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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장마·많은 비…적기 방제로 벼 병해 대비

6~7월 장마 기간 잦은 비로 습한 날 이어지면 병해 발생 우려 농진청, 주요 병 발생 여부 자주 살피고 등록약제로 제때 방제

빠른 장마·많은 비…적기 방제로 벼 병해 대비

올여름은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있다. 잦은 비와 국지적 폭우로 발생하는 각종 벼 병해를 최소화하려면, 어느 해보다 철저한 예방관찰(예찰)과 사전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여름철 장마로 습한 날이 지속되면 발생하기 쉬운 주요 벼 병해를 조기진단하고, 적기 방제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모내기 후 비가 자주 내리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흰잎마름병 등의 병해가 잘 발생한다. [도열병] 지속되는 비와 흐린 날씨로 기온이 낮아지고 습한 날이 계속되면 잘 발생한다. 벼 전체 생육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으므로 초기 대응과 꾸준한 현장 관찰, 예방적 방제가 중요하다. 특히 질소비료를 많이 준 논이나 논 주변 잡초를 제거하지 않았을 때 많이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지역과 지대별 표준 시비량을 참고(농사로-https://www.nongsaro.go.kr)해 적정량의 비료를 주고 잡초를 제거해 건전한 벼에 병원균이 옮겨가지 못하게 해야 한다.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계열 등의 약제를 뿌려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잎집무늬마름병] 질소비료를 많이 주거나 벼를 빽빽하게 심어 바람이 잘 통하지 않은 상태에서 온도와 습도가 높아질 때 잘 발생한다. 병을 예방하려면 적정량의 비료를 뿌려 벼 포기가 벌어지거나 늘어진 잎들이 없게 하고, 벼 포기 내부로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트리사이클라졸, 헥사코나졸 계열 등의 약제로 방제하면 효과적이다. [흰잎마름병] 생육 중기인 7월 초·중순부터 나타나며 장마와 태풍, 침수로 병이 퍼진다. 발생 초기에는 잎끝이 하얗게 마르고 심해지면 식물체가 말라 죽는다. 병이 심하게 발생하면 광합성이 원활하지 않아 쌀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진다. 병원균이 물이나 상처를 통해 침입해 전염되므로 물길을 정비해 재배지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일단 병이 발생하면 치료하기 어려우므로 상습 발생지에는 저항성 품종을 심고 아족시스트로빈, 페림존, 가스가마이신 계열 등의 약제로 예방 위주 방제를 해야 한다. 박향미 농진청 작물환경과장은 “안정적인 벼농사를 위해 물길 정비, 잡초 제거 등 재배지 관리에 신경 쓰고, 현장 상황을 수시로 관찰해 신속히 병을 방제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마철 초읽기…작물활력 높이고 병해충·습해 내성 키워야

천지바이오, ‘PK바이오’·‘일라이트CMS’·‘슈퍼칼슘’·‘퍼티그로(관주비료)’ 등 추천

장마철 초읽기…작물활력 높이고 병해충·습해 내성 키워야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19일경 제주를 시작으로 내륙은 7월말까지 지속될 수 있다. 이번 장마는 국지성 집중호우와 강풍을 동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장마철의 작물은 집중호우로 인해 양분이 유실되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습해와 병해충에 취약한 상태가 된다. 또한, 작물의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시기로 작물의 생리적 활력을 높여 병해충과 습해에 대한 내성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추, 콩, 감자 등 밭작물의 경우는 인산비료와 칼륨(가리)비료의 시비가 중요하다. 인산비료는 뿌리의 발달을 촉진시켜 수분흡수 능력을 향상시키고, 칼륨비료는 작물의 삼투압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습해와 냉해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준다. 천지바이오는 장마철을 앞둔 밭작물에 ‘PK바이오’를 추천했다. PK바이오의 인산은 유기인산으로 만들어졌고, 가리는 황산가리와 인산가리로 조성되어 있어 당도, 착색, 향미 증진과 뿌리 발달 및 꽃눈형성에 도움을 준다. 100% 황산가리로 만들어진 바스코팜의 ‘왕가리’ 비료도 효과적이다. 특히, 고추의 경우 칼슘이 결핍되면 끝마름병 발생이 심해지므로 칼슘 29%, 마그네슘 15%, 규산 5% 및 붕산, 아연, 몰리브덴이 함유되어 있는 천연광물질 비료 ‘일라이트CMS’를 추비로 표층시비하고, 칼슘 함량 35%의 ‘슈퍼칼슘’이나 ‘고순도 칼슘’을 엽면시비 해주면 좋다. 시설작물의 경우 균형 잡힌 양분공급이 가장 중요하다. 장마철 고온다습으로 인해 양분 흡수율이 저조하게 되므로 질소, 인산, 칼륨 및 미량요소를 적절히 공급해줘야 한다. 네덜란드산 관주비료인 ‘퍼티그로 30-10-10+2MgO+TE, 20-20-20+TE, 6-11-44+TE’로 작물 생육 단계에 알맞은 영양을 공급해주면 도움이 된다. 또한, 고온다습한 환경은 뿌리의 활력을 저하시켜 양분 흡수를 어렵게 만들고 작물의 스트레스를 심화시킨다. 아미노산제나 해조류 추출물로 작물 뿌리의 생육을 높이고 스트레스를 경감시키는 것이 좋다. 미국산 고함량 어분아미노산 제품인 ‘켈피쉬’, 해조류는 100% 아스코필럼노도섬 추출물인 ‘켈프올’의 엽면시비를 추천한다. 두 제품 모두 유기농업자재 및 OMRI에 등록되어 있는 고기능성 비료이다. 사과, 배, 복숭아 등 과수의 경우 질소 시비를 자제하고 칼륨과 칼슘을 충분히 공급하여 과실의 품질을 높이고 저장성을 향상시켜야 한다. 다만, 장마로 양분 유실이 예상되거나 수세가 약해진 나무는 복합비료를 소량 공급하고, 미량요소를 종합적으로 시비하여 생리장애를 예방해야 한다. 과수의 생육상태에 따라 ‘일라이트밭장만 17-6-6’ 또는 ‘일라이트하이팜 12-8-5’를 추비로 시비하면 좋다. 두 제품 모두 질소, 인산, 가리 뿐만 아니라 칼슘, 마그네슘, 황, 규산, 붕소를 함께 공급해주고, 일라이트가 토양을 개량하여 작물 활력을 높이기 때문이다. 두 제품 모두 농협 무기질비료 계통에 등록되어 있기 때문에 비료 보조금이 책정되어 경제적이다. 질소시비가 필요 없다면 ‘일라이트CMS’를 추비로 사용하거나, 칼슘, 마그네슘, 황, 규산, 붕소, 아연, 철, 구리, 망간, 몰리브덴 등 차량요소 및 미량요소가 종합적으로 조성되어 있는 ‘마이크로믹스’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고품질 기능성 비료를 생산·공급하고 있는 천지바이오 관계자는 “장마철의 작물 관리에서 비료의 적절한 처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단순히 양분을 주는 것을 넘어, 작물의 스트레스를 경감시키고, 건강한 생육을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작물의 생육 단계와 토양 등 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비료 처방으로 장마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 하는 것이 고품질 다수확의 지름길이 된다”고 밝혔다.

