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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4> 검은썩음병․귤애가루깍지벌레․고들빼기

[연재 시리즈] 방제도감

작물별 병해충 및 잡초에 대한 세부 설명과 사진을 활용한 이해를 통해 올바른 적기 방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연재 「방제도감-병충초(病蟲草) 바로알기!」 코너, 네 번째 순서로 감귤 검은썩음병을 비롯, 감귤 귤애가루깍지벌레, 고들빼기에 대해 알아본다. 


본 자료는 농촌진흥청이 신속한 조기경보와 대응으로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자 운영하는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 중 농작물에 대한 다양한 병해충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병해충별 도감정보’ 자료를 인용했다.


발생환경=병원균은 감귤의 죽은 조직이나 기타 다른 기질에 부생적으로 존재하면서 포자를 형성시켜 공기중으로 비산시킨다. 과실 생육 기간 중 과정부 또는 꽃받침 속에 잠복해 있다가 과실에 열악한 환경, 즉 생리적 장해, 과숙, 일소, 건조, 서리 등에 의해, 그리고 수확 후 저장과실이 생리적 소모가 많아짐에 따라 과실내부에 침입, 병을 일으킨다. 주 침입 경로는 과경지나 과정부의 균열을 통하여 주로 침입하지만 또한 과실에 상처가 있을 때에도 발생이 용이하다.


증상=온주 밀감에서는 처음에 암갈색 또는 흑갈색의 약간 들어간 수침상을 형성하거나, 검정색 또는 흑녹색의 솜털과 같은 균사들로 뒤덮힌 병반을 형성한다. 이때 과실을 쪼개보면 내부는 부패하여 까만 균사와 포자로 가득 차 있다. 주로 과정부 또는 과경부를 중심으로 발생하지만 적도면 등 과실 표면의 어떤 부위에서도 발생될 수 있다. 과경부 또는 과정부로부터 병원균이 침입하는 경우 내부가 우선적으로 부패하기 때문에 과실 표면은 외견상 건전해 보여도 과실 내부가 부패해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방제방법=저장조건을 잘 맞추어 줌으로써 저장과실의 생리적 소모가 적도록 하며 특히 과습하지 않도록 환기를 철저히 해야한다. 전정가위나 바람, 곤충에 의한 상처과들은 저장과로 쓰지 않도록 한다.


생태정보=암컷성충은 타원형이며, 몸길이는 2.0내지 2.7mm이다. 몸색은 녹갈색을 띠지만, 표면이 흰색가루로 덮여있다. 촉각은 8마디이고, 몸의 가장자리에 흰색 가시털융기부(실모양의 돌기)가 17쌍이 나와 있다. 그중 꼬리부분의 1쌍은 길이가 몸의 절반정도로 길다. 이는 가루깍지벌레와 유사한데 몸 표면을 덮고 있는 백색 왁스의 모양으로 서로 구분할 수 있다. 가루깍지벌레는 가로의 복부선과 함께 중앙부에 세로선이 있으나 귤애가루깍지벌레는 가로의 복부선만 보이고 세로선이 보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알은 솜털 같은 왁스물질을 분비한다. 그 안에 무더기(난괴)로 낳으며, 한 개의 난괴(덩어리)에는 보통 100~300개 내외의 알이 들어있다. 유충은 성충과 비슷하지만 몸이 작고, 표면의 흰색 가루가 적어 몸이 옅은 황색으로 보인다. 영기별 몸길이는 부화한 1령 약충은 0.6~0.7mm, 2령 약충은 0.8~0.9mm, 암컷 3령 약충은 1.2~1.5mm이다. 발육단계별 촉각 마디수는 1~2령 약충은 6마디, 3령 약충은 7마디, 성충은 8마디이다. 육안으로 외관을 관찰하는 경우 1령 약충은 꼬리부분 1쌍의 가시털 융기부를 제외하고 나머지에는 돌기부가 보이지 않지만, 2령 약충에서는 짧고 가는 융기부가 보인다. 3령 약충과 암컷 성충은 모두 그 융기부가 크고 길어 외관상으로 구분하기는 곤란하다. 


피해정보=잎, 가지, 과실에 군집을 형성하여 기생하면서 식물체로부터 즙액을 흡수한다. 피해를 받으면 수세가 약해진다. 잎은 누렇게 되거나 말려서 오그라들고, 배설물에 의한 그을음 증상이 심하게 발생하여 동화작용을 저해하고, 또한 과실의 상품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가장 문제가 된다.


방제방법=주로 집단으로 뭉쳐서 서식하므로 밀도가 높아지면 방제효과가 낮으므로 발생초기에 방제를 해야한다. 방제 적기는 이세리아깍지벌레와 마찬가지로 유충이 가장 많은 시기이면서 1세대 유충이 성충이 되기 전이다. 밀집되어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다.

 

그러나 주로 시설 감귤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시설내의 환경으로 인해 과실이 달려 있는 시기에는 약해가 발생할 우려가 높고, 또한 새순으로 인해 수관이 우거져 있어서 수관 골고루 방제하기가 곤란하다. 따라서 시설내에서는 수확한 이후 전정을 마치고 나서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그리고 이세리아깍지벌레에 대해 매우 유력한 천적인 베달리아무당벌레가 자주도에 자생하고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천적에 의해 이세리아깍지벌레의 밀도가 자연 억제되기도 한다.


형태=높이는 12~80㎝이고 줄기는 곧추서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자줏빛이 돌며 털이 없다. 근엽은 화시에 있거나 없고 장타원형으로 길이 2.5~5㎝, 나비 14~17㎜이다. 가장자리가 빗살처럼 갈라지고 뒷면은 회청색이며 엽병이 없다. 경엽은 호생하고 난형 또는 난상 장타원형으로 길이 2.3~6㎝이다.  끝이 뾰족하고 밑이 넓어져서 줄기를 크게 둘러싸며 불규칙한 결각상의 톱니가 있고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꽃은 황색으로 피고 산방상으로 두화가 달리며 화경은 길이 5~9㎜이고 포엽은 2~3개이다. 총포는 길이 5~6㎜이고 외편이 작다. 화관은 길이 7~7.5㎜이고 끝이 5열한다. 수과는 편평한 원추형으로 흑색이고 관모는 백색이다. 주근을 형성한다.

 

생태=일년생 또는 월년생 초본이며 꽃은 8~10월에 개화하고 9월에 열매가 성숙한다. 어린잎을 식용한다. 남부, 중부, 북부지방의 산야지 건조한 길가 등에 흔히 자생한다. 서식지는 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