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은 생산량 증가와 AI·구제역 및 청탁금지법 영향 등으로 극심한 소비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청양고추 가격을 지지하기 위해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와 농협에 따르면 1차로 경남 밀양, 진주, 창원 등 주산지에서 청양고추 140톤을 시장격리(산지폐기)하고, 가격 추이에 따라 추가로 격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양고추 재배농가 지원을 위해 출하선급금 상환기일을 최장 1년간 연장한다.
또 청양고추 소비 확대를 위해 전국 2천여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동시에 ‘청양고추 반값 특별 할인행사’를 실시했다.
농협은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가격안정대책과 별도로 ▲농협경제지주 자체자금 5억원을 투입해 청양고추 100톤을 긴급 수매·비축하고 ▲시장격리에 참여한 재배농가에 포장박스 14만개(1억4000만원 상당)를 지원하며 ▲대국민 소비촉진 캠페인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