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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뉴스

2021년 1만4000 귀농가구 예상

KREI, 농업·농촌 일자리 TF팀 구성

최근 5년간 귀농·귀촌 추세(연평균 2.9% 증가)와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 등을 감안하면 향후 5년간 귀농·귀촌 인구는 증가세가 전망되며, 2021년 귀농가구는 2015년보다 17.2% 증가한 약 1만4000가구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7월 11일 서울 엘타워컨벤션에서 농어촌복지포럼과 함께 ‘귀농·귀촌과 농촌 복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며, 귀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화하고 부정적인 요인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대식 KREI 선임연구위원은 ‘귀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귀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살펴보면, 귀농·귀촌이 단순한 인구의 증가가 아니라 지역사회 생태계를 유지하게 하는 기제로 작용함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귀농·귀촌이 농촌 지역사회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민과 귀농·귀촌인의 갈등 해소, 협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춘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하고, 농지 부족, 농지 규모화의 어려움 등에 관해 중앙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적 대응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상진 KREI 연구위원은 ‘귀농·귀촌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재능 활용’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다양한 재능과 전문성을 귀농·귀촌인이 지역사회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장애요인인 관련 정보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자체 단위의 일자리 중개 및 개발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또 사회적 경제 조직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해결 방안이 될 수 있다고 보았다.


김정섭 KREI 연구위원은 ‘농촌 지역공동체의 재조직과 귀농·귀촌: 사회자본론의 관점에서’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귀농·귀촌인이 농촌 지역공동체 내의 사회 연결망 구조에 어떤 방식으로 편입되며,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따라 농촌 지역공동체 내부의 재조직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므로 귀농·귀촌과 관련된 중앙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다양한 정책들이 귀농·귀촌인 개인에 대한 지원과 조력이라는 관점을 넘어서, 농촌 지역공동체의 재조직화라는 사회적인 관점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KREI는 ‘농업·농촌 일자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운영키로 했다. TF팀은 농업·농촌 분야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운영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이며, 주요 사업 내용은 △농업·농촌 일자리 통계자료 수집 및 분석 △농촌 여건변화에 따른 신규 일자리 창출 기회 모색 △새로운 성장산업이 농업·농촌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 분석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