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에서 재배하는 고추는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리는 6월 이후 담배나방 피해를 보기 쉽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고추 열매를 파먹는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추 생산량 감소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만큼 초기에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담배나방은 번데기로 겨울을 난 뒤, 6월 초 잎에 알을 낳는데 여기서 부화한 담배나방 애벌레는 고춧잎과 꽃, 열매를 갉아 먹는다. 특히 담배나방 애벌레는 열매를 파먹으며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농약을 뿌려도 몸에 약액이 묻지 않아 방제가 쉽지 않다. 또 벌레가 파고 들어간 구멍으로 빗물이나 병원성 곰팡이가 침입해 열매가 썩거나 땅에 떨어짐으로써 전체 생산량이 줄게 된다. 2015년 경북에서는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전년 대비 담배나방이 1.5배 많이 발생해 고추 농가가 큰 피해를 봤다. 담배나방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서는 애벌레의 몸집이 커져 고추로 들어가는 3령(길이 약 2~3cm 정도)이 되기 전에 예찰을 통해 약제를 뿌려야 한다. 1∼2령기의 애벌레는 길이 1~1.5cm 정도로 새끼손톱만한 크기이며 주로 잎이나 열매에 붙어 피해를 준다. 1마리가 보통 3~4개 열매에 피해를 주는데 심하면 10개 이상의 열매에 해를 끼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열대거세미나방이 발견돼 세심한 예찰과 초기 방제가 요구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중국에서 봄철 편서풍을 타고 날아와 2019년 6월에 국내에 처음 유입된 이후로 매년 발생하고 있다. 어린 유충기에 제때 방제하면 피해율이 1%에 그치지만, 방제 시기를 놓치면 벼, 옥수수 등 볏과 작물을 가리지 않고 갉아 먹어 피해율이 5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팜한농은 ‘알타코아’ 입상수화제를 농가에 적극 추천했다. ‘알타코아’는 벼, 옥수수, 고추, 가지, 녹색꽃양배추(브로콜리), 땅콩, 배추, 상추(양상추), 시금치, 오이, 콩 등의 11개 작물의 열대거세미나방에 등록된 종합살충제다. 나방의 신경계에 작용해 근육 활동을 멈추게 하고 작물 섭식을 중단시켜 짧은 시간 내에 나방을 치사시킨다. ‘알타코아’는 침투이행성이 우수해 약액이 묻지 않은 부분까지 약효를 발휘하며, 성충의 번식과 알 부화를 억제해 열대거세미나방의 다음 세대 개체 수도 줄여준다. 또한 비에 잘 씻겨 내려가지 않아 장마철에도 약효가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특히 ‘알타코아’는 PLS 도입으로 농가의 약제 선택이 신중해지면서 열대거세미나방 뿐만 아니라 96개 작물 157개
농경지와 산림지에서 발생하는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매미나방 등 돌발해충의 알 부화시기에 맞춰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가 협업 공동방제를 추진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산림청과 공동으로 돌발해충의 약충기*인 5월 20일부터 7월 8일까지 ‘돌발해충 일제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각 도(道)와 특․광역시에서는 ‘공동방제 기간’을 정하고, 시․군․구 단위 ‘공동방제의 날’을 지정해 적기 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돌발해충 월동난 발생 상황= 올해 농경지와 주변의 돌발해충 월동난(卵) 발생 면적을 조사(2.28.~3.25.)*한 결과, 4035헥타르로 집계됐다. 갈색날개매미충 월동난은 117개 시․군 3560헥타르에서 발견됐으며, 꽃매미는 71개 시․군 334헥타르, 매미나방은 32개 시․군 142헥타르에서 발견됐다. 올해 1~4월 기상자료와 해충 발육 모형을 종합해 볼 때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의 알 부화 시기는 전남․경남 기준 5월 17일~21일경으로 예상되고 있다. ▲갈색날개매미충 부화시기는 전남‧경남 5월 17일경, 그 외 지역 5월 22∼24일경 ▲미국선녀벌레 부화시기는 전남‧경남 5월 21일경
유럽 식품안전청(EFSA)과 화학물질청(ECHA)이 ‘글리포세이트’ 재평가를 위한 전례 없는 추가 정보(데이터)와 의견 수렴에 나섰다. 아울러 EFSA와 ECHA는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나머지 단계에 대한 일정을 수정했다. AgNews에 따르면 최근 EFSA는 글리포세이트 갱신그룹의 요청에 따라 재평가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많은 양의 과학적 데이터를 추가로 업데이트했다. 이러한 추가 정보는 현재 초기 갱신 평가보고서(dRAR) 초안을 업데이트 중인 EU 4개 회원국(프랑스, 헝가리, 네덜란드, 스웨덴)으로 구성된 ‘글리포세이트 평가그룹(AGG)’에서 철저히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FSA와 ECHA는 이러한 배경에서 ‘글리포세이트’ 재평가 과정의 추후 일정을 수정했다. ◇ECHA의 분류=ECHA의 위험평가위원회(RAC)는 이달 30~31일 이틀간의 전체회의에서 글리포세이드의 환경 분류뿐만 아니라 발암성, 유전독성, 생식 및 발달독성 등을 고려한 위험 분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RAC의 이러한 의견은 EFSA에 제공되며, 이후 8~10주(2022년 7월 말~8월 중순) 이내에 ECHA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EFSA는 ‘dRAR’의 동료검토
