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글루포시네이트’ 최대 생산회사인 라이어케미컬(Lier Chemical)은 지난 4월부터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L-글루포시네이트’ 양산을 위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Lier Chemical은 지난 4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첫 번째 환경 영향 평가와 함께 안전 및 오염 제어 이니셔티브(공동의 목표를 가진 기관들의 협의체)를 발표했다.
Lier Chemical은 이에 따라 중국 면양(Mianyang) 생산기지의 기존 공장구역에 있는 작업장에서 글루포시네이트 생산라인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술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면 글루포시네이트의 생물학적으로 비활성인 ‘D-이성질체’가 활성 ‘L-글루포시네이트’로 전환되어 글루포시네이트의 효능이 향상되고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만큼 글루포시네이트 시장 경쟁력 개선과 수요 충족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의 글루포시네이트는 두 이성질체의 혼합물이지만 ‘L-이성질체’만이 활성이고 토양에서 쉽게 분해되어 인간과 동물에 대한 독성이 덜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은 라세미 혼합물(이성질체가 같은 양으로 이루어진 물질)이다. 따라서 라운드업으로 통칭하는 글루포시네이트 제품을 순수한 광학 L-이성질체로 만들 수 있다면 글루포시네이트 사용량을 50%까지 줄일 수 있어 제품의 경제성을 높이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