첨단 대형 ‘복합 땅속 작물 자주식 수확기’ 나온다

감자·양파 범용 수확 가능한 자주식 수확기 개발 현대농기계, 산·학·연 5개년 사업 통해 대형 결실 수 차례 보완 통해 대농업인 편의사양 두루 갖춰 2026년 출시 목표로, 곳곳서 시연회 열고 구슬땀

첨단 대형 ‘복합 땅속 작물 자주식 수확기’ 나온다

산학연이 공동 참여 개발한 첨단 ‘복합 땅속 작물 자주식 수확기’ 출시가 임박해 업계와 농업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립농업과학원과 충남대학교, 현대농기계가 감자·양파 범용 수확(굴취+수확)이 가능한 자주식 수확기 개발을 목표로 함께 수행해 온 ‘땅속 밭작물 복합 수확 제어기술 개발’ 과제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경남 창녕군 창녕읍 하리 소재 3300㎡의 양파재배 농장에서 공동 참여기관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 농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파 기계화 표준 재배모델 연구과제 현장 실증’ 행사가 긴장감 속에 열렸다. 감자·양파 범용 수확이 가능한 자주식 수확기 개발을 목표로 수행해 온 5개년 사업의 실질적 결실을 맺기 위한 막바지 점검 차원의 시연회다. 전면의 8개 가이드판과 후면의 리프트 장치와 톤백 하차장치, 수확물 분류장치, 500키로 수확물을 담을 수 있는 거대한 망이 장착된 채 모습을 드러낸 신형 ‘복합 땅속 작물 자주식 수확기’ 아우라가 주는 위엄과 위압감이 여간 크지 않았다. 전날 내린 소나기로 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진행된 양파 수확 시연회에 참석자들의 이목이 온통 모아졌고 전면의 검은 가이드판은 쉼 없이 수확한 양파를 후면 톤백을 향해 힘차게 밀어 올렸다. 서서히 움직이는 대형 양파 수확기의 굴취 작업은 어느새 100미터에 이르는 8줄 양파 고랑작업을 완수했고, 500키로 양파망은 부지불식간 채워져 참관객들의 작은 탄성과 놀라움을 자아내게 했다. 신형 농기계의 편의성과 실효성에 크게 공감한 듯했다. “아무리 좋은 첨단 대형 농기계를 개발했다 해도 정작 일선 농업인이 원하는 편의와 실효에 부합하지 않으면 성공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본다”고 말하는 박옥란 현대농기계 대표의 발언과 맞아떨어지는 신형 농기계 모습이다. 대농업인 최우선주의를 표방한 박 대표의 노고가 고스란히 묻어난 야심작이다. 그럼에도 금번 과제의 최신형 농기계 탄생에 이르기까지 박 대표가 걸어온 길은 그저 탄탄대로만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수 번의 시행착오와 수 많은 주변 관계인들의 요구를 반영해 완성된 걸작품이다. ‘성공에 들뜨지 않고 역경에 위축되지 않겠다’는 소신으로 이룬 성과다. 최종 출시가 기대되고 시장반응이 더욱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번 ‘땅속 밭작물 복합 수확 제어기술 개발’ 과제는 지난 2021년도부터 5개년 사업으로 감자·양파 범용 수확이 가능한 자주식 수확기 개발을 목표로 진행해 왔다. 목표성능은 손상률, 손실률, 이물질혼입률 5% 미만, 작업능률 1.5시간/10a 이내다. 효과는 당연히 목표를 상회한다. 감자수확기의 경우, 자주식(60마력급), 굴취+이송+이물질제거+수집 동시작업 형식으로 성능은 손상률 2.5%, 손실률 2.8%, 이물질혼입률 2.6%로 나타났다. 작업능률은 1.2시간/10a으로 목표치를 충족한다. 노동투입력을 보면, 1.2시간/10a으로 관행 15.6시간/10a에 비해 무려 92.6%나 절감한다. 비용 역시 10a당 29만1544원으로 관행 33만3874원에 비해 12.7%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식 수확기 양파 수확 성능은 이보다 앞선다. 손상률과 작업능률(시간/10a)은 2.5%와 1.2시간으로 같지만, 손실률은 1.9%로 감자수확기 손실률 2.8% 보다 앞선다. 이물질혼입률 역시 1.0%로 감자수확기 2.6%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학연의 공동 노력으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금번 신형 ‘대형 복합 땅속 작물 자주식 수확기’의 막바지 점검이 잘 갈무리 돼 농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 감자·양파 농가 인력난을 해소하는 큰 일꾼이 되기를 기대한다.

