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이 일반 멀칭필름과 동일한 강도를 자랑하면서도 물과 자외선 등에 100% 녹아 없어지는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필름 ‘팜스비오’ 공급에 나선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13일 일신화학공업㈜과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 필름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과 류한신 일신화학공업 영업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분해성 멀칭 필름 ‘팜스비오’의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며 기존 작물보호제, 종자, 비료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신화학공업은 엄격한 품질 규격에 따라 우수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팜스비오’는 자외선과 물, 미생물 등에 의해 100% 생분해되기 때문에 토양과 수질 등 생태계에 안전하며, 기존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단점이었던 강도를 보완해 일반 멀칭 필름과 동일한 강도를 자랑한다. 또한, 일반 멀칭 필름 사용 후 반드시 진행해야 했던 수거 작업이 생략돼 노동력 절감과 회수 및 폐기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팜한농은 전국 주요 작물 재배지역에 전시포를 설치해 ‘팜스비오’ 시범 사용을 진행한 후 8월경부터 마늘, 양파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팜한농 관계자는 “매년 전국에서 발생하는 폐비닐 32만톤 가운데 19%인 6만톤 가량이 수거되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불법으로 소각돼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며 “‘팜스비오’가 환경오염 방지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