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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영덕울진축산농협, 가축분 바이오차 시설 본격 가동

한우 600두 수준에 적합한 농장형 바이오차 시설 준공
연간 분뇨 1800톤으로 가축분 바이오차 360톤 생산 규모
바이오차, 작물영양·토양개량과 탄소격리 온실가스 감축
NH투자증권과 계약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 협업
장영락 조합장 “청정축산업 목표로 바이오차 시설 도입”

 

경북 영덕울진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장영락)이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알렸다. 


장영락 영덕울진축산농협 조합장은 “청정축산업을 실현하기 위해 2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해 우분 바이오차 생산시설과 기술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료 공정규격이 신설된 바이오차는 ‘바이오차에 사용 가능한 원료를 산소가 제한된 조건하에 350℃ 이상에서 열분해 과정을 거쳐 제조한 물질’을 말한다.

 
가축분 바이오차는 가축분뇨와 농작물잔사(작물에서 수확하고 남은 잔재물로 볏짚 등), 왕겨, 과수 전정지, 목재(톱밥, 우드칩, 우드펠릿 등)를 원료로 사용할 수 있다. 


영덕울진축산농협 바이오차 시설은 조합의 생축사업 한우 사육 규모인 600두 수준에 적합한 농장형 바이오차 생산시설로 준공됐다. 하루 평균 한우 분뇨 10톤으로 바이오차 2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간 분뇨 1800톤으로 바이오차 36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영덕울진축산농협은 2022년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시범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그해 12월 (주)유기산업을 생산시설 시공사로 선정했으며 지난해 생산시설 제작과 착공, 시운전 등을 하며 바이오차 생산실증을 추진했다. 총 사업비는 11억9000만원으로 국비 50%, 지방비 20%, 융자 20%, 자부담 10%로 재원을 마련했다. 

 


바이오차는 작물에 영양을 주고 토양개량 효과를 주는 동시에 토양탄소 격리로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농자재이다. 특히 가축분 바이오차는 생산 과정과 보관, 농경지 살포 시에 발생하는 악취는 물론 온실가스 발생도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축분뇨 처리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고 메탄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영덕울진축산농협은 NH투자증권과 탄소배출권 투자계약을 통해 고품질 탄소배출권 생산에 협업하고 있다. 올해는 축분 바이오차 이용활성화사업으로 조사료 토양개량제 시범살포가 하반기에 실시될 예정이다. 

 

농·축협 조합장과 한우농가 ‘큰 관심’ 


장영락 조합장은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조합원들의 장기적인 축산업 영위를 위해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 중 축산분야 탄소저감 사업인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실증 시범사업’을 진행해 생산시설을 준공했다”며 “성공적인 운영으로 한우농가와 경종농가의 소득증대와 실익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김광열 영덕군수, 손덕수 영덕군의장, 황재철 경북도의회 예결위원장, 김정욱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장,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 안병우 농협축산경제대표이사, 여영현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대표이사, 김용준 농협중앙회 이사(상주축협 조합장), 서석조 NH농협은행 이사(북영덕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보기 위해 전국의 농·축협 조합장과 한우농가 200여명이 참석하여 관련 설비와 제조 과정에 큰 관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