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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직파 원줄기농법 ‘아프리카 가나’까지 가나?

국내외 안정화 · 지속가능 농업으로 자리 매김
성공시 주변 8개국 벨트 및 타 대륙 진출 기대
8월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현지 조사 다녀와

 

직파 원줄기농법이 국내를 비롯,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에 이어 아프리카 가나에서까지 여타 사례처럼 성공적으로 펼쳐 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아프리카 가나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소위 K-농업은 롤모델로 주변 8개국 벨트 및 타 대륙 진출에도 활로가 활짝 열리기 때문이다.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사업(한국형 쌀 생산벨트)은 지난 2022년 농촌진흥청 기술협력국과의 협의 시 몇 가지 사례를 들어 특별 제안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안 배경으로는 먼저 직파 원줄기농법이 과거 직파기술과는 다르게 국내외에서 안정화되고 지속가능 농업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로서 국내에서는 당연 지난 2021년 5월 충남의 직파메카선언과 14개 시군에 147억이 투입된 꾸준한 사업추진을 꼽을 수 있다. 해외에서는 2019년 베트남에 도입된 이후 4년간 전국 29개 지역(Regions)으로 확산, 베트남 농업혁명으로 평가받으며 현지 언론보도는 물론 국제 전문기관인 IRRI(International Rice Research Institute)와 공동 영문제작 중이며 이 같은 사례를 통해 주변 캄보디아 3개 지역으로의 도입과 함께 농가 실증 중이다. 이외 중국의 4개 지역에서도 농가 실증 후 전국적으로 보급 추진중에 있다.


두 번째는 우수한 잡초와 앵미 방제 효과다. 충남 아산의 경우, 2015년 현지 직파 연시회 개최 후 현재까지 잡초나 앵미 문제없이 7~8년간 농가들이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박광호 국립한국농수산대학교 작물산림학부 교수는 이외에도 제안배경으로 “개도국들이 K-농업기술을 도입하였을 때 현지 농법 대비 수량성이나 인력, 농자재 측면에서 혁신을 넘어 혁명농법으로 평가받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KOPIA나 KOICA ODA사업이 기간 종료와 동시에 설비나 기술, 농기계 등 관련 기술이 사장되거나 정지상태에 직면하게 되면 안 되며 고기잡는 방법을 전수하는 등 현지국 맞춤형 기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박교수는 그러면서 “KOPIA 소장 등 우리 직원들이 현지인들로부터 크게 환영을 받는 사업(기술)이 되어야 사명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고 확산가능하며 자연적으로 여타 대륙으로도 보급될 수 있어 국격 및 국가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타 선진국과의 차별화 사업으로써 현지국 및 FAO 등 국제기구로부터 평가 받을 수 있으며 향후 구상무역, 자원외교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실시한 분단 이후 최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는 남북한농업협력사업((1200ha, 수량성 1.8배, 인력 90% 절감 등)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협동농장에서 보내 온 쌀 5톤과 국영농장 성과 후 직항 특별기를 보내온 것들을 사례로 들 수 있겠다.


지난 2022년 농진청과 협의 이후 진행된 성과들을 보면, 지속적인 현지 방문(대학 R&D 및 시험포, 농가 실증현장 등)과 수혜국 전문가 특별교육(세네갈 ISRA D연구원_한농대 연구실 방문 및 2일간 특별이론, 원리, 현장 방문, 실습교육_종자철분코팅 올바르게 하는 방법) 등이 이루어져 왔다. 이와 함께 올해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연초 대통령 업무보고를 위시하여 대통령 G7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사업에 대한 특별발표(일본 히로시마) 등이 있었다.


또한 박교수팀은 지난달 8월 요청에 의해 가나 현지를 방문, 본 직파기술에 대한 특별 세미나를 실시함은 물론 현지 토양조사, 관개, 농지, 농로, 관개수로, 현지 농법, 농기계, 수확후처리, 현지 농업인 및 정부관계자 미팅, 향후 발전가능성 등에 대해 충분히 조사, 가능성을 확인하고 돌아왔으며 본 직파 원줄기농법 농작업 전문가도 곧 보내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