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만 해도 세계시장에서의 한국이나 한국제품의 위상은 그리 크지 않았고 해외에서 한국 기업의 홍보간판이나 한국 업체 매장들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의 상황은 예전에 비해 천지가 개벽했다 할 정도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를 여행하다 보면 때로 한국은 유럽, 미국, 일본을 뛰어넘는 위상으로 보이기도 한다. 시장에서 만나는 현지 시장 상인들은 중국말이나 일본어가 아닌 한국말로 “오빠, 구경하고 가요”라고 말을 건네 온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대학도 매년 늘어가고 있다. 2013년 외교부 통계에 의하면 해외에 거주하는 교민은 700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2016년 기준 해외 여행객은 2200만 명이 넘는다. 유럽 국가들의 회사는 설립 시작부터 수출을 기본으로 생각한다. 지역적으로 국경을 서로 접하고 있고 왕래가 자유로워서 다른 나라로 수출을 하는 것이 우리가 국내 다른 지방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것과 같이 쉽게 생각하는 듯하다. 또 언어가 각기 다를지라도 웬만하면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그네들의 환경은 큰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오랫동안 거래를 하던 네덜란드 농자재 회사의 영업 책임자가 새로 회사를 설립하면서 매출의
조진수 풍곡영농자재 대표는 매년 11월 네팔로 떠난다. 1993년부터 네팔 오지 곳곳을 사진으로 찍어오고 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운 적은 없지만 웬만한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었던 조대표는 문득 네팔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카투만두’행 비행기를 탔다. 랑탕지역 트래킹을 시작으로 어퍼무스탕 트레킹까지 24년을 매년 변함없이 네팔 오지를 찾아다니며 사진을 찍었다. 돌이켜보면 호기심으로 막연히 시작한 여행이 이제는 평생의 작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내가 네팔을 가고싶어 간 것이 아니라 히말라야가 나를 불러서 간 것 같다고 회상한다. 조대표는 김포 인근에 부지를 마련하여 티벳불교 사원과 네팔 박물관을 지어 한국에 네팔을 소개하며 한국에 거주하는 네팔인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나는 누구인가?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나는 희말라야 오지 트레킹을 하며 사진 속에서 그 답을 구하고 있다”고 말하는 조 대표.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자신의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 열정을 자신의 사업을 통해 구체화하고 있다. 고추씨보다는 종자를 팔아라 풍곡영농자재는 김포시 고촌읍 김포대로 옆 작은 도로 옆에 위치해 있다. 보통 규모 정도로 생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요인이 무엇일까? 조직원들에게 매력적인 미션, 리더의 명확한 비전제시, 탁월한 전략, 리더의 자질과 신뢰, 조직의 화합 등등 여러 요인들을 꼽을 수 있겠지만 이들을 다 총괄해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다름 아닌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조직)의 능동적 구성요소인 인적 자원으로서의 종업원의 잠재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게 하여 그들 스스로가 최대한의 성과를 달성하도록 하며 그들이 인간으로서의 만족을 얻게 하려는 일련의 체계적인 관리활동을 인사관리라 한다. 또 인사관리의 목적은 기업의 경영 목적의 효율적인 달성에 기여하는데 있으며 성과는 이익·업적·생산성·비용·품질·결근율·이직률 등에 나타난다고 정의되고 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2015년 최고 성과를 낸 한국의 CEO는 경영자의 역량, 문화 그리고 성과에서 최고의 회사라고 평가받고 있는 LG 생활건강의 차석용 대표다. 차석용 대표가 LG 생활건강에 취임한 후 매출은 약 5배, 영업이익은 약 9배 성장했다. 이런 놀라운 성과는 그의 ‘치어리더형 리더십’이 주요한 요인 중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그의 치어리더형 리더십
농자재 유통업계가 거대한 시대적 흐름의 폭풍우에 쓰러질 것인가? 농민과 함께 폭풍우를 헤쳐 나가 독보적인 농자재업체로 발돋움할 것인가? 농가소득은 2005년에 3050만원에서 2015년에도 3721만원으로 10년동안 3000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구나 순수 농업을 통한 수입은 더 암울하다. 2005년도에 순수 농업소득은 1182만원이며 2015년에는 1125만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또한 도농간의 소득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016년 전국 농가 평균 소득이 3722만원으로 10년전인 2006년의 3230만원보다 490만원이 늘어난 15.2% 증가에 그친 반면 같은 기간에 도시근로자 가구소득은 4133만원에서 5780만원으로 1647만원이 늘어난 39.8% 증가했다. 이는 2006년 도시 근로자 대비 농가소득 비율이 78.2%였으나 2015년에는 64.4%로 떨어졌다. 산업단지, 택지개발 등으로 농지가 빠르게 줄어가고 있고 우리의 식량 자급율이 22%로 다른 나라의 농산물로 우리의 먹거리를 해결해야 하는 형편이고 OECD 국가 중 선진국들은 식량 자급을 못하는 나라가 일본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 호주 176%, 미국 150% 등이고, 몇 개 국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