표현체 기술이 미래 농업을 이끌다

유재일 농촌진흥청 디지털육종지원과 농업연구사

표현체 기술이 미래 농업을 이끌다

기후변화가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평균기온은 25.6℃로 평년보다 1.9℃ 높았으며, 열대야는 20일 넘게 이어져 평년의 세 배를 넘겼다. 비는 대부분 6~7월 장마철에 몰려 내렸고, 마치 열대지방의 국지성 호우처럼 지역마다 갑작스러운 폭우가 반복되어 인명피해까지 발생했다. 이런 이상기후는 이제 특별한 일이 아니라, 해마다 반복되는 일상이 되고 있다. 기후변화의 영향은 곧바로 농산물 가격에 나타난다. 2023년에는 배추값이 크게 올라 ‘금배추’라는 말이 다시 나왔다. 고추도 이상기온과 잦은 비로 병해충이 퍼지면서 수확량이 크게 줄었고, 가격은 두 배 이상 올랐다. 작물마다 기후 스트레스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 불안한 상황에 놓여 있다. 문제는 이런 일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후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그 강도와 빈도는 점점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예전 방식의 농사로는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에 대응하기 어렵다. 수확량이나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도 힘들다. 이제는 새로운 관점과 기술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후탄력성(Climate Resilience)’이라는 개념이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기후탄력성이란 작물이 고온, 가뭄, 폭우, 염분 피해, 병해충 같은 다양한 기후 스트레스를 받아도 생장을 유지하고 회복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이런 작물은 날씨가 불안정해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수확할 수 있어서, 식량 안보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기후위기시대 농업, 예측 아닌 설계의 대상 기후탄력성을 과학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술이 바로 ‘표현체(Phenomics)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작물의 생김새, 생리 반응, 환경 자극에 대한 반응 등을 고해상도 이미지, 센서 데이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정밀하게 수치로 나타내는 기술이다. 작물을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반응을 숫자로 분석하고 비교할 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품종을 고르고 개량하는데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잦은 폭우로 뿌리가 썩거나, 고온 때문에 열매가 제대로 맺히지 않는 피해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토양의 수분 센서와 분광 이미지 등을 활용하여 광합성 효율이나 스트레스 반응을 정밀 측정하면 각각 어떤 생리 반응에서 피해가 생겼는지를 정확하게 알아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떤 품종이 어떤 조건에서 잘 견디는지를 과학적으로 판단할 수 있고, 객관적으로 기후탄력성이 높은 작물 품종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혹독한 기후 조건으로 잘 알려진 북유럽 국가들은 이미 표현체 기술을 활용해 기후에 잘 적응하는 품종을 개발하고 있다. 핀란드의 ‘NaPPI’, 스웨덴의 ‘Phenocave’ 같은 고정밀 분석 시스템을 이용해 일조량이나 온도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작물을 선별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런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농업 정책과 연결할 필요가 있다. 이제 농업은 더는 ‘하늘만 믿는 산업’일 수 없다. 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 중심 품종 선발, 기후 회복력 강화가 새로운 기준이 되어야 한다. 표현체 기술은 이런 변화에 꼭 필요한 도구이고, 농업이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데 실질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 컴퓨터 과학자인 앨런 케이(Alan Kay)는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후 위기 시대에 농업의 미래는 단순히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설계해야 할 대상이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기술의 가능성이며, 우리가 실행해야 할 것은 그 기술을 통해 변화를 만드는 일이다.

경농, 제놀루션과 손잡고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

제놀루션, dsRNA 합성 원천기술 기반 핵심 소재 공급 경농, 실증 및 산업화 연구로 현장 적용 검증해 제품화 농가에 혜택 주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농자재 공급 앞장

경농, 제놀루션과 손잡고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

농산업 토탈솔루션 기업 (주)경농(대표이사 이병만, 이용진)이 그린바이오 전문기업 (주)제놀루션과 이중나선 리보핵산(dsRNA) 기반의 차세대 작물보호제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미래농업을 위한 기술 협력을 본격화 했다. 지난달 28일 송도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은 RNA 간섭기술을 접목한 친환경 고부가가치 작물보호제의 상용화를 공동 목표로 한다. 제놀루션은 dsRNA의 합성 및 분석에 대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경농은 이를 토대로 실증 및 산업화 기술 연구, 현장 적용 검증 등을 추진하며 제품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은 (주)경농 R&D본부장인 장성식 부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과 제놀루션 김상훈 부사장, 김민이 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양사 간 전략적 협력을 공식화 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dsRNA 기반 차세대 작물보호제 상업화 추진 ▲기술 및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 ▲공동 연구성과의 글로벌 사업화 등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경농 관계자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작물보호제 개발 경험과 농업 솔루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놀루션의 RNAi 기술과 융합해 고부가가치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현장 실증과 제품화를 통해 농가에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농자재 공급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놀루션은 RNAi 기반 바이오 기술력을 갖춘 전문 기업으로, 화학 농약과 달리 생물의 특정 유전자만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양사의 협력을 통해 환경에 안전하면서도 효과적인 작물보호제를 개발하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바이오 솔루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창사 70주년을 맞은 경농은 작물보호제, 종자, 비료, 친환경자재, 스마트팜에 이르는 토탈 농업솔루션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한국 농업을 위한 혁신에 나서고 있다.

