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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농진청, 6월 과수화상병 확산방지에 총력 대응

충북 증평군 사과원에서 신규 발생 이후 전북 무주와 경북 안동서도 확진
현장 대책본부 운영, 관계자 파견해 기술지원…지자체 합동 정밀예찰 추진
의심증상 발견 즉시 시군농업기술센터와 대표전화(1833-8572)로 신고 당부

연중 과수화상병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6월에 접어들면서 3일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과 과원 1개소(0.3ha)의 신규 확진을 시작으로 13일에도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과 경북 안동시 예천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도 확진 판정이 잇따랐다. 이달 12일 기준 과수화상병 발생면적은 98개 농가 39.9헥타르(ha)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농가 수는 59.8%, 발생면적은 52.6% 수준에 달하고 있다.


이에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이달 13일 농진청 영농상황실에서 과수화상병 대응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특히 농진청은 이달 14일 무주군농업기술센터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지자체와 합동으로 과수화상병 발생 및 확산방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해당 과수원의 외부인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는 한편, 발생 과수원 주변 반경 2km 이내에서 정밀예찰을 펼치고 있으며, 현장 진단실 운영과 예방을 위한 간이 소독시설 등을 지원하고 예찰 인력을 확대, 투입할 방침이다.


한편, 농진청은 지난달 21일부터 과수화상병 위기 상황 단계를 ‘경계’로 상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아울러 5월과 6월에 실시하는 과수화상병 정기예찰 기간을 2주에서 3주로 확대했으며, 사과·배 주산지역의 과수화상병 발생에 대비해 지침서를 제작 배부하기도 했다. 


김지성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최근 잦은 비가 내리고 기온이 오르면서 과수화상병균 발현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과수농가에서는 과수화상병 증상 발견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병해충 신고 대표전화(1833-8572)로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