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14일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의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산림청과 경상남도, 밀양시, 밀양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경남 밀양시 산내면 일원에서 방제 연시회를 가졌다.
농경지 방제에는 광역방제기와 고성능분무기(SS기)를 활용했으며, 산림지와 인근 농지에는 유인헬기와 드론이 투입됐다.
돌발해충은 농경지와 그 주변 지역까지 방제해야 한다. 이때 월동난(겨울을 난 해충의 알) 부화 시기에 맞춰 약제를 뿌려주면 더 큰 방제 효과를 볼 수 있다.
농진청과 관계 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5월 15일부터 6월 5일까지를 ‘전국 돌발해충 일제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협업 방제 활동에 나섰다. 돌발해충 확산을 막으려면 과수원과 인근 야산을 미리 살펴 나무에 붙어있는 알 덩어리를 없애야 한다. 또한, 알에서 약충으로 부화했을 때는 발생 지역에 적용 약제를 사용한다. 약제는 월동 알이 50% 이상 약충으로 부화한 때부터 발생 정도에 따라 1주일 간격으로 1~3회 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