잦은 강우 병해 예방은 고착제 ‘케어스’ 혼용이 ‘답’

동방아그로 ‘케어스’, 비에 의한 농약 성분 유실 막아 파라핀왁스 입자 공극 만들어 농약과 빗방울 접촉차단 큐티클 왁스층 보완해 화학·물리적 원인 ‘동녹’도 막아

잦은 강우 병해 예방은 고착제 ‘케어스’ 혼용이 ‘답’

봄 가뭄으로 말라가는 저수지와 논밭으로 농작물 관리에 고생하던 해를 떠올리면 올해는 봄비가 풍족하게 내려 농수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병해 발생의 주요 원인인 강우가 봄철 주기적으로 반복되어 노지작물의 경우 봄 병해 관리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초기 병해 관리는 보호제 계열의 살균제를 주로 사용하는데 이때 관행적으로 전착제를 혼용한다. 이때 사용되는 전착제 및 기능성 전착제 대부분은 농약 성분이 작물의 잎과 과실에 전체적으로 고르게 부착되도록 도와주지만 비에 의해 보호제 성분들이 씻겨 내려가는 것은 막아주지 못한다.(농약과학회지, 2009년 Vol 13, No4) 국내에 인공강우 시험을 거쳐 비에 의한 농약성분의 유실을 막는 고착제로 등록된 보조제로는 파라핀왁스(케어스 유탁제)가 있다. 동방아그로 케어스 유탁제는 식물체 큐티클 왁스층 위에 파라핀 왁스 입자가 농약성분이 분포할 수 있는 공극을 만들어 농약성분과 빗방울의 접촉을 막아준다. 통상 유과기에는 동녹 발생 우려로 전착제 혼용이 금지되지만 ‘케어스’ 유탁제는 오히려 큐티클 왁스층을 보완해 주어 화학적·물리적 원인에 의한 동녹 발생을 막아 준다. 기후변화로 매년 농작물 보호에 어려움이 있지만, 봄비 및 장맛비, 태풍과 동반된 강우에 농작물 병해 발생을 막기 위한 농약 살포시 고착제 혼용으로 농약 방제 효과를 높이고 방제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얀마농기 RTK 사양 이앙기 판매호조…정밀농업 견인

기준선 설정하면 자동 직진 주행으로 운전자 피로 경감! 운전 능숙지 않은 운전자도 프로농가 안정적 직진성 가능

얀마농기 RTK 사양 이앙기 판매호조…정밀농업 견인

얀마농기코리아(대표 와타나베 타케시)가 올봄 RTK 사양 이앙기의 판매를 지속하며 정밀농업을 원하는 농가의 호응을 얻고 있다. RTK 방식은 오차 7cm 이하의 정밀한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작업 효율을 극대화 한다. 현재 판매 중인 RTK 사양 라인업은 YR6DA,R(6조)과 YR8DA,R(8조) 두 가지 모델이다. RTK 방식 직진 보조 기능은 기존 DGNSS 방식보다 정밀도가 향상되어 이앙하는 줄 간격이 일정하게 유지되며, 겹치거나 넓어지는 문제를 최소화 한다. 그래서 한정된 포장 면적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농가에 적합하다. 또한, 자동 직진 기능은 운전자의 피로를 크게 덜어준다. 핸들을 지속적으로 조작할 필요 없이 자동으로 직진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작업자는 후방 작업 상태를 더욱 신경 써서 관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작업 편의성도 강화되었다. ‘견고한 턴’과 직진 어시스트 기능이 연동되어 있어, 자동 직진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논머리까지 주행한 후 오토 버튼을 눌러 직진 모드를 해제하면, 핸들을 돌리는 순간 이앙부가 올라가고 마커가 수납된다. 이후 선회를 마친 후 핸들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면 자동으로 이앙부와 마커가 내려가며 직진 작업이 다시 개시된다. 이 이앙기의 또다른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묘량 어시스트’다. 사용자가 선택 다이얼을 통해 10a당 사용할 묘판 수를 입력하면, 이앙부의 센서가 이를 정확히 파악해 자동으로 일정한 묘량을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예를 들어, 10a당 8장의 모판을 사용하도록 설정한 경우, 5a 작업을 마쳤을 때 이상적으로는 4판이 심어져야 한다. 하지만 포장 조건이나 묘 상태에 따라 4.1판이 심겨질 수도 있다. 이앙기는 이러한 오차를 자동으로 보정하여, 남은 5a에는 3.9판이 심어지도록 조절한다. 누적 작업 면적당 사용된 묘판 수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농가가 작업 효율을 더욱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다. 얀마농기코리아 관계자는 “RTK 사양 이앙기는 정밀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제품으로,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이앙 작업을 원하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올해도 꾸준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솜사탕’ 멜론 첫 출하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

