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약시장은 매년 새로 출시되는 신제품들이 주도하고 있다. 올해에도 농약회사들은 내성이나 저항성에 대응할 수 있는 신물질·신규계통의 ‘단제’를 비롯해 우수한 약효와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안전성이 강화된 다수의 ‘합제’를 신제품으로 출시해 농가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2023년도 신제품 중에는 신물질·신규계통의 살균제 성분인 △‘디클로벤티아족스(Dichlobentiazox)’와 △‘플로릴피콕사미드(Florylpicoxamide)’ △‘코퍼설페이트펜타하이드레이트 (CopperSulfatePentahydrate)’ △‘박테리오파지액티브어게니스트어위니아아밀로보라(Bacteriophage active against Erwinia amylovora)’를 비롯해 살충제 성분인 △‘아이소사이클로세람(Isocycloseram)’ △‘스피로피디온(Spiropidion)’ 등 6개의 활성성분을 기반으로 단제와 합제가 새로 출시됐다.
농약회사별 신규 단독품목(미사업 포함) 등록현황을 보면 △농협케미컬 9개 품목(살균제 2, 살충제 3, 제조제 4)과 △SG한국삼공 8개 품목(살균제 3, 살균·살충제 1, 살충제 1, 제초제 2, 생조제 1)으로 가장 많고 △팜한농 7개 품목(살균제 2, 살충제 2, 제초제 2, 살균·살충 1) △경농 6개 품목(살균제 2, 살충제 3, 제조제 2) △동방아그로 4개 품목(살균제 1, 살충제 1, 제초제 2) △신젠타 2개 품목(살균제 2) △성보화학 1개 품목(살균·살충 1)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다마코리아가 과수화상병 신규 단독 1개 품목을 새로 선보인데 이어 △한얼싸이언스 3개 품목 △팜아그로텍 4개 품목 등도 2023년도 신제품 농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출시하는 제품(상표)별로는 △농협케미컬이 ‘단제’ 품목인 잔디전용 제초제 ‘쏘카바’를 비롯해 ‘합제’ 단독품목인 키다리병 종자소독제 ‘시드큐어’, 토양살충제 ‘싸이포스’, 생력형 수도용 중기제초제 ‘푸레캅’, 원예용 살균제 ‘멜리아’, 수도용 살충제 ‘프레톡스’ 등 주력 신제품 6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SG한국삼공은 원예용 살균제 ‘카브리오톱’과 ‘닥터마이신’, 수도용 살균제 ‘벼클린’을 비롯해 수도용 살충제 ‘킹가드’, 육묘상처리제 ‘슈퍼레전드’, 골프장 제초제 ‘아골드’, 수도용 제초제 ‘벼드림’, 화상병 전문 생화학 제품인 ‘프로블라드’ 등 8개 품목을 내놨다.
또한 △팜한농은 원예용 살균제 ‘사파이어’와 ‘에프원(훈연제)’, 수도용 제초제 ‘드론캅’, 육묘상처리제 ‘애니타임’ △ 경농은 ‘단제’ 품목인 원예용 살균제(과수화상병) ‘아그리파지’와 ‘미기와’를 비롯해 ‘합제’로 구성된 원예용 살충제 ‘장풍’, 육묘상처리제 ‘뉴모판’과 ‘영순위’, 수도용 제초제 ‘마당발’, 논조류(이끼) 제거제 ‘아비로산’ △동방아그로는 ‘단제’ 품목인 원예용 살균제 ‘버픽스’를 필두로 ‘합제’인 수도용 이앙동시처리제 ‘제로스타’, 수도용 초중기제초제 ‘공격수’, 원예용 토양처리살충제 ‘베스탄’을 출시했다.
특히 △신젠타코리아의 신물질·신규계통의 원예용 살충제 ‘인시피오’는 등록 첫해 8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할 만큼 대형 품목으로 꼽히고 있으며, 신물질 ‘스피로피디온’을 함유한 ‘엘레스탈’도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또 △성보화학의 육묘상처리제 ‘메타박스’ △아다마코리아의 원예용 살균제 ‘마스터콥’ △한얼싸이언스의 진딧물·노린제 전문약제 ‘썬쿠르즈’, 논제초제 ‘논장인’, 후기제초제 ‘풍년지기’ △팜아그로텍의 원예용 살균제 ‘균카트’, 원예용 살충제 ‘총채카트’와 ‘충캡스’, 잔디 광엽제초제 ‘푸레다’ 등도 농가의 눈길을 훔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