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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료

[창간 3주년 기념호 축사] 김종수 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지력은 가장 우수한 농사기술입니다”
고품질유기질비료로 친환경농업 확산

농민과 동고동락하며 한국농업을 이끌어가는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3주년을 축하합니다.


농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농업·농촌의 나아갈 올바른 방향타가 되기 위해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온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농업의 가치가 주목받는 지금, 앞으로도 농민과 함께 호흡하며 농업·농촌 문제의 대안을 제시하는 정론지로 남아주시길 부탁합니다.


우리나라는 친환경농업이 대세입니다. 친환경농업은 땅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최근 친환경농업의 친환경농자재비가 비싸서 생산비를 절감해야 된다는 분들이 많은데, 병충해를 줄이거나 없게 하는 첫 번째 방법이 땅심을 살리는 일입니다. 땅심이 없고 척박한 곳에 영양제나 미생물 등 고급자재를 제아무리 사용해본들 효과는 극히 제한적이고 몇 년 못가 친환경농업을 포기해야만 합니다.


건강한 농작물의 생산과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땅(흙)의 힘을 땅심 또는 지력(地力)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땅은 토양미생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양분을 균형있게 잘 흡수할 수가 있으며, 식물뿌리가 땅속 깊이 넓게 퍼져서 양분흡수가 가능한 땅으로서 즉 토양의 물리적·화학적·생물적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 있는 흙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토양의 좋은 조건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부숙유기질비료(가축분퇴비·퇴비)와 유기질비료(유박) 이하 ‘퇴비·유기질비료’의 주성분인 유기물인 것입니다. 사실상 농사에는 지력보다 더 우수한 기술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친환경농업에 성공한 분들은 공통적으로 땅심을 살리고 그 땅심을 살리는 데는 좋은 퇴비(유기물)를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합니다. 흙이 살아야 농사도 잘되고, 이런 흙에서 생산되는 좋은 농산물을 먹어야 사람도 건강하며 환경도 더불어 산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일반농사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런던협약 이후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국내 유기성 폐기물이 무분별하게 퇴비로 재활용되고, 육상처리 돼 논·밭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농산물 생산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토양은 한 번 오염되면 복원에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기에 토양자원의 질적 보전은 중대한 당면 과제입니다.


우리 조합은 퇴비와 유기질비료 생산에 종사하는 410여개 조합원(사)으로 구성되어, 정부에서 지원하는 ‘친환경농자재(유기질비료)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퇴비와 유기질비료가 곧 우리 국민의 먹거리인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농업자재라는 신념으로 폐수처리오니 등 불량원료는 과감하게 배격하고 양질의 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퇴비·유기질비료를 공급하기 위하여 조합 자체적으로 정풍 정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조합정관에 따라 자체품질관리위원회를 설치하여 조합원(사)들의 원료사용과 품질관리 및 유통지도를 수시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농업인의 신뢰를 쌓아, 땅심 좋은 농토에서 다수확과 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고,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가 공급되어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창간 3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영농자재신문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