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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 1000억 신규 조성

농식품 전분야 자율투자 가능토록 운용 폭 확대
조기투자 인센티브 신규 조성 펀드에 모두 적용

올해 농·식품 모태펀드 1000억원이 신규 조성돼 농산업 분야에 투자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신규 조성되는 농·식품 모태펀드는 정부 출연금 600억원과 민간출자 400억원을 포함한 1000억원이다.


농식품부는 우선 농산업 균형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농업과 바이오 등 농산업 분야에 결성액 전액을 자율 투자하는 ABC(Agri-Bio-Capital)펀드 400억원을 조성키로 했다. ABC펀드는 기존의 정책 목적에 따른 특수목적 펀드를 통합하고 투자대상을 농·식품산업 전 분야로 확대해 투자대상 발굴 등 펀드 운용의 폭을 넓혔다.


또 2018년부터 순차적으로 도래하는 농·식품 펀드의 청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펀드운용사의 투자자산을 인수하는 세컨더리펀드(secondary fund)가 1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세컨더리펀드는 펀드의 지분을 인수하거나 펀드가 투자한 투자 자산을 인수할 목적으로 조성된 펀드다. 특수펀드는 6차 사업화 100억원이 포함된다.


농식품부는 신규펀드 조성과 함께 투자활성화를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키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에 도입한 조기투자 인센티브를 올해부터 신규 조성하는 모든 펀드로 확대 적용한다. 조기투자 인센티브는 주목적 분야 투자금액이 1, 2년차 연차별 의무투자 비율을 초과한 경우 초과한 주목적 투자금액의 2.5%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것이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분야 일반펀드와 ABC펀드의 경우 농·식품 수출, 농·식품 연구개발(R&D), 창업아이디어 분야 및 농·식품 크라우드펀딩 연계 투자에 대해 특수목적투자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해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특수목적투자 인센티브는 해당 투자금액의 1%를 인센티브로 추가 지급하는 제도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농·식품 경영체의 투자유치 역량제고를 위한 전문컨설팅도 지속적으로 확대 강화한다. 올해는 현장 코칭 100개소와 전문컨설팅 50개소 등의 투자유치 기초상담을 갖는다. 농·식품 경영체 역량강화의 경우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구조 창출 및 안정적 투자기반 구축을 목표로 2020년까지 투자유치 전문컨설팅을 700개소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농업인 등의 농·식품관련 종사자라면 누구나 농·식품 창업교육, 기술경영·회계분석 및 판로확대 지원까지 경영체 성장단계에 따라 투자유치에 필요한 전문컨설팅을 무료로 제공받는다.


농·식품펀드는 지난 7년간 총 7185억원(정부 출연 3992억원, 민간출자 3193억원)의 재원을 조성해 213개 경영체에 3860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창업분야 92개 경영체에 총 1292억원(전체투자 기준 33.5%)을 투자해 농·식품분야 창업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맞춤형 보육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경영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지난 2015년 말 현재 47개 투자경영체 성과분석에 대한 표본조사 결과에 따르면 투자 이전에 비해 매출액의 경우 1조31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신장됐다. 고용인원도 2015년 4319명으로 전년에 비해 5.3% 늘어나는 등 농·식품 발전과 성장의 근간이 되는 농·식품 경영체의 성장에도 일정 부문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