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시설원예 농가의 온실내부 환경관리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창 개폐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력선통신 기반 개도율 제어 온실 스마트 개폐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한국형 디지털 온실(비닐하우스)의 내부 환경(온·습도 등)은 대부분 권취식(롤 업다운 방식) 개폐 모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개폐기는 단순하게 창을 열고 닫거나 작동 시간을 설정하는 간접제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한 환경관리가 어렵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개폐시스템은 천·측장 파이프의 회전각을 측정해 창이 열리는 정도를 0~100%까지 1% 간격으로 정밀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의 작동오차율은 최대 1.3%(기존 구동기는 개도율 제어 불가)로 온실 안 개도율 기반 개폐시스템의 정밀 제어를 구현했다. 또한 개폐시스템 개도율의 제어와 감지를 위한 통신은 추가 통신선 설치 없이 전원선을 이용한 전력선통신이 가능해 현장 설치가 간편(시공시간 75%이상 단축)하고, 설치비용도 20%이상 절감할 수 있다.
4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비닐하우스용 다층의 코팅필름을 국내에서는 장기성 농업용 PO필름이라고 한다.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이 필름이 도입되면서 PO필름이라고 구분되어 통계에 잡히고 있다. 원래 PO는 Polyolefin의 약어로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이 포함되며 EVA (Ethylene vinyl Acetate)도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에서 파생된 PO계 물질이다. 문제는 농가현장에서 일본산 PO필름의 가격이 1.2~1.5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PO필름에 비해 사용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농업용 필름업계에서는 장기성 PO코팅 필름의 국내 유통량을 2020년 기준 국내산이 3285톤, 일본산이 3620톤, 중국산이 1150톤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약 60%가 수입산이고 이 중 일본산의 비중이 높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 그리고 필름업계에서 국내산 PO필름의 품질을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투명성이나 보온성 등은 대등한 수준이나 내구성과 유적성 면에서 국산 PO필름이 일본산 PO필름에 비해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성은 비닐하우스에서 내외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