스미토모화학(Sumitomo Chemical)은 지난달 말 미국과 캐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정부에 새로운 제초제 ‘RapidicilⓇ(라피디실)’의 등록을 신청했다. AgNews에 의하면 ‘에피리페나실(Eepyrifenacil)’의 상표명인 ‘라피디실(RapidicilⓇ)’은 스미토모화학이 개발한 신규 제초제 활성 성분으로 향후 3년 이내에 주요 글로벌 시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은 ‘RapidicilⓇ’의 현장연구를 통해 옥수수와 대두를 포함한 다양한 작물의 잡초방제에 사용할 수 있는 속효성 제초제로 입증받았다. 또한 ‘RapidicilⓇ’은 환경친화적이며 기존 경운 방식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할 수 있는 무경운·축소경운 시스템에서 작물을 심기 전에 다양한 잡초를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RapidicilⓇ’은 기존 제초제보다 적은 약량으로도 더 빠르게 효과가 나타나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한 세계적인 요구 속에서 환경 부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작물보호 솔루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미토모화학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에 기여하기 위해 환경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혁신적인 작물보호 제품의 연
중국의 ‘글루포시네이트’ 최대 생산회사인 라이어케미컬(Lier Chemical)은 지난 4월부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L-글루포시네이트’ 양산을 위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Lier Chemical은 지난 4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환경 영향 평가와 함께 안전 및 오염 제어 이니셔티브(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관들의 협의체)를 발표했다. Lier Chemical은 이에 따라 중국 면양(Mianyang) 생산기지의 기존 공장구역에 있는 작업장에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글루포시네이트의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D-이성질체’가 활성 ‘L-글루포시네이트’로 전환되어 글루포시네이트의 효능이 향상되고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글루포시네이트 시장 경쟁력 개선과 수요 충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는 두 이성질체의 혼합물이지만 ‘L-이성질체’만이 활성이고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독성이 덜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은 라세미 혼합물
신젠타 그룹은 최근 중국 시장에 ‘L-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인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를 출시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신젠타의 ‘골드 켈리투오(Gold Kelituo)’는 ‘L-글루포시네이트 20%’ 액제(AS)로 100종 이상의 잡초를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보다 거의 2배 이상 빠르게 방제할 수 있다. 글루포시네이트는 최근 몇 년간 많은 이목을 집중시킨 비선택성제초제로 전 세계 수요가 2022년 5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농화학 전문가들은 GM 작물 생산 규제 완화, 파라쿼트 금지, 약제 제형 증가 및 가격 하락 등으로 향후 글로벌 적용량은 10만톤에 이를 만큼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비선택성 시장 측면에서 볼 때 가장 많이 등록된 제품은 ‘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글루포시네이트(L-이성질체와 D-이성질체의 혼합물, 각각 50% 차지)이며, 이 중 ‘D-이성질체’는 거의 비활성이고, ‘L-글루포시네이트’가 활성 제초제이다. ‘L-글루포시네이트’의 제초 활성은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의 50% 약량으로도 2배 가까운 약효를 발현한다. 또한 적용 비용은 기본적으로 동일하지만, L-글루포
강원도 고랭지 지역에서 진딧물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 사이다. 올해 대관령 지역의 3월 평균 기온은 2.2도로 최근 10년간 3월 평균 기온(1.6도)보다 높아 진딧물 발생이 빨라질 것으로 추정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씨감자에 상처를 입혀 수량을 떨어뜨리는 진딧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진딧물은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겨 수량을 떨어뜨리고 씨감자의 퇴화를 초래한다. 진딧물은 감자 잎 뒷면에서 즙액을 빨아 먹어 식물체의 생육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각종 바이러스병을 옮긴다. 일단 한번 생기면 증식 속도 또한 매우 빠른 편이다. 바이러스병에 감염된 감자를 이듬해 씨감자로 사용할 경우 감자 크기가 작아지거나 수량이 떨어지기도 한다. 진딧물은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리는 환경에서 많이 발생한다. 연중 서늘한 고랭지 지역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평균 기온이 상승세를 보여 진딧물이 대량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고랭지 씨감자 채종포 농가에서는 진딧물 발생이 확인되면 즉시 약제를 뿌려 방제해야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진딧물 발생 시기가 되면 직접 감자 잎 상태를 확인하고, 국가농작물관리시스템(nc