아시아종묘, 참외 주산지 성주 신소득 작물 기대감 높아 당도 최고 22브릭스, 흰색 과피에 오렌지색 과육 특징

‘솜사탕’ 멜론 첫 출하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장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솜사탕처럼, 부드럽고 달콤한 멜론이 경북 성주에서 첫 출하됐다. 농업회사법인 아시아종묘㈜는 최근 새로운 품종인 ‘솜사탕’ 멜론을 선보이며, 성주 지역의 고소득 작물 전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당도로 유명한 허니듀 멜론과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하미과 멜론을 접목시켜 만든 ‘솜사탕’ 멜론은 당도가 높고 과육이 아삭해 우수한 식미를 가진 최고급 멜론으로 주목받았다. 과중 0.8~1.5kg 전후에 크기는 참외와 메론의 중간 정도다. 당도는 최고 22브릭스에 달할 정도로 달콤한 맛을 자랑한다. 밝은 흰색 과피에 대비되는 오렌지색 과육은 ‘솜사탕’만의 특징이다. 아시아종묘 관계자는 “솜사탕 멜론은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품종으로, 고소득 작물을 기대하는 농가에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생산성과 품질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 성주는 전통적인 참외 주산지로 알려졌지만, 최근 농가 소득 다변화를 위한 품목 전환 움직임이 활발하다. 실제 ‘솜사탕’ 멜론을 재배한 정병환 농가는 “참외보다 재배 과정이 단순하고 소비자 반응도 좋아 조기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종묘는 유명 백화점, 대형마트 등의 유통망 확대와 함께, 성주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멜론 생산 거점화를 추진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 경쟁력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2025 농업기술박람회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

농진청, 6월 5일~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개최

2025 농업기술박람회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

‘2025 농업기술박람회’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하이코)에서 개최된다. ‘K-농업기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이 주최하고 농진청과 경상북도가 공동주관한다. 박람회 개막식은 6월 5일 오후 2시 3층 컨벤션홀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농업과학기술의 글로벌 확산과 지속 가능한 미래농업 비전을 제시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는 농진청의 대표 연구와 현장 적용 성과, 지역특화 성과 등이 전시된다. 디지털육종, 기후변화·탄소감축 대응, 식량자급률 제고 등 정책지원과 밭농업 기계화, 기상재해·병해충 대응 등 농업현안 해결과 함께 스마트농업, 그린바이오, 혁신기술 개발, 푸드테크 산업화 지원 등 미래성장을 담은 전시로 구성된다. K-라이스벨트 식량문제 해결과 수출확대 등 글로벌농업과 노지스마트팜 시범지구와 스마트 온실·축사 등 스마트팜의 기술개발과 보급현황도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농진청 우수 R&D 사업화 성과를 전시하고 기술이전 산업체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8개 도기술원의 육성품종·가공품 및 지역특화 성과도 참관객의 발길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 특별관에서는 경북 농업과 경주 체리를 소개하고 올해 10월말∼11월초 개최되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에도 나선다. 경북도원이 전시하는 수직농장과 경북 농업 체험프로그램, APEC 기념 조형물 등이 전시된다. 체리 품종 실물과 가공품, 분재 전시를 관람하고 체리 던지기 게임 등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학술회의와 체험 행사 등의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제 농업기술혁신 심포지엄과 복숭아 수출 활성화 업무협약이 예정돼 있으며, 국산 벌꿀 소비 진작 토론회와 한국약용작물학회 춘계학술대회도 개최된다. 농업 연구데이터 설명회와 스마트농업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소속기관별 농업 R&D 체험과 가상 트랙터(VR) 운전체험. 농업 드론 훈련, 다양한 시식 행사 등도 펼쳐진다. 박람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 기간 동안 경주 KTX역-경주시외버스터미널-경주화백컨벤션센터를 연결하는 셔틀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농어촌공사, 자연재난 대비태세 점검

김인중 사장, 우기 ‘사전 대비 철저’ 주문

농어촌공사, 자연재난 대비태세 점검

“다가올 장마와 태풍에 대한 철저한 대비 태세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 김인중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지난달 26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여름철 농경지 침수 방지 및 시설관리 대책’을 보고받고 선제적 예방과 실효성 있는 대비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경지·수리시설 피해 사례와 원인 분석, 중장기 재발 방지 대책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김 사장은 앞선 취임사에서 “이상기후에도 안정적이고 안전한 농업용수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런 경영방침에 따라 농어촌공사는 농업 기반 시설 전반에 대한 관리 역량을 높이는 한편, 재난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먼저, 저수지와 배수장 기능 사전 점검과 구조적 개선, 수위 관리 등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농업 기반 시설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현재 전국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사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저수지와 배수장에 대한 성능 개선도 병행하고 있다. 대응 체계도 정비한다. 농업용 시설에 계측기와 CCTV를 설치하고, 재난 안전 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다.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팀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며,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는 드론 운용단을 투입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특히, 저수위 상승으로 주민 대피가 필요한 상황에 대비해 자동 알림 체계도 구축했다. 저수지 수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공사는 행안부 재난관리시스템에 전파함과 동시에 지자체 담당자와 수리시설 감시원에게 실시간 경보 문자를 전송한다. 또한, 비상 대처 계획을 매년 최신화하고 있으며, 20만 톤 이상 저수지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비상 대처 훈련을 시행하는 등 실전 대응 능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과수화상병 ‘비상’…지난달 24일 기준 20농가 발생

