을 포장에서는 벼멸구가 큰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 그로모어® 프로그램이 벼멸구 예방 효과를 발휘했다.

 

그로모어는 전남농업기술원과 신젠타코리아가 공동개발한 벼 육묘상 관주처리 농법으로, 모판에서 1회 관주 처리를 통해 본답에서 병해충 방제 횟수를 줄이고 벼의 수확량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벼멸구가 빠르게 확산된 전남 강진군의 경우 그로모어를 단지화하여 약제 처리를 한 마을 포장에서는 벼멸구가 일부 관찰되었으나, 큰 피해를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개인별 단지로 이루어진 마을의 포장에서는 관행 방제 대비 적은 밀도로 벼멸구가 관찰되었으며, 벼멸구의 볏대 흡즙 속도가 관행 방제 포장 대비 비교적 느리게 진행되어 벼가 군데군데 고사하는 ‘호퍼번(hopper burn)’ 발생 전에 경엽처리를 실시하여 벼멸구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강진군의 많은 농가는 강진농업기술센터와 지역 농협이 진행한 벼 육묘관주처리(그로모어) 사업으로 벼멸구의 피해를 적게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왼쪽) 올해 9월 23일 강진군 송천리. 왼쪽 그로모어 적용 포장, 오른쪽 관행방제 포장.

(오른쪽) 같은 날 강진군 수양리. 왼쪽 그로모어 적용 포장, 오른쪽 관행방제 포장.

 

또한, 이외 육묘관주처리(그로모어) 지원 사업이 진행된 전남 신안군, 장흥군, 진도군 등 많은 지역에서 그로모어 처리 단지에서 벼멸구 피해가 더 적게 나타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젠타코리아 그로모어 프로그램은 벼 이앙 1~3일 전 ‘미네토스타’ 종합살충제, ‘뉴샷’ 수도용 살균제, ‘참비’ 벼 전문 작물활성제를 사용 면적에 따라 물에 희석하여 샤워식 살수기, 물조리개를 사용하여 모판에 관주처리하는 방법을 말한다.

 

모판 관주처리는 육묘상 입제와 달리 벼에 빠르고 균일하게 흡수되며 병해충의 발생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한, 관행 대비 약 95% 방제 시간 감소 및 약 1~2회 방제 횟수 감소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10% 이상 경영비가 절감되는 효과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