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01 (금)

  • 흐림동두천 15.6℃
  • 흐림강릉 16.8℃
  • 흐림서울 15.8℃
  • 대전 13.5℃
  • 대구 14.6℃
  • 울산 14.4℃
  • 광주 14.2℃
  • 부산 13.7℃
  • 흐림고창 14.9℃
  • 제주 16.5℃
  • 흐림강화 16.2℃
  • 흐림보은 11.7℃
  • 흐림금산 13.0℃
  • 흐림강진군 14.2℃
  • 흐림경주시 15.1℃
  • 흐림거제 14.5℃
기상청 제공

정책

K-Farm 테스트베드 사업 농기자재 수출 확대

실용화재단, 신년 중점사업
농식품 융복합 기술
현장사용화 주력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올해 농식품 융복합기술의 현장 상용화를 촉진하는 사업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실용화재단은 지난 14일 재단 실용화홀에서 전문지 기자단을 대상으로 2017년 주요 업무계획 및 중점 추진사업을 브리핑했다.


재단은 지난 4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그간 추진해 온 사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새로운 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농식품 특허기술의 사업화 성공지원’, ‘벤처창업 활성화’, ‘해외 테스트베드 중심의 수출 확대’, ‘기관 지방이전 등 사업기반 조기 확충과 안정화’ 등 4가지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농식품 특허기술의 사업화를 추진하기 위해 기술이전부터 제품 판로개척까지 기술사업화 전주기를 확립하고 농산업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했다.


사업성 높은 특허개발 유도를 위해 전담변리사를 현장 연구실별로 배치하는 한편, 스마트팜 확산과 쌀가루 산업 활성화, 곤충이용 식품 개발 등 정부의 R&D정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전담 T/F’를 발족하고 ‘1실 1변리사’ 사업을 재편할 계획이다. 또한 기술금융 채널도 다각화해 올해부터 IBK기업은행과 국민은행에서도 투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과 창업보육, 투자유치 등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재단은 농촌현장 창업보육 업체를 67개로 확대해 추진하고, 특히 경기도 내 10개 농산업체를 선정해 특허출원, 시제품 제작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 창업정보망’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창업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창업제품, 성공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장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테스트베드 중심의 수출지원 확대도 강조했다. 작년 시범사업을 통해 해외 테스트베드사업은 중국에 측조시비기 800대 32억원과 베트남에 친환경비료 200억원을 10년간 장기 공급하는 수출성과를 거뒀다. 


또한 재단은 ’15년 6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지방이전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7월 전북 익산으로 본관동을 리모델링해 주 사무동이 이전하게 된다.


작년 전북 김제에 종자산업진흥센터를 설치하고 올해부터 본격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첨단 육종기술 지원서비스를 조기에 활성화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전문인력 9명을 채용해 안정적인 사업 운영기반을 마련하고 유관기관 간의 협력을 통해 초기에 분석수요를 창출할 예정이다.


특히 금년 10월 우수 종자의 수출 촉진을 위한 ‘제1회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해 우수종자를 전시하고 학술박람회 등도 함께 개최해 종자산업이 미래성장동력 산업이 되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이날 브리핑에는 남재작 전략기획실장이 브리퍼로 나섰고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류갑희 이사장과 관련본부 팀장이 답변했다.  


국내 개발기술·농기자재·품종의 종합 패키지 수출을 촉진하는 한국형 K-Farm 테스트베드 사업의 골자는 무엇인가?


A 나라와 지역마다 환경과 여건이 다르므로 농기계나 비료 등도 직접 써봐야 적합한지 알 수 있다는 것에서 테스트베드 사업을 착안한 것이다. 기재부에서도 필요성을 인정해 11억7000만원의 관련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올해 중국 국영농장과 베트남 국가기관 등 5개소가 사업 거점이 된다.
현지 테스트베드에서 성능과 효과를 검증한 후 품종, 재배기술, 스마트팜, 농기계, 기타 농자재 등을 종합 패키지화해 진출함으로써 수출 증대를 꾀하고 농업 기술사업화와 청년 고용창출, 수출 플랫폼 구축을 해나갈 것이다. KOPIA가 기술공여에 무게중심을 둔다면 K-Farm 테스트베드는 처음부터 수출과 수익성에 방점을 두고 있다. 우리는 기술·기반 위주 농기자재수출 전담 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농기자재 수출확대를 위한 해외전시회 참가도 3월 중국 국제농기자재박람회와 태국 원예특산작물박람회, 8월 인도 국제농업박람회가 예정돼 있다.


’18년 분석검정동 이전을 계기로 농약 잔류성 GLP 연구기관 지정과 글로벌 수준의 분석검정센터 설치의 주안점은?


A 국민의 건강한 삶과 농식품산업 성장을 위해 농산업자재 분석·검정·인증 서비스를 강화하는 것이 주안점이다. 재단 분석검정동을 익산으로 이전 시 국제적 시설과 장치, 운영시스템, 인력 모두를 재정비할 계획이다. 농약 잔류성 GLP 연구기관 지정도 데이터의 신뢰성을 한층 높여 농자재 수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여긴다.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으로 신소득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배출권거래제가 운영되는데 어떤 효과를 줄 수 있나?


A 배출권 거래제 신규 운영을 통해 식품업체 온실가스의 감축·거래 지원 등을 한다. 이를 통해 식품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지난해 7929톤에서 올해 6만3600톤으로 크게 늘릴 계획이다.

이밖에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으로 농업 부가가치를 향상시키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열·태양열 등으로 에너지를 대신하는 농업기술을 말한다. 태양열, 지열, 커텐과 같은 시설 이용 등으로 연료를 덜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저탄소 농산물 생산농가를 확대·지원하고, 저탄소 인증 농산물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도 전개한다. 관련 농가를 작년 1988농가에서 2500농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은원 l wons@newsfm.kr