농촌진흥청, 감염고리 차단·확산 저지에 총력 올해부터 발생농가 손실보상금 감액기준 적용 의심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예방 수칙 준수

과수화상병 ‘비상’…지난달 24일 기준 20농가 발생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지난달 12일 충북 충주 사과 과수원 1곳(0.6ha)에서 발생한데 이어 지난달 24일 기준 20농가 8.1ha로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수화상병은 정확한 통계가 집계된 지난달 23일까지 17농가 6.7ha에서 발생해 전년동기 대비 농가수는 41%, 면적은 22% 수준으로 나타났다. 발생지역은 경기(안성), 강원(원주, 정선), 충북(충주, 청주, 음성), 충남(천안), 전북(무주) 등이었다. 이날 기준 방제 등 매몰현황은 7개 농가 2.1ha가 완료됐으며, 5개 농가 2.9ha는 진행 중이고 5개 농가 1.7ha는 준비 중이다. 농진청은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겨울철 병원균 월동처인 궤양 제거(12~2월), 잠복 감염원 사전 제거(1~4월), 개화 전후 예방약제 살포(3~4월), 농작업자·농작업도구 소독(농업인 교육) 등을 통해 과수화상병 감염고리 차단과 확산을 저지해 왔다. 그 결과,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20년(394.4ha) 대비 지난해(86.9ha) 발생면적을 78% 감소시켰으며, 지난 24일 기준 20농가 8.1ha가 발생해 전년동기 발생(46농가 30.9ha) 대비 농가 수는 43%, 면적은 26%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농진청은 농업인·농작업자의 병해충 예방 교육 이수와 예방 수칙 준수 의무화, 사과·배 재배 농업인 자가 예찰 강화, 과수화상병 방제 명령 7일 이내에 폐원(부문 폐원) 완료 등 한층 강화된 예찰·방제 체계를 적용해 감소 추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또 사과·배 재배 농업인에게 문자(알림톡)를 발송해 매주 화요일로 지정된 ‘화상병 예찰의 날’ 참여를 유도하고 과수화상병 증상 조기 발견을 위한 시각적 자료와 관련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과수화상병 진단·확진 판정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해왔지만, 올해부터 도 농업기술원을 정밀 검사기관으로 지정해 더욱 빠른 진단과 현장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과수원의 매몰 기간도 기존 10일 이내에서 7일 이내로 단축하면서 확산 차단 조치를 강화했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치료제가 없는 과수화상병 확산 차단을 위해 과수화상병 감염고리 차단과 확산 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식물방역법 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손실보상금 감액 기준이 적용되므로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예방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4기 발대식 개최

MZ세대 청년농업인 성공적인 영농활동 돕는 프로그램 작물보호제 사용 및 기술교육, 그룹토의·익산공장 견학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4기 발대식 개최

신젠타코리아가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업 정착을 돕는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4기 발대식을 이달 13일 자사의 익산공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는 영농 초기의 청년농업인을 모집해 작물보호제 사용 및 기술 교육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2022년 출범 이후 MZ세대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지원자들의 작물, 지역, 재배 방식 등을 고려하여 총 46명의 청년농업인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프로그램에 선발된 청년농업인들을 비롯하여 폴 럭스턴(Paul Luxton) 신젠타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과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이사 등 신젠타 임원진들이 함께 참석했다. 신젠타코리아는 참가자들에게 작물보호제 제공, 1:1 맞춤 컨설팅, 지역별 간담회 및 세미나, 현장 평가회 등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했다. 또한 참가자들이 최근 영농 활동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과 프로그램에 바라는 점을 주제로 작목별 그룹 토의를 진행하고 익산 공장을 견학하며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폴 럭스톤 신젠타 아시아 지역 총괄 사장은 “신젠타 청년농업인 네트워크는 지속가능한 농업에 기여하는 신젠타의 핵심 가치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고령화가 가속화 되는 한국 농업 환경에서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승영 신젠타코리아 대표는 “신젠타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청년농업인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위협 요인을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며 “이들의 의견과 피드백을 귀기울여 듣고 향후 솔루션 개발에 주요한 바탕이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얼싸이언스, 미생물제제 ‘오리자맥스’ 필리핀 수출 본격화

초도물량 18톤 계약, 공급확대 예정…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벼 농가 우선 보급, 수확량 증대와 주요병해 예방·방제 기대 현지실증 기반 기술 중심 확산…망고·바나나 적용 확대 계획

한얼싸이언스, 미생물제제 ‘오리자맥스’ 필리핀 수출 본격화

(주)한얼싸이언스(대표 심봉섭)가 미생물 기반 유기농업자재 ‘오리자맥스(Orizamax)’의 필리핀 수출을 본격화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초도 계약 물량은 18톤 규모(약 55만 달러)로 향후 공급량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오리자맥스’는 식물 내 미생물 균주를 함유하여 작물의 병해 저항성 유도와 생육 촉진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필리핀에서는 우선 벼 재배 농가를 중심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수확량 증대와 함께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벼알마름병 등 주요 병해에 대한 예방 및 방제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염류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을 향상시켜 작물의 안정적인 수량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얼싸이언스 관계자는 “현지에서 다수의 필드 실증시험을 통해 ‘오리자맥스’의 우수한 효과가 이미 입증되었으며, 이달 중 현지 제품 등록도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지사를 거점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공급과 기술 지원을 통해 시장 확대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리자맥스’는 제품 수출뿐 아니라 현지 실증을 기반으로 한 기술 중심의 시장 확산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작물 재배에서 생물학적 제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얼싸이언스는 ‘오리자맥스’를 필두로 동남아 지역의 주요 작물인 망고, 바나나 등으로 제품 적용 범위를 넓혀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베트남에서도 제품 등록을 앞두고 있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작물보호제 ‘완타치(One-touch)’도 파키스탄 현지 농가들의 호응을 얻으며 수출 물량을 늘려가고 있다. 이문기 한얼싸이언스 부사장은 “오리자맥스와 완타치 모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으로, 철저한 현지 실증을 바탕으로 꾸준한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각국의 농업 환경에 최적화 된 기술적 대응을 통해 해외 시장을 꾸준히 넓혀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팜한농 6월 추천] ‘헬리캅’, ‘맘모스꿀’, ‘광분해 한번에측조’

