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80여명의 인원을 GAP 전문강사로 신규 양성했다.
GAP 전문강사 육성은, 농업 현장에서 농산물 안전관리에 대한 이해도가 낮고 이를 설명해 줄 전문가도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것이다. 지난 7월 1기(7월 23일~26일) 교육이 진행됐으며, 8월 2기(8월 7일~10일)와 3기(8월 28일~31일) 교육에 이어 이번에 마지막 4기(9월 4일~7일) 교육이 완료됐다.
교육에는 대한민국GAP연합회,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농산물우수관리 기준 및 위해요소 관리 분야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이론 교육은 GAP 개념·역사, 제도·정책 등에 대한 이해, 농산물 위해요소(농약·중금속·곰팡이독소·식중독균 등)의 종류와 특성에 대해 교육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실습은 현장 견학과 위해요소관리계획서를 직접 작성해보는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자체 공무원과 농업인, 소비자 등이 교육에 참여해 GAP 전문 강사로서 새롭게 자격을 갖췄다. 교육 수료 후 평가를 통해 선발된 전문 강사들은 향후 농업현장에서 GAP 전반에 걸쳐 농산물 안전관리 알림이로 활동할 예정이다.
특히, 9월말에 열리는 GAP 현장체험(팸투어)에 이번 교육 수료생들이 강사로 활동 예정이어서 그 활약상이 기대된다. ‘GAP 팸투어’는 교사, 영양교사, 학부모 등 학교급식 관계자를 대상으로, 1박2일에 걸쳐 GAP 이론 교육, 시설견학, 생산자와 만남, 수확체험 등을 진행하는 것으로 총 8회(회당 30여명)가 예정돼 있다.
농산물우수관리(GAP)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관리, 유통의 각 단계에서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작물이 재배되는 환경(농경지 및 농업용수)과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농약, 중금속, 잔류성 유기오염물질 또는 유해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관리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에 선발된 전문 강사들의 현장 활동이 GAP 제도를 활성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GAP 제도 전파와 함께 내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PLS)’의 교육·홍보 전문 인력으로도 활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GAP 전문강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우리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