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국내 농기자재 수출기업 15개사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을 베트남에 파견해 우리 농기자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수출 시장 개척에 중요한 성과를 이뤄냈다.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이번 베트남 시장개척단 파견은 ‘농산업 수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내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시장개척단 참가기업은 ▲(비료 5곳) 유니텍바이오산업, 효성오앤비(주), ㈜남보, ㈜무계바이오농업회사법인, (주)아미노, ▲(친환경농자재 2곳) 새턴바이오텍(주), ㈜쉐어그린, ▲(시설자재 4곳) ㈜엠에스, 기가테라라이팅, ㈜유비엔, 병주농자재, ▲(사료 2곳) ㈜소마, 시그널케어 ▲(농기계 2곳) ㈜장자동화, ㈜하다 등 15개 기업이다. 농어촌공사는 이번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서 30개 유망 구매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총 104건의 1:1 수출상담회를 진행했으며, 730만 달러 규모의 업무협약 14건이 현장에서 체결되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시장개척단은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MARD)와의 면담을 통해 현지 농업 정책과 인증 절차를 파악하고, 농기계·시설
한국 농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 ‘KIEMSTA 2022’에서 스마트온실ICT기자재를 전시한 업체들이 큰 조명을 받았다.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온 농산업 토탈솔루션기업부터 신기술로 무장한 강소기업까지 폭넓은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다. 스마트ICT기자재가 만들어갈 미래 농업에 동참하고 있는 기업들을 대구 엑스코 박람회장에서 만났다.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siGnit)’은 ‘시그닛, 자연과 교감하다’라는 컨셉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다. 시그닛은 노지 스마트팜, 시설 스마트팜, 자동화 시스템 파트로 부스를 구성했다. 참관객들은 시그닛 자동환경제어시스템의 원격제어를 통한 기상관측, 열풍방상팬, 미세살수장치, 토양분석, 드론 방제 등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팜의 작동 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복합환경제어기와 자동양액기 등 제품을 직접 시연해보며 스마트팜 제품에 대한 궁금점을 해소했다. 효성오앤비는 합리적 가격의 한국형 스마트팜을 제안했다. 스리랑카 현지 효성오앤비 공장에서 직접 생산하는 특허 양액배지, 부설 연구소에서 품질검증을 마친 양액비료, 첨단IC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온실 시공 기술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베스트셀러 혼합유박비료
본격적인 사과·배 전정․적과 작업시기를 맞아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와 농기자재의 철저한 소독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과수화상병 발생 과원의 역학조사 결과, 이전 발생 지역에서 가지치기(전정)․열매솎기(적과) 등 농작업을 마치고 이동한 작업자가 다른 지역에 과수화상병을 전파한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에 따라 사과·배 전정․적과 작업시기에 과수원에 출입하는 작업자와 농기자재의 철저한 소독을 통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4월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이 발견된 충남 논산 배 과수원에서 발생 원인을 조사한 결과, 과수화상병이 다수 발생한 지역에서 전정․적과 작업을 한 뒤 이동한 작업자에 의해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 청결 관리 △주변 과수원 방문 자제 △전정가위․톱 등 소형 작업도구 공동 사용 금지 △작업 중 작업자․작업도구 수시 소독 등을 잘 지켜야 한다. 또 과수원 출입용 신발과 작업복은 외부 활동용과 구별해 사용하고, 위생 덧신․일회용 부직포 작업복 및 장갑 등을 착용해 외부 오염물질이 과수원 안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달 13일 경기도 안성 농협 중부자재유통센터를 방문해 영농자재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본격적인 농번기를 앞두고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농협 자재유통센터는 농자재의 단순 보관·배송을 뛰어넘어 권역별 필요 농자재의 대량구매와 비수기 비축구매를 통한 구매단가 인하, 통합배송을 통한 물류비 절감 등 영농자재 가격 및 수급 안정의 첨병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성희 회장은 이날 “지난해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농업인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주요 원자재 공급망 관리 강화와 함께 영농비 상승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으로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무기질비료 가격이 전년 대비 2배 가량 급등하자 농가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와 함께 가격 인상분의 80%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경쟁입찰 구매방식을 확대 적용하고, 비용절감형 상품인 실속형 농기계와 아리농약 공급에도 힘쓰는 등 영농비 절감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9년 8월 개점한 채가원은 국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도시농업백화점이다. 