헬리캅, 저항성 멸구 등 수도 해충 싹 잡는 항공경찰 맘모스꿀수박, 저온 비대력과 우수한 외관 상품성 자랑 광분해 한번에측조, 국내최초 100%코팅 광분해 완효성

[팜한농 6월 추천] ‘헬리캅’, ‘맘모스꿀’, ‘광분해 한번에측조’

[헬리캅 액상수화제] 신제품으로서 벼멸구, 애멸구, 먹노린재, 혹명나방, 이화명나방, 콩 파밤나방과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등 다양한 해충에 우수한 효과를 발휘하는 종합 살충제다. 설폭사플로르와 디아마이드 계통 중에서도 방제 스펙트럼이 넓은 사이클라닐리프롤을 함유해, 네오니코티노이드 성분에 저항성을 보이는 멸구에 방제효과가 탁월하다. 침투이행성도 우수해 잎 사이사이에 숨어있는 나방과 노린재까지 방제한다. 벼 혹명나방과 먹노린재, 콩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의 무인항공 방제에도 등록돼 편리하게 사용 가능하다. [맘모스꿀수박] 저온기 비대력이 탁월한 수박으로 낮은 온도에서도 암꽃 착생이 균일하고 꽃가루 발생도 양호하다. 초세가 강한 편으로 후기까지 잘 유지되며, 잎이 입성이라 재배하기 쉽다. 불량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자라 정품과율이 높고, 황화 현상이 적어 연작지에서 버팀성도 좋은 편이다. 바탕색이 짙고 호피무늬가 선명해 외관 상품성이 우수하며, 과육은 선홍색이다.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이 좋고 씨앗이 작아 먹기 편리하다. [광분해 한번에측조] 100% 코팅 완효성 비료인 ‘한번에측조’에 광촉매 융합 기술과 피복 분해 기술을 적용해,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서서히 자연 분해되는 국내 최초 광분해 완효성 비료다. 질소만 코팅된 일반 완효성 비료는 200평당 40kg(2포)을 사용해야 하지만, ‘한번에측조’는 절반에 불과한 20kg(1포)만 사용해도 돼 노동력이 획기적으로 절감된다. 한 번만 뿌리면 수확할 때까지 더 이상 비료를 주지 않아도 되고, 가루가 발생하지 않아 측조시비기가 막힐 우려도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기술인증’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화학·생명 분야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편서풍 타고 날아든 ‘비래해충’, 수시예찰·즉시방제

이달 20일 전라남도 화순서 멸강나방 유충 발견 지난 4월 ‘멸강나방’,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확인

편서풍 타고 날아든 ‘비래해충’, 수시예찰·즉시방제

중국 등에서 발생한 멸구류, 나방류와 같은 비래해충이 봄철 편서풍을 타고 국내로 날아들어 주의가 요구된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최근 멸강나방 유충 피해를 확인, 옥수수·보리 같은 벼과(科) 작물 재배 농가에 예방 관찰(예찰)을 강화하고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5월 20일, 전남 화순 옥수수 재배 농가에서 멸강나방 유충을 발견하고 작물 피해 사실을 관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했다. 앞서 4월 2일 충남 태안에서 올해 처음 멸강나방 성충이 발견된 뒤 약 7주 만이다.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은 지난 4월 21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림읍에서 올해 처음 발견됐지만, 아직 유충 피해 신고 사례는 없다. 농진청이 ‘한·아시아 비래해충 예찰 협력사업’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상황을 파악한 결과, 4월 말 기준 베트남의 해충 발생은 많지 않았다. 반면, 중국에서는 열대거세미나방과 멸강나방으로 인한 피해 면적이 약 26만 헥타르(ha)에 달했다.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는 주로 운남성(9만 6,000ha), 광동성(4만 3,000ha), 광서성(2만 9,000ha) 등에서 발생했다. 멸강나방 피해는 산동성(1만 3,000ha), 안휘성(1만ha), 절강성(7,000ha)에서 주로 발견됐다. 특히 우리나라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광동성, 광서성, 절강성 지역에서의 비래해충 피해 확대는 국내 유입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농가에서는 적극적으로 방제하고 예찰해야 한다. 농진청은 제주대학교와 협업해 제주, 전남·북 등 전국 10개 시군 15개 지점에 열대거세미나방 성충 포획 장치(곤충 종 내 통신 물질인 성페로몬을 미끼로 활용하여 해충을 유인해 잡는 곤충 성페로몬 트랩)를 설치하고, 발생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전국 50개소에 설치한 벼 병해충 예찰포 ‘공중포충망’으로 비래해충을 포집한 뒤, 발생 현황과 방제 정보를 ‘농사로’ 누리집에 게시하고 있다. 농사로(www.nongsaro.go.kr)-영농기술-영농활용정보-병해충정보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우리나라로 들어온 비래해충 성충은 주로 제주, 서·남해안, 경남 내륙 지역에 자리를 잡은 뒤 번식한다.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주로 야간에 작물의 잎과 줄기를 갉아 먹으며 몸집을 불린다. 유충은 약제에 가장 민감한 2~3령 어린 상태일 때 방제해야 한다. 해뜨기 전이나 해지고 난 뒤 약제가 작물의 잎과 줄기에 골고루 묻도록 충분히 살포하면 방제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 방제약제 정보는 농촌진흥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가에서는 재배지를 수시로 살펴 알 덩어리나 유충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 개체가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발생 신고 대표번호(1544-8572)로 연락해야 한다. 농진청 재해대응과 채의석 과장은 “비래해충 유충으로 인한 피해는 6월 중순부터 7월 상순 사이에 가장 심하게 발생하므로 벼과 작물 재배 농가는 수시로 재배지를 살펴 유충 발견 즉시 신고하고 방제해야 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기질비료 수급동향 및 여수 축분활용 시설 점검