멜론 표면의 그물 무늬 형성과 생육을 저해해 수확량을 떨어뜨리는 ‘멜론 황화바이러스 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딧물 방제가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멜론 재배 농가에 진딧물 방제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멜론 황화바이러스 병은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CABYV, Cucurbit aphid-borne yellows virus)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2013년 처음 발견된 이후 전국에서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는 23시군. 74포장 조사 결과, 63.5% 포장에서 발견됐으며 경기, 충북, 충남, 전남, 경남 지역에서 많이 확인됐다. 병에 걸리면 초기에는 잎 중앙이 노랗게 변하다가 점차 잎 전체가 노랗게 변색한다. 또한 멜론의 그물 무늬 형성을 불량하게 만들고 생육을 저해해 수확량이 줄어든다. 멜론 황화바이러스 병은 진딧물에 의해 전염되므로 진딧물 유시충이 발생하는 5월에 집중적으로 방제해야 한다. 유시충은 날개가 있고 유성생식이 가능한 진딧물로 날개 덕분에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 현재 멜론 황화바이러스 병 저항성 품종이나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없어 발생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우선 끈끈이 트랩을 설치해 수시로
진딧물은 직접 식물의 즙액을 빨아 해를 끼칠 뿐 아니라, 복숭아혹진딧물·목화진딧물 등과 같이 각종 작물의 식물바이러스병을 매개해 이중으로 해를 끼치기도 한다. 같은 종이어도 계절에 따라 또는 세대에 따라 겉모습이 크게 다른 경우도 있고, 또 날개가 있거나 없는 때도 있어서 이들의 겉모습으로 종을 분류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생식방법이나 생활방법을 자세히 살피고 이에 맞춰 방제전략을 세워야 하는 이유이다. 몸 속 당분을 배설물(감로)로 배출하는데, 이것을 먹기 위해 개미가 꼬이고, 잎에 떨어진 감로로 인해 잎이 까맣게 타기도 한다. 이 때 엽록소가 파괴되면서 광합성 또한 중단되어 작물의 생육에 큰 피해를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주)경농은 목화진딧물, 복숭아혹진딧물, 조팝나무진딧물 등 다양한 진딧물을 방제할 수 있는 팡파레에스를 농가에서 필요한 ‘진딧물 전문약’으로 추천했다. 진딧물류를 포함해 깍지벌레, 꼬마배나무이, 장님노린재와 같은 흡즙해충에 대해 섭식억제효과를 빠르게 발휘함으로써 흡즙에 대한 작물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 팡파레에스는 곤충 행동을 제어하는 살충제로서 진딧물이 약제에 접촉하거나 약제를 섭식하게 되면 즉시 가해를 멈추고 섭식활동을 중지한
올해는 고추 아주심기 시기에 날씨가 따뜻하고 건조해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 TSWV)’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농촌진흥청(청장 박병홍)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저항성이 있는 고추 품종을 심고 바이러스를 옮기는 총채벌레 방제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명 ‘칼라병’이라고 불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는 2004년부터 우리나라 채소와 화훼류에 많이 발병되고 있는데, 특히 고추 재배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감염된 고추는 초기에 잎에 얼룩무늬 또는 작은 동그라미(동심원) 무늬가 생기고 노랗게 변한다. 또한 병이 진전되면 줄기의 가장 윗부분이 갈색으로 변하고, 식물체의 줄기 끝이 점차 마르며, 열매도 뒤틀어지면서 색이 잘 들지 않게 된다. ▲잎의 동심원(동그라미) 무늬, 황화와 총채벌레 피해로 잎 모양이 기형. ▲▲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열매 증상.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피해를 막으려면 아주심기 후 총채벌레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총채벌레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무리(월동 개체군)의 생존율이 높아지고 발육이 왕성해진다. 총채벌레는 크기가 1.4
