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붉은불개미 유입 방지를 위한 가상방제훈련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기온 상승으로 붉은불개미 유입 및 생존 가능성 증가에 따라 발생에 대응한 가상방제훈련을 5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상방제훈련은 도상훈련(5.1일) 및 실제훈련(5.2일)으로 나눠 진행되며 여러 경로를 통한 유입과 발견을 고려해 다양한 가상 상황을 설정해 실시한다.
도상훈련은 △수입식물(인천항) △일반 수입화물(광양항) △국내 수입식물재배지(경기 성남시) 등 가상으로 설정된 붉은불개미 발생 상황에 대해, 경북 김천 소재 검역본부와 인천·서울·광양 소재 일선 검역기관에서 방제 매뉴얼에 따른 관계기관별 조치사항을 내부 전산망을 통해 상호 공유하고 문답·토의하는 방식으로 실시한다.
실제훈련은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실시되며 △의심개체 신고접수 및 발견 △1차진단 및 긴급조치 △최종 확진 및 조치 △방제 및 후속조치 등 방제조치 전 과정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훈련 종료 후 학계, 관계기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기관별 임무·역할, 협력체계 등 방제 매뉴얼 운영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가상방제훈련을 통해 일선 방제기관의 초동대응 역량 및 지자체 등 유관기관의 방제 협력체계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외국 반입 수입물품의 물류 관계자 모두가 붉은불개미와 같은 외래병해충에 관심을 갖고 발견하는 즉시 식물검역기관 등 관계기관의 신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고센터는 환경부 1577-8866(야간 044-201-7440), 검역본부 054-912-0616(야간 054-912-1001), 해수부(044-200-5771), 농진청(063-238-1048), 산림청(042-481-4269)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