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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경지면적 10년간 ‘서울+부산 면적’만큼 줄었다

지난해 경지면적 167만9000ha…2014년 대비 1만2100ha 감소

논 2만5400ha↓ 밭은 1만3300ha↑
전국 경지면적이 지난 10년 새 서울과 부산을 합한 면적만큼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201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에 비해 0.7%(1만2100ha) 감소한 167만9000ha로 집계됐다.


이중 논이 2만5400ha 감소한 반면 밭은 1만3300ha 늘어났다. 다시 말해 줄어든 논 면적의 대부분이 밭으로 전환되는 현상을 보였다. 논 전체 감소면적 2만5400ha 중 밭으로 전환된 면적이 2만90ha로 80%에 육박했으며, 실제 경지면적에서 사라지는 시설공사·건물건축·공공시설 등으로 전환된 경우는 4500ha 정도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밭 면적은 총 2만1500ha 가량이 늘었지만 시설공사·건물건축·공공시설 등으로 줄어든 면적이 8200ha에 달해 최종적으로는 1만3300ha가 증가했다. 반면 밭이 논으로 전환된 면적은 1800ha에 그쳤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경지면적은 332㎡(약100평) 정도를 경작하고 있는 셈으로, 전년대비 3㎡ 줄어들었으며, 10년 전 379㎡에 비해서는 47㎡(12.4%)가 줄었다. 국토면적에서 경지면적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로 10년 전과 비교해 1.6%포인트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서울시와 부산시를 합친 면적이 없어졌다.


시도별 경지면적은 전남이 최다(30만4800ha)로 18.2%를 차지했으며, 경북(27만4500ha) 16.3%, 충남(21만8800ha) 13.0% 순으로 넓게 나타났다. 또 시도별 경지면적 감소현황을 보면 경북 3200ha·경남 2300ha·강원 1500ha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은 논 면적이 9000ha 가량 줄어든 반면 밭 면적이 5800ha 늘어서 논밭전환이 가장 활발했던 지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