박범수 차관, 남해화학 및 남동발전 여수 발전본부 방문 영농 활동 차질 없도록 무기질비료 원료 수급·생산 점검 가축분 고체연료 시험발전 현장 시찰하고 발전계획 청취

무기질비료 수급동향 및 여수 축분활용 시설 점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5월 22일 전라남도 여수에 소재하고 있는 남해화학(주) 여수공장과 남동발전 여수 발전본부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국내 최대 무기질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의 비료 원료 수급 및 생산 현황과 가축분 고체연료 활용 시험발전을 준비 중인 남동발전 여수 발전본부의 시험발전 계획에 대해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해화학을 방문한 박 차관은 “원자재 수급 및 비료 공급에는 현재까지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나, 중국 수출제한, 러-우 전쟁 장기화, 환율 상승 등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료 원료 공급망 리스크 완화를 위해 매주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올해 추경에 무기질비료 지원사업이 반영된 만큼 농업인의 영농 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비료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방문한 한국남동발전(주) 여수발전본부는 석탄 120만톤을 이용하여 연간 4만GWh(약 900만 가구가 1년에 사용하는 전력량)를 발전하는 대형 발전소로, 연간 약 21만톤(우분 70만톤 수준)의 고체연료 활용을 목표로 올 6월까지 고체연료 시험발전을 완료하고 사용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고체연료 시험발전 계획을 청취한 박범수 차관은 “지난해 남부발전에 이어 남동발전이 고체연료 활용을 추진하는 등 고체연료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시험발전 결과 등을 바탕으로 고체연료 활용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설하우스 무인방제 ‘에어포그’ 차별점 돋보여

㈜경농의 스마트팜 브랜드 ‘시그닛’이 국내 환경의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농의 에어포그는 물과 공기를 이용한 안개분무 노즐이다. 에어포그는 기존의 고압식 분무노즐과 다르게 소량의 물을 공기로 입자를 쪼개어 분사하는 저압방식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기존보다 훨씬 작은 20㎛~50㎛의 크기로 조절해 살포할 수 있다. 작은 입자는 공중에서 바로 증발·체류하기 때문에 하우스 내부 바닥과 작물이 젖는 것을 최소화한다. 살포 입자가 크면 기화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작물의 수정불량 및 응집된 물방울이 증발하면서 잎이 타는 등 피해를 야기할 수도 있는데 반해 초미립자를 살포하는 ㈜경농의 에어포그는 다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닛 환경관리자동화 시스템은 에어포그의 초미립자를 이용해 온실 내부의 다양한 환경관리를 할 수 있다. 특히 온·습도 센서를 이용해 환경 데이터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시스템에 설정해 놓은 온도와 습도 값에 맞춰 고온기에는 온도를 하강시켜 고온피해를 예방하며, 포장 환경에 따라 가습과 제습을 통해 작물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세부적으로 구역별 살포시간 등을 자동제어 할 수 있고, 수압과 공기압

환경스트레스 저항성과 플라보노이드 증진 화합물로 식물영양제 상품화 성공

기후변화로 인한 작물의 가뭄저항성 증진 기술은 미래 대응 핵심기술의 하나다. 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 증가로 과채류의 건강 기능성물질 증진 기술 개발도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이 환경스트레스 저항성 증진 및 플라보노이드 생산 증진 화합물 개발 후 식물영양제로 조기 산업화 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식물의 플라보노이드는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많이 이용된다. 특히 플라보노이드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은 과채류, 화훼류에 함유된 붉은색 천연색소로 과채류나 꽃 색 품질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농진청은 식물이 좋지 않은 환경에 놓였을 때 스트레스 반응을 초기에 인식할 수 있는 생체 감지기(호르몬 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스트레스 내성을 유도하는 소재를 선발했다. 특히, 앱시스산은 환경 스트레스 조건에서 식물체의 보호기작을 작동시키는 식물 호르몬으로서 다양한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발현을 유도한다. 농진청은 벼에서 앱시스산에 의해 발현이 유도되는 대표적 유전자 Rab16A의 프로모터를 기반으로 앱시스산에 대한 반응성을 극대화시킨 합성 프로모터를 개발했다. 또한, 그 합성 프로모터에 발광 유전자를 결합해 식물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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