(주)동방아그로(대표이사 염병진)는 영암낭주농협(조합장 이재면)과 지역농협 활성화 계획에 따른 원예용 살충제 방제사업과 지역 특화작물인 멜론의 성공적인 사업을 상호 협력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지난달 15일 영암낭주농협 2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동방아그로 광주지점, 영암낭주농협 임직원 등이 참여했다. (주)동방아그로 광주지점은 지역특화 캠페인의 일환으로 신규사업 확대를 위해 영암낭주농협과 발맞춰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역특화작물인 멜론의 고품질화를 위한 사업 등을 공동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농업환경이 변화하고 있는 영암 낭주면에 멜론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 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멜론 하우스 점적관수처리 약제 보급에 나서고 멜론 고품질화를 위한 병해충 방제 노하우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곽형렬 (주)동방아그로 광주지점장은 “영암낭주농협과 적극 협력해 신규사업을 확대하고 영암 낭주면 농가들의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면 영암낭주농협 조합장은 “지역농협 활성화 계획에 따라 효과적인 방제사업을 통해 지역특화작물인 멜론
(재)한광호 기념사업회(이사장 한태원)는 국내 농업과 농촌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 및 농업계 학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제9회 한광호 농업상 후보자를 오는 6월 30일까지 추천·접수 받는다. 제9회 한광호 농업상은 농업대상, 농업연구상, 농업공로상 세 부문에서 총 1억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지원자격은 대한민국 국적을 소지한 국민이며 농업의 발전과 농업 연구 및 기술 개발에 기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하는 업적이 있으면 누구든지 지원이 가능하다. ▲최고 수준의 재배 기술을 보유하고, 보유한 기술을 타 농업인에게 보급해 농업인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 업적 ▲새롭고 독창적인 농업 기술을 정립하여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고 농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모범적인 농업 경영과 농산물의 지속적인 브랜드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평생을 농업계에 헌신하고, 국내 농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업적 ▲당해 연도를 기준으로 과거 5년간 국내외 학술지에 논문 게재 등 우수한 연구 결과를 달성했고 국내외적으로 다양한 학술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되는 연구 업적 등이다. 후보자는 국내외 농업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직접 선별하며, 약 5개월
해마다 봄기운은 농업인들의 영농준비를 재촉한다. 특히 벼농사를 준비해야 하는 농가에서는 볍씨에서부터 종자소독제와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는 물론 이앙동시제초제에 이르기까지 벼농사 초기에 노동력과 영농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약제 선택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에 맞춰 농약 시판상인과 일선농협들도 농업인 맞이를 위한 약제 준비에 분주해질 수밖에 없다. 올해는 어떤 약제들이 농업인의 선택을 받을까? 볍씨소독만으로 키다리병과 도열병·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등 주요 병해를 예방·방제할 수 있고, 모판에 볍씨 파종과 동시에 단 한 번의 약제 살포로 주요 병해충을 차단하는가 하면 이앙하면서 제초제까지 살포할 수 있는 이들 제품은 이미 벼농사의 생력화를 구현해 냈다. 주요 농약회사 추천을 받아 벼농사의 생력화 제품으로 꼽히는 △볍씨(종자)소독(처리)제 △파종동시(육묘상)처리제 △이앙동시제초제를 차례로 소개하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벼농사의 첫 단추를 ‘종자소독제’로 뀄다면 곧이어 ‘육묘상(파종동시)처리제’가 그 뒤를 받치고 있다. 벼 이앙 직전 묘판에 살포하는 ‘육묘상처리제’도 그렇고, 아예 볍씨 파종 단계에서 약제를 동시에 처리하는 ‘파종동시처리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비래해충 가운데 봄부터 옥수수·보리 등 벼과 작물을 갉아먹어 피해를 입히는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멸강나방과 열대거세미나방은 국내에 유입된 뒤 벼과 작물에 수백 개의 알을 낳는다. 알에서 깨어난 유충이 작물의 잎, 줄기를 마구 갉아먹으며 몸집을 불린다. 특히 옥수수가 열매를 맺을 시기에는 열매를 먹기 때문에 옥수수 품질이 떨어지고 수확량 감소로 이어진다. 올해 전북 부안(3.23.)과 충남 서천·보령(4.6.)에서 멸강나방 성충이 포획장치(곤충 성페로몬 트랩)에 채집됐으나 열대거세미나방 성충(어른벌레)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 멸강나방이 가장 먼저 발견된 전북 부안 계화지역의 2019~2021년 6월 초순까지의 성충 포획 현황을 보면, 매년 발생 유형이 달라 향후 발생 양상을 정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4~5월까지 멸강나방이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빈도가 잦고, 날아오는 마릿수가 많으면 5월 이후 유충에 의한 작물 피해가 예상된다. 따라서 옥수수 등 벼과 작물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에서는 멸강나방 성충과 유충에 대한 상시 예찰이 필요하다. 열대거세미나방의 중국 내 발생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