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제주감귤박람회(Jeju Citrus EXPO 2022)가 내달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동안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된다.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3D 디지털 감귤박람회장 운영으로 온·오프라인 병행 박람회로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제주감귤박람회는 3년만의 대면 행사로 찾아온 만큼 전시관 구성 및 콘텐츠를 강화했다. 비즈니스 및 판로지원 확대와 함께 감귤 문화 박람회로서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회식과 함께 전시 및 비즈니스 행사, 라이브커머스 및 감귤경매, 문화체험 경연행사, 관련 사업 종사자들을 위한 연계행사 등이다.  

 
총 77개업체가 우수감귤 전시관, 감귤품종 전시관, 농기계 전시관, 농자재 전시관, 감귤산업관, 치유농업관, 미래농업관 등 117개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기존 전시형 전시관을 넘어 체험형·현장시연형 전시관으로 다채롭게 운영된다. 미래농업관 체험 시뮬레이터, 드론시연, 농기계 현장시연 등도 마련돼 있다. 

바이어 상담회로는 10월에 개최된 감귤생과 전국 바이어 간담회에 이어 감귤제품 전국 바이어 상담회(11.11, 제주농업기술원)가 개최될 예정이다. 감귤박람회 PB상품 개발 기획판매전 및 라이브커머스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우체국쇼핑몰 기획판매전(11.10~11.23), 쿠팡라이브·K쇼핑·신세계TV쇼핑, 배달의민족 등 온라인 채널 라이브커머스 판매전도 이어진다. 이마트24 감귤박람회 PB상품 납품 판매도 예정돼 있다. 

올해 새롭게 도입한 감귤문화박람회도 기대된다. 감귤을 주제로 감귤 아트 페스타를 개최해 전문작가들의 감귤 미디어아트, 회화작품, 아트상품, 감귤박스 디자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감귤 테마형 행사장을 조성해 20여개 감귤 조형물과 포토존 등을 배치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감귤테마파크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감귤따기와 귤림추색길 걷기, 청년버스킹, 감귤잼·감귤차 만들기, 연날리기 등의 체험행사와 감귤삼춘 선발대회를 비롯한 다양한 경연행사도 펼쳐질 예정이다. 귤빛가요제, 감귤요리 경연대회, 감귤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준비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14일 제외) 셔틀버스가 운영되며 박람회 홈페이지(http://www.jicexpo.com/)에서 사전예약시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양병식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 위원장은 “2013년 시작한 제주감귤박람회가 감귤의 가치를 키워나가는 행사로 자리잡았다”며 “제주의 감귤농업과 다양한 체험, 문화가 어우러지는 참여형 박람회로 올해 7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서귀포 박람회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가을과 겨울 초입은 제주에서 감귤이 주인공으로 노랗게 익은 감귤이 귤림추색의 영주십경을 완성하고, 감귤박람회가 감귤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제주감귤박람회는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알리고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열리고 있다”며 “거리두기 해제 이후 열리는 만큼 다채로운 볼거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바이어와 생산자 간 비즈니스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새로운 성과들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