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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사)한국종자협회 회장

농업의 근간인 종자산업, 미래성장동력 가능성 키워야
국내시장 한계 극복, 종자 부가가치 높여 세계시장으로 확장

 

영농자재신문의 커다란 첫 걸음인 창간 1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 농산물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품질향상을 위해서는 종자를 포함한 우수한 농자재의 공급이 기본입니다. 이처럼 영농에 있어 매우 중요한 농자재 산업 정책과 정확한 정보 전달 등 농업전문지로서의 영농자재신문의 역할은 막중하다고 하겠습니다.


농자재산업 중에서도 농업의 근간인 우리 종자산업은 식량부족 해결, 식품산업의 발달, 바이오에너지 및 제약산업 등과 연계된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평가되어 정부가 2012년부터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골든시드프로젝트’, ‘민간육종연구단지 조성’, ‘국내 채종기반 구축사업’ 등 다방면으로 육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1차 종자산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이 마무리되고 내년부터 시작되는 제2차 계획이 수립되는 중요한 한해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힘입어 우리 업계도 종자산업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종자수출 확대를 위해 ‘2016 아시아태평양종자협회(APSA) 한국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우리 종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시장 개척에 일조하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최근 세계 종자시장은 중국의 켐차이나가 스위스 종자기업인 신젠타를 인수하고 다우케미컬과 듀폰, 바이엘과 몬산토 등 대규모 종자기업들이 합병하여 재편되고 있으며 종자산업도 정보통신기술과 융합된 4차산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종자시장 규모는 세계 종자시장의 2%에 불과하지만 생명공학과 정보통신의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우수합니다. 그동안 정부가 주도한 옥수수 등 식량작물의 육종과 종자보급에 민간기업의 참여가 신속하게 확대된다면, 글로벌 종자기업의 탄생과 더불어 종자산업도 한 단계 성장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 종자업계는 품질향상을 통해 종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수출시장 개척으로 국내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확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정부는 지속적인 규제완화와 제도개선으로 민간기업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종자기업의 역량강화를 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관리하여 기업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큰 조력자가 되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보답할 수 있도록 우리 종자업계는 세계가 다시 찾는 품종, 자랑스러운 품종을 육성하여 종자산업이 우리 농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가는 원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영농자재신문의 창간 1주년을 축하하며 종자산업 발전을 위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농자재산업에 있어 영농자재신문의 더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