하남시 감초로 210(초이동)에 위치한 채가원은 일년내내 도시농업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4~5월 주말이면 텃밭과 주말농장을 운영하는 가족단위 손님으로 온종일 붐빈다. 아시아종묘의 채소씨앗, 자동급수 텃밭상자, 플라스틱 텃밭상자, 알우드 플랜트박스 등에 저절로 손길이 가는 초보농부들의 발걸음이 즐겁기만 하다. 류경오 아시아종묘(주) 대표는 “도시농업에 필요한 아시아종묘 씨앗부터 모종, 텃밭용품, 원예용품, 텃밭자재, 비료, 상토, 영양제, 원예자재, 스마트 식물관리 용품 등 각종 농자재를 전시 판매하는 이곳 채가원은 도시농부들은 물론 국내외 바이어들을 위한 장소”라고 소개했다. 대지면적 1567㎡·연건평 1514㎡에 지상 3층 규모 백화점은 3000여개의 도시농업 물품을 접하고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채가원은 채소·가정·원예의 준말이면서, 가정에서 길러 먹는 건강한 먹거리를 뜻한다. 그래서 채가원의 로고는 가정을 의미하는 집의 형상과 채소를 상징하는 새싹의 이미지, 신선함과 건강함을 뜻하는 녹색 계통의 색상으로 구성돼 있다. “시골에서 태어나 성장기를 보냈기 때문
농촌진흥청은 시설원예 농가의 온실내부 환경관리 편리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창 개폐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전력선통신 기반 개도율 제어 온실 스마트 개폐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 한국형 디지털 온실(비닐하우스)의 내부 환경(온·습도 등)은 대부분 권취식(롤 업다운 방식) 개폐 모터를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의 개폐기는 단순하게 창을 열고 닫거나 작동 시간을 설정하는 간접제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밀한 환경관리가 어렵다.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개폐시스템은 천·측장 파이프의 회전각을 측정해 창이 열리는 정도를 0~100%까지 1% 간격으로 정밀 제어하고, 실시간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시스템의 작동오차율은 최대 1.3%(기존 구동기는 개도율 제어 불가)로 온실 안 개도율 기반 개폐시스템의 정밀 제어를 구현했다. 또한 개폐시스템 개도율의 제어와 감지를 위한 통신은 추가 통신선 설치 없이 전원선을 이용한 전력선통신이 가능해 현장 설치가 간편(시공시간 75%이상 단축)하고, 설치비용도 20%이상 절감할 수 있다.
4년 이상 사용이 가능한 비닐하우스용 다층의 코팅필름을 국내에서는 장기성 농업용 PO필름이라고 한다. 2000년대 초반 일본에서 이 필름이 도입되면서 PO필름이라고 구분되어 통계에 잡히고 있다. 원래 PO는 Polyolefin의 약어로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이 포함되며 EVA (Ethylene vinyl Acetate)도 저밀도폴리에틸렌(LDPE)에서 파생된 PO계 물질이다. 문제는 농가현장에서 일본산 PO필름의 가격이 1.2~1.5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국산 PO필름에 비해 사용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농업용 필름업계에서는 장기성 PO코팅 필름의 국내 유통량을 2020년 기준 국내산이 3285톤, 일본산이 3620톤, 중국산이 1150톤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약 60%가 수입산이고 이 중 일본산의 비중이 높다. 그동안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진청, 그리고 필름업계에서 국내산 PO필름의 품질을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미흡한 실정이다. 투명성이나 보온성 등은 대등한 수준이나 내구성과 유적성 면에서 국산 PO필름이 일본산 PO필름에 비해 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유적성은 비닐하우스에서 내외 온
팜한농이 일반 멀칭필름과 동일한 강도를 자랑하면서도 물과 자외선 등에 100% 녹아 없어지는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필름 ‘팜스비오’ 공급에 나선다. 팜한농(대표 이유진)이 13일 일신화학공업㈜과 친환경 생분해성 멀칭 필름 ‘팜스비오’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남경윤 팜한농 작물보호사업부장과 류한신 일신화학공업 영업본부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팜한농은 이번 협약에 따라 농자재 분야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생분해성 멀칭 필름 ‘팜스비오’의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하며 기존 작물보호제, 종자, 비료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일신화학공업은 엄격한 품질 규격에 따라 우수 제품 생산을 담당하게 된다. ‘팜스비오’는 자외선과 물, 미생물 등에 의해 100% 생분해되기 때문에 토양과 수질 등 생태계에 안전하며, 기존 생분해성 멀칭 필름의 단점이었던 강도를 보완해 일반 멀칭 필름과 동일한 강도를 자랑한다. 또한, 일반 멀칭 필름 사용 후 반드시 진행해야 했던 수거 작업이 생략돼 노동력 절감과 회수 및 폐기 비용 절감 효과가 매우 크다. 팜한농은 전국 주요 작물 재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