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에 쌀 15만7000톤이 시장에서 추가로 격리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15년산 쌀 15만7000톤을 3월중에 추가 매입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번 쌀 추가격리 조치로 지난해 쌀 생산량 432만7000톤 중 신곡 수요량 397만 톤을 초과하는 15만7000톤 전부를 정부가 매입해 시장에서 격리, 쌀 시장 안정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432만7000톤) 중 신곡 수요(397만 톤)를 초과하는 물량 35만7000톤 중에서 이미 격리한 20만 톤을 제외한 물량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추가 격리로 신곡 수요량을 초과하는 물량 35만7000톤을 전부 정부가 매입함에 따라 쌀 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매입대상은 농가, 농협,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하고 있는 2015년산 벼이며, 매입방식은 도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농식품부는 시·도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추진계획을 통보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매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 농식품부는 격리 이후 쌀 수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쌀 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적정 생산, 소비확대, 재고관리 대책도 차질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의 첨단산업화, 고부가가치 식품개발, 시장개방 대응 등 7대 농정분야에 RD자금 4142억 원을 투입키로 했다. 농식품부의 올해 RD투자계획을 담은 ‘2016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시행계획’에 따르면 농식품RD투자예산 9532억 원의 43.4%인 4142억 원을 7대 농정분야에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8.2%가 늘어난 자금이다. 농식품부는 이에 따라 농업의 첨단산업화 분야에 전년(334억 원)대비 27%가 늘어난 425억 원을 투입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스마트팜 기자재 국산화, 밭작물 기계화 등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또 새로운 식품시장 창출 지원 분야에 347억 원을 지원, 우리식품의 해외진출과 국민의 수요변화에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핵심투자분야의 RD투자는 할랄식품 품질관리체계 구축, 기능성 강화식품, 전통 웰빙식품 등에 집중된다. FTA(자유무역협정) 확대 등 시장개방 가속화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분야에도 950억 원을 투자해 우리농산물의 수출경쟁력 및 수출전략 상품 등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이밖에도 농생명자원을 통한 농업성장엔진 창출 분야에 1124억 원,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기상재해 등
온라인에서 농업경영체 등록이 가능해졌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말부터 농업경영체 등록과 변경, 증명서 발급 등의 민원을 인터넷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농업 경영체 등록 온라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농업인들은 그동안 농자재 구입이나 농협 조합원 가입, 각종 농림사업 신청 등 농업인 확인에 필요한 농업경영체 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농관원 사무소나 지자체에 직접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인터넷으로 자신의 경영체 정보를 변경하거나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 서비스는 농업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농업경영체 신규 등록, 변경등록 신청, 확인서(증명서) 발급 등이 지원된다. 처음 농업경영체 등록을 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신규등록 신청을, 이미 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은 자신의 변경 사항을 작성해 변경신청을 하면 되며, 농관원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정부민원포털(민원24)를 통해 ‘농업경영체 등록 온라인 서비스’ 포털에 접속해 본인인증을 거친 후 자신이 원하는 서비스를 진행하면 된다.
산림청이 전국의 지자체와 합동으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지난달 기준 전국 88개 시·군·구에서 약 95만 본의 피해고사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처럼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전국적으로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항공예찰을 실시한 가운데 경북 안동에서는 재선충병의 인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화목사용농가 집중단속 발대식을 가졌다. 뒤이어 방제사업장의 품질관리, 방제인력의 교육훈련 등을 전담하는 ‘소나무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를 열었다. 산림청의 이 같은 움직임에 군산, 울산, 안동, 광주 등 각 지자체도 행보를 같이 하고 있다. 특히 전북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소나무재선충병 발생으로 인해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면적은 군산 2만7000ha, 임실 1만5000ha, 순창 1만ha로 집계되고 있다. 전북도는 재선충병의 완전방제를 목표로 기존 훈증방제를 지양하고 소구역 모두베기를 실시해 원목을 파쇄하거나 소각